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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 트렌드 2026 - 당신이 놓쳤던 취업 & 채용 트렌드 국내 및 세계 전망
윤영돈 지음 / 경향미디어 / 2025년 10월
평점 :
채용은 맨날 똑같다?
채용을 당하는 사람이야 처음이거나 몇 번 해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채용을 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채용 트렌드가 막 엄청나게 많이 변하고 그러지는 않는다고 판단이 들 것이다. 그래서 인사 담당자들 생각은 항상 똑같은 방식으로 진행을 하면 된다는 생각을 가지기도 하는데 세상이 변해가고 있고 세대도 변해가고 있다. MZ 세대를 이야기하고 있는 와중에 이제는 잘 파 세대들이 들어오고 있다. 당장 내가 있는 회사에서도 바라는 인재상이 조금씩 변해가고 있다는 사실을 느끼고 있는데 그저 과거와 동일하게 채용을 해야 할까? 아니다. 이제는 확실하게 바꿔야 한다.
채용에 들어가는 비용이 어마어마하다.
아니, 정확하게는 채용을 한 다음 교육을 하게 되는 과정에서 회사가 쏟는 돈은 수 천만원 이상이 된다. 기회비용 등을 생각해 보면 채용을 제대로 하지 못해서 발생되는 문제에 있어서는 회사 입장에서는 큰 손해가 아닐 수 없다. 그러니 전략적으로 채용을 해야 한다. 그런데 과연 어떤 사람을 뽑아야 할까? 성적으로 자르는 채용의 경우 가장 '안전한' 방식일 수는 있지만 대기업에서 싹쓸이를 당할 수 있으니 중소기업의 입장에서는 그런 선택을 하기가 어렵다. 중복 합격의 경우 당연하게도 대기업으로 가기 때문에 인재를 얻기가 어렵다. 1위 기업이 아니고서야 애초에 방식을 다르게 해야 한다는 의미이다. 거기다가 성적이 성과를 대변해주지 않는다는 것은 이미 몇 십 년간의 데이터가 증명을 하고 있다!
이제는 AI가 채용한다고?
인사팀이 이제 굳이 필요한가? 생각이 드는 부분이다. 그동안 대규모 공채의 경우(혹은 일반적인 채용의 경우) 인사팀에서 일일이 시간과 돈을 들여서 진행을 했는데, 이제는 AI한테 맡겨도 될 정도로 수준이 발전되었다. 회사의 인재상 같은 것을 넣고 소위 '돌려서' 나온 결과나 실제 사람들이 해서 하는 결과가 생각보다 그리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렇다면 굳이 사람을 고르는 데 있어서 사람이 필요할까? 지금은 일부분만 행하고 있지만 언젠가 우리는 AI에게 나의 채용을 맡겨야 할 수밖에 없을 수 있다. 사람보다 더 효율적이고 한편으로는 '명확한 근거'를 가질 수 있게 된다는 것이 무기이다. 특히 내가 왜 떨어졌는지에 대해서 궁금한 그리고 명확한 답을 얻고자 하는 세대가 도래하면서 이러한 방식이 정확하게 먹혀들고 있다.
이제는 원하는 것이 '풀스택' 인재이다.
한 때 팔방미인형 인재가 인기를 끌기는 했으나 자신의 분야에서 한두걸음 밖에 있는 수준이었지 이렇게 다양한 분야에 능력이 있는 사람은 많이 보기 힘들었다. 아마도 내가 하는 것 외에 배울 수 있는 시간이나 기회가 적었기 때문인데 이제는 마음먹고 배우고자 한다면 얼마든지 배울 수 있는 시간과 여유가 생겼다. 그래서 그럴까, 회사 차원에서도 하나만 깊게 파게 된다면 그것이 자동화가 되거나 심대한 변화가 발생했을 때 대응하지 못하고 우왕좌왕하는 사람보다 어떤 업무를 주더라도 능숙하게 해 낼 수 있는 소위 '준비된 인재'를 더 선호하게 되었다. 특히 변화에 빠르게 대처할 수 있다는 것은 엄청난 매력이다. 우리는 지금 풀스택 인재에 가깝게 준비를 하고 있는가?
AI도 도래하고 좀 더 많은 피드백을 받게 되면서...
나라는 사람이 점점 숫자로 표시할 수 있는 것이 늘어나는 느낌이다. 과거 삼국지 게임에서 지력/무력/정치력 등을 숫자로 표현해서 능력을 표시하는 느낌이라고 할까? 특히 이직이 점점 활발해지면서 평판에 대해서 찾는 것도 과거에는 암암리에 했다고 하면 이제는 아예 그것만 전문적으로 하는 회사가 등장할 정도로 활성화가 되어 있다. 기존 회사에서 나올 때도 이제는 '정 떨어지게' 하는 상황을 연출하면 안되는 것이다. 언제 어디서나 자신의 평판을 스스로 잘 준비하는 사람이 이직과 진급에 유리한 시대. 어쩌면 우리는 나에게 유리한 것을 얻기 위해서 나를 점점 팔아서 옷을 벗고 있는 느낌이라고 할까? 그런 느낌이 든다. 내년의 채용 트렌드는 또 어떻게 바뀔까? 2027년 채용 트렌드가 궁금해지는 시점이다.
-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인 시각으로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