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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의 역사 - 마음과 행동의 작동 방식을 탐구하다
니키 헤이즈 지음, 최호영 옮김 / 소소의책 / 2026년 3월
평점 :
사실 지금 가장 중요한 학문이 아닐까?
개인적으로 MBA를 다니면서 참 신기했던 과목이 인사 관련 과목들이었는데, 그곳에서 배웠던 많은 것들이 이론적으로는 맞는 것이 많이 있었지만 현실적으로 적용을 하려고 하면 생각보다 맞지 않는 케이스가 너무 많다는 것을 몸으로 느꼈다. 오히려 이론과 현실 간의 괴리감이 더 크게 느껴졌다고 할까? 이유는 간단하다. 평균적(?)으로 이러한 반응을 보일 것이다라는 가정 하에 만들어진 내용인데 이제는 그 평균을 완전히 벗어나는 케이스가 너무나 많아서 평균이라고 칭하기가 어려워졌다는 것이다. 그래서 더욱 궁금해졌다. 과연 다른 사람의 심리를 정확히 읽을 수 있다면 이러한 문제점도 해결이 되는 것일까?
왜 이렇게 하지 않을까?
드라마는 참 관음적인 존재이다. 대부분의 경우 우리는 전지전능한 3자 입장이다. 그래서 모든 상황을 알고 있기에 이렇게 말을 한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내가 드라마의 시청자가 아니라 드라마의 주인공이 되었다면 절대 그런 생각을 하지 않을 것이다. 그 사람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그리고 어떤 말을 해야 설득할 수 있을까? 이런 것들은 아마 평생을 고민해야 하는 내용인데, 정말 평생을 같이 사신 우리 부모님도 아직까지 상대방의 마음을 제대로 모르는 것을 보면(무슨 행동을 할 지는 대부분 맞출 수 있지만?) 참 어려우면서도 연구가 많이 필요한 학문이기도 하다.
많은 돈이 필요한 것일까? 아니면 환경이 더 중요한 것일까?
과거 포드의 모델T의 생산라인을 보면서 빛의 밝기를 조절한다던가, 노동자들에게 높은 일당을 지급하여 늘린다던가, 그리고 전체적인 공정을 반복적이게 할 수 있게 하던가 등의 여러 가지 심리/공정적인 요소들이 있다. 그런데, 지금에 와서 그때의 그것들이 모두 맞는 상황일까? 아니다. 시대와 상황에 맞는 것들은 계속 바뀐다. 그래서 이 책과 마찬가지로 심리학도 계속 변화가 진행이 된다. 아이들조차도 일하던 시절에는 아이들이 일하는 것에 대한 문제점을 조명하는 다양한 이유가 있었지만 지금에 와서는 다른 방향으로 보인다. 발달이 아닌 아이의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는 일을 하라는 것. 참 신기하고 모호하다.
이 책은 지금까지의 전반적인 심리학 내용의 집대성이다.
내가 심리학 자체에 관심은 있었으나 역사에 대해서는 전혀 모르는 내용이 많았다. 파블로프의 개와 같이 심리학적으로 유명한 내용들은 익히 알고 있었으나 역사적은 다른 사실에 대해서는 전혀 몰랐다. 그들은 왜 그런 실험을 했을까? 왜 이런 결론을 내렸을까? 그들의 의견에 동조를 하면서도 막상 나는 현실에서의 상황과 자꾸 빗대서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을 보게 되었다. 이 책은 이렇게 상황에 따라 생각을 많이 하게 할 수 있는 힘이 있다. 앞으로 몇 십 년이 지나면 지금 시대에 연구를 하는 것들도 이렇게 책에 실릴 것이라 생각이 드는데, 과연 그때는 어떤 내용이 실릴까? 앞으로의 내용이 더 궁금해지는 책이다.
-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인 시각으로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