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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천재의 돈 버는 공식
장문정 지음 / 쌤앤파커스 / 2026년 3월
평점 :
마케팅은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일까?
어느 회사나 영업 직군은 있다. 그런데 마케팅 직군은 어느 정도 규모가 되어야 있게 되는데, 사실 무엇인가를 팔아야만 회사가 유지되기 때문에(그것이 실물이 있던 서비스건 아무튼 팔아야 산다!) 회사 규모가 커질수록 필연적으로 있어야 한다. 그런데 막상 마케팅을 하라고 하면 남들이 했던 것을 그대로 답습할 수밖에 없는 현실(?)을 느끼게 되는데 이럴 때 컨설턴트가 한 명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마구마구 하게 되었을 것이다. 바로 저자와 같은 '마케팅 천재' 말이다. 그는 적어도 마케팅 업계에 있어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스페셜리스트이다.
소비자는 사실 환경을 생각하지 않는다.
이게 무슨 말이냐고? 난 일반적인 소비자다. 지극히 내가 필요한 것만 있으면 되는 사람인데, 최근 마케팅을 보면 자꾸 물건에 환경적인 요소를 부여하는 것을 볼 수 있다. 파타고니아나 각종 회사들의 '생분해성~' 뭐 이런 것들을 사용한다고 하는데, 나는 도통 이해가 가지 않는다. 대체 그게 나한테 무슨 의미가 있을까? 누군가는 그것을 좋게 바라볼 수 있다. 그런데 그것이 나에게 어떤 금전적인 혜택을 주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환경을 생각하는 것이 굳이 좋은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기존의 강력한 브랜딩을 가진 회사들이 시도하는 것은 나쁘지 않지만 우리 같은 신생 브랜드가 굳이 그런 고민을 할 필요가 있을까? 소비자의 니즈에 맞춰야 한다.
마케팅 언어는 3초 안에 승부를 봐야 한다.
다섯 어절로 이루어진 마케팅 내용을 사람들이 읽을까? 이미 세상에는 너무나 많은 경쟁자들이 도사리고 있다. 내가 파는 제품이 오직 나만 만들 수 있는 제품이라고 할 지라도 잘된다는 소문이 나면 금세 바로 치고 들어온다. 얼마 전까지 유행했던 두바이 쫀득 쿠키는 한동안은 없어서 못 팔았지만 이제는 어디서나 쉽게 구할 수 있는 상태이다. 그런 상태의 제품을 더 팔기 위해서는 소비자에 눈에 확 띄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이제는 너무나 식상한 30년 원조 같은 것들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나만이 가질 수 있는 짧고 3초 안에 승부를 볼 수 있는 문장 말이다.
동일한 것도 얼마든지 바꿀 수 있다.
등심 카츠를 소금만 찍어도 되는 육즙 터지는 돼지라고 표현을 하고 치즈 카츠를 치즈 폭포 속에 담긴 작품이라고 표현을 하는 것은 동일한 것을 이야기하더라도 '스토리'를 만들 수 있는 큰 요소이다. 당장 소비자의 생각에서 바라보자. 과연 우리는 어느 가게에 가서 SNS로 홍보를 할 수 있을까? 뭐를 적어놔도 '재미있게' 적어 놓은 곳에 가서 홍보를 하지 않겠는가? 언어유희가 이제는 필수가 된 시점에서 제품에 특징을 파악할 수 없다면 마케팅을 포기한 것과 같다.
그의 방식은 참 독특하면서 예술적이다.
같은 것을 하더라도 바라보는 시각이 묘하게 다르다는 사실을 알았다. 그리고 같은 것을 팔더라도 이런 방식으로 바꿔서 판다면 소비자의 눈에 쏙 들어올 수 있다는 사실도 알았다. 비록 내가 지금은 자영업을 하고 있지 않아서 이렇게 활용할 방법은 없지만 최근 회사 보고서도 딱딱하게 적는 것이 아니라 내부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명확하게, 그리고 즐겁게 이해할 수 있도록 언어를 순화하면서 작성을 하는 것이 특징이기도 하다. 직장인이더라도 얻을 게 많은 서적이니 꼭 한 번 읽어보길 바란다.
-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인 시각으로 작성하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