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붕의 글로벌 AI 트렌드 - 지금 모든 자본은 AI를 향하고 있다
최재붕 지음 / 쌤앤파커스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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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진짜 AI 시대다.

사실 AI라는 단어가 이전에 없었던 것이 아니다. 이미 1980년 대에도 있던 말이었지만 단순히 사람을 '흉내 내는 수준'까지 오는데도 엄청나게 오래 걸렸다. 알파고가 이세돌을 이겼던 때가 9년 전이다. 길다면 엄청 오래된 이야기다. 당시만 해도 금방 도래할 것 같았지만 오랜 시간이 걸렸고 사람들의 기억 속에는 금방 잊혔다. 


다시 챗GPT가 불을 붙였다.

2023년에 시작된 이 LLM은 시작할 때까지만 하더라도 과거 채팅을 하던 심심이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는 의견도 있었다(얼마나 무식했으면...) 그런데 이제는 소위 명문대에서도 챗GPT로 답을 적어내는 것이 어쩌면 '당연하다' 라고 말을 할 정도로 자주 사용되고 있으며 없으면 안 된다는 상황까지 오기도 했다. 특히 과거의 반짝 인기와 다른 것은 '돈'이다. 자본은 결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단순히 취미생활 정도가 아니라 생활을 바꿔놓기 시작하면서 자본이 몰려오기 시작했고 세계 최고의 주식 시장인 미국 주식 시장에서 10위 안에 들어가는 회사 중 AI를 활용하지 않는 회사는 이제는 없을 정도로 자유롭게 사용이 되고 있다. 특히 엔비디아가 세계 1위가 된 것은 그 반증이라고 볼 수 있다. GPU 시장을 지배하게 되면서 얻는 것이 결국 세계 1위를 만들었다는 의미이다.


우리의 일자리는 안전할까?

미국의 M7(애플·알파벳·아마존·메타·마이크로소프트·엔비디아·테슬라 등 7개 빅테크)은 한동안 엄청난 인재 쟁탈전이 있었다. 연봉이 100억이 넘어가는 사람들이 즐비할 정도로 채용을 했는데 이렇게 채용된 사람이 두고두고 잘 쓰여지는 것이 아니라 이제는 거꾸로 급격한 감원 바람이 불고 있다. 메타나 아마존에서 AI로 대체하면서 소위 '지식산업가'라고 불리는 고학력자들이 먼저 해고가 되기 시작을 했는데, 한국과 같이 근로자들의 권리가 더 우선이 되는 곳에서는 보기 힘들지만 기업의 이윤을 더 중요시하는 미국의 경우 이렇게 자유롭게 해고가 되면서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도 한다. 파괴적 혁신은 사실 이러한 방식으로 진행이 되고 있고 이렇게 먼저 행한 쪽에서 선두주자자로 나아가고 있다.


중국은 더욱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소프트웨어적으로 미국이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면 적어도 하드웨어 분야에서는 미국 못지 않게 대단한 나라가 중국이다. 특히 상용로봇의 경우 엄청나게 빠르게 발전되어 가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제는 사람과 같은 일을 할 수 있는 로봇이 나오고 있다고 하니 늙어가는 중국의 입장에서 그동안의 제조업을 유지하려면 필수불가결한 존재가 되고 있다. 중국은 이렇게 변화를 하고 있고 어떤 면에서는 미국보다 훨씬 더 뛰어난 제품을 만들어 내고 있다. 적어도 제조업 분야에서 미국은 절대 중국의 상대가 되지 않는 상태이다. 우리 역시도 마찬가지다. 제조업 기반의 회사들이 많은 상황에서 중국과 경쟁을 하기 위해서는 중국이 가지지 못한 무엇인가를 가져야 하는데, 점점 희미해져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한국은 어떻게 될까?

사실 미국과 중국은 우리가 딱히 걱정하지 않더라도 지네들끼리 지지고 볶고 하면서 잘 발전해 나가고 있다. 당장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을 하면서도 오히려 이득을 보는 나라가 미국과 중국일 정도이니 말이다. 다양한 기술들을 우리가 몽땅 다 잘하면 좋겠지만 어느 시점에는 인력도 자본도 부족한 시기가 오기 때문에 집중과 선택의 시간이 올 거 같기도 하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사례를 보면 만화라고 자본은 미국 자본이, 제작은 일본에서 한국은 기획과 연출을 하는 국가를 뛰어넘는 제작이 당연시되면서 과연 저것이 '우리의 작품인가?'라는 의문이 들기도 한다. 이제는 더 많은 것들이 그렇게 진행이 될 것이며, 앞으로 한국은 더 빠르게 움직이는 바퀴 속에서 변화를 겪게 될 것이다. 저자가 바라보는 미래에 한국이라는 나라가 튼튼하게 버텨주길 바랄 뿐이다.


- 출판사에서 제공받아 주관적인 시각으로 작성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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