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연결 지능 - 집단 두뇌가 만드는 사고 혁명 프린키피아 8
한나 크리츨로우 지음, 안은미 옮김 / 21세기북스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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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다수가 무조건 맞는가?

우리는 민주주의를 것을 보면서 항상 '다수가 옳다'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런데 무조건 다수가 옳냐고 물어본다면 그건 아니다. 왜 그러냐고? 민주주의가 아니더라도 공산주의든 뭐든 어쨌든 절대다수의 지지를 받아야 유지가 되는 것인데, 나치즘일 때 독일에서는 지지율이 얼마나 되었을까? 오히려 높은 지지율이 더 큰 문제를 야기하지 않았는가? 그마저도 그리워하는 사람이 있는 것을 보면 그때의 그 모습이 잘못된 것은 알 수 있지만 절대다수가 항상 옳은 선택을 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래서 그럴까, 2000년대의 경우 '개인화'가 중요한 화두였다. 과거 일정 이상의 사람이 있어야 가능했던 것을 혼자서도 가능하게 바꾸는 것이 산업의 큰 변화였다. 이제 와서 보면 혼자서 할 수 없는 것이 거의 없다고 말할 정도로 혼자서 할 수 있는 것들이 늘어났다.


코로나가 그 변화의 촉매제였다.

서로 단절된 사회가 발생이 되면서 그동안 주변에 누가 같이 무엇인가를 하는 것이 당연했다면 이제는 혼자서 하는 것이 당연한 사회로 변화가 발생을 했다. 책에 쥐를 가지고 실험한 부분이 있는데 체리를 가지고 먹을 때 자극을 주어서 '체리를 먹으면 고통이 수반된다' 라는 것을 가지고 있는 쥐가 손주까지 보게 되더라도 그 손주는 본능적으로 체리를 멀리하게 된다고 한다. DNA 속에 기록이 되면서 그것이 계속 유지가 된다고 하는 것인데, 우리가 알지도 못하게 유전이라는 것이 상당히 크게 작용하고 있는 것을 본다면 분명 대단한 요소이다. 그렇게 서로 연결 아닌 연결이 계속 이루어지고 있는 와중에서 '나만 혼자 하겠다'라는 것이 가능할까? 결국 누군가와 연대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은 불과 얼마 되지 않은 것 같다.


이제는 연결이 필요한 사회가 되었다.

혼자하는 것은 너무나 잘하는데 같이 하면 불협화음이 발생된다. 그런데 놀거나 밥 먹는 것이야 혼자 해도 문제가 없지만 업무를 함에 있어서 특히 반도체와 같이 혼자서는 아예 불가능한 산업의 경우에는 당연하게도 '연결을 얼마나 잘할 수 있는가'가 업무 능력을 좌우하게 된다. 책의 부제에서도 알다시피 '우리의 뇌는 혼자보다 함께 있을 때 더 정밀하게 작동한다.'라는 부분이 있다. 실제로 혼자서 하다 보면 자신만의 생각에 빠진다던가 실제로 필요한 것이 아니라 본인 스스로에게 맞춰서 업무를 진행하게 된다. 그런데 서로 이야기를 하다 보면 내가 하고 있던 것이 지금 잘못되었다는 것도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물론 아집 때문에 그렇게 안 되는 경우도 있지만) 뇌가 활성화될 수 있다는 것은 정답으로 가는 길이 좀 더 수월해진다는 의미와 같지 않을까?


하지만 절대 다수가 옳다고 하는 것이 무조건 맞는 것은 아니다.

앞서서 설명했듯 나치즘같이 '내가 원한 것은 아니지만 절대다수가 원하기 때문에 나도 그것을 맞춰야 한다'라는 생각이 세상을 골병들게 만들고 있다. 흔히 대중매체라고 하는 것이 개인화되기 시작하면서 여기저기서 나오는 내용들이 마치 진실인양 설명이 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종교나 정치는 거의 '바뀌지 않는 것'이라고 설명이 될 정도로 대화로써는 절대 움직이지 않는 존재가 되어 버렸다. 이 책에서 나오는 툰베리 역시 사실 Fact만 놓고 보면 대체에너지 등이 결코 좋은 것이 아님에도 그것이 맞다고 하는 것을 당연하게 인지를 하고 환경운동을 하고 있다. 이러한 부분이 과연 토론과 토의로 해결될 수 있는 문제일까? 이러한 연결의 경우에는 마음의 문을 닫고 있으면 진행이 불가능하다.


AI가 너무나 빠르게 변하고 있다.

불과 얼마전까지만 해도 창의적인 부분에 있어서는 AI가 그것을 습득하는데 불가능하거나 상당히 오랜 시일이 걸릴 것이라고 예언했다. 그런데 예언은 모두 다 없어지고 오히려 어렵다고 생각했던 분야부터 차근차근 넘어 들어오고 있다. 과연 우리는 AI를 어떤 식으로 받아들여야 할까? 물론 AI가 경쟁상대는 아니다. 하지만 누군가는 경쟁상대로 생각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그렇다면 우리 인간은 어떤 자세를 취해야 할까? 이 '초연결시대'에는 AI 속에서 사람이 살아남을 수 있는 방향에 대해서 다양한 루트로 제시해 보고 있다. 아마 어려울 수도 있지만 하지 않으면 결국 묻히게 되는 상황에서 우리는 많은 노력을 해야 하지 않을까.


-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인 시각으로 작성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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