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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립 - 내 인생을 주도하는 시간 설계의 기술
릭 파스토르 지음, 김미정 옮김 / 청림출판 / 2025년 12월
평점 :
세상 누구에게나 공평한 것은?
바로 시간이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공평하지 않은 것 중 가장 큰 것이 시간이라고 생각이 된다. 돈이 많은 사람들은 내 시간을 쓰지 않고 다른 사람에게 내 일을 대신 부여하니 말이다. 물론 이 책은 그런 부분에 있어서 억울하다(?)라는 것을 의미하는 책은 아니다. 이 책은 '내 인생을 주도하는 시간 설계의 기술'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설명하는 부분이며 우리가 놓치고 있었던 다양한 시간 관리 기술에 대해서 고민하고 바꿀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책이다. 결국 시간을 관리하지 못하면 나 스스로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는 것이기 때문에 반드시 필요한 부분인데, 나는 어느 정도 일까 궁금해지기도 했다.
회사라는 곳은 참 아이러니하다.
회사에 가면 일단 컴퓨터를 켜고 인트라넷을 접속하게 되면 가장 먼저 하게 되는 것이 바로 이메일을 읽는 것이다. 하루 혹은 주말을 지나고 나서 쌓여있는 이메일을 보면서 항상 '이걸 언제 다 읽지' 이런 생각을 하게되지만 한편으로는 이메일이 있기에 자연스럽게 상대방에게 말하고자 하는 것을 남기고 업무를 마무리하게 된다. 그리고 다양한 업무 지시가 내려오게 되는데 이것의 경중을 시간이 지나면서 알게 된다. 그런데 사람마다 이러한 경중을 가리고 업무를 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그냥 되는대로 하는 사람이 있다. 우리는 사실 더 높은 직급에 있는 사람들이 요청한 내용을 먼저 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그런데 이것이 너무 스폿성이라서 정신이 없을 때 어떤 방식대로 진행을 하는 것이 좋을지 항상 헤매곤 한다.
그래서 우리에게는 정리가 필요하다.
시간을 Grip! 하기 위해서는 바로 이런 부분이 필요하다. 내가 하는 일이 항상 똑같은 일이라고 한다면 사실 굳이 시간관리를 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 하지만 우리들의 업무는 대부분 시시각각 변하는 경우가 많고 특히 사무직의 경우 계속 바뀌는 경우가 많이 있다. 그 안에서 업무를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시간이 얼마나 걸리는지, 그리고 얼마나 급한 것인지' 에 대해서 파악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즉 어디에 언제 얼마만큼의 시간을 쓸지 정렬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그런 다양한 정리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읽어보면서 '아, 이렇게 하면 좀 더 효율적일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절로 들긴 했다.
휴가를 다녀와서 시간적 여유가 필요하다고?
우리가 휴가라는 것은 나를 리프레쉬하기 위해서 꼭 필요한 것이지만 가기 전에는 그래도 업무를 바짝 하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돌아와서는 너무나 많이 쌓여 있어서 번아웃이 오는 상황이 발생되는 경우가 있다. 그래서 저자는 휴가 이후 2일정도는 별도의 미팅 등을 잡지 않는 것을 추천한다고 한다(물론 우리 상황에서 그게 맞는 상황인지는 모르겠다. 없는 미팅도 만들어서 하는 판국에 말이다) 결국 무엇인가 느려진 업무를 해야 한다면 시간적인 여유가 꼭 필요하다는 의미인데, 이게 휴가뿐만 아니라 변화가 있을 때 꼭 필요한 부분이 이런 것이라고 생각이 된다. 여유가 있다면 생각할 수 있는 것들을 우리는 지금 너무 급박하게 움직이고만 있는 것은 아닐까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이 외에도 정말 다양한 방법들이 있다.
이미 하고 있는 것이 있고 아닌 것도 있지만 사실 결국 기록하고 정리하고 설계하는 것이 반드시 수반되어야 한다. 이런 것은 사실 사회에 나가면 스스로 터득을 해야 하는 것이지 누가 가르쳐주는 경우가 거의 없다. 그래서 그럴까, 이러한 책을 보면서도 단순하게 '이렇게 하기 어려우니까 못하겠다' 하고 포기를 해 버리면 누군가 먼저 선점해서 진행하는 사람이 시간 관리를 잘한다고 하여 더 높은 평가를 받을 수 밖에 없다. 귀찮더라도 지금이라도 직접 실행해 보는 것이 어떨까? 어떤 상황에서도 시간 관리는 반드시 필요하고 앞으로 나의 미래를 좌지우지하는 하나의 무기가 되지 않을까 싶다.
-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인 시각으로 작성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