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한국경제 대전망 - 2026 ECONOMIC ISSUES & TRENDS
오철 외 지음 / 21세기북스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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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알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거기다가 '돈'에 관련된 한국경제에 대해서 알 수 있다면? 그것보다 좋은 것은 없을 것이다. 그런데 계속 변화하긴 하지만 큰 틀에서 역사는 반복되는 부분이 많이 있다. 이 책과 마찬가지로 예측을 어느 정도 할 수 있다면 충분히 대비를 할 수 있다고 생각된다. 과거 서브프라임 모기지나 코로나 등도 정말 평생 단 한 번도 발생하지 않았을 일이지만 전조 증상은 분명 있었으며 그것을 정확하게 파악했던 사람은 오히려 돈을 더 크게 버는 기회를 갖게 되었다. 앞으로 우리는 이러한 문제가 생기지 않으리라는 보장이 없다. 한국에서 가장 잘 나간다는 경제전문가 35인이 진단한 2026년 한국의 경제 미래는 어떻게 될 것인가? 


2025년을 강타한 두 단어는 바로 관세와 AI가 아닌가 싶다.

트럼프 2기에 관세로 돌아온다는 것은 기정 사실이었지만 애초에 '대비한다'라는 단어가 무색할 만큼 정말 '팡팡' 튀는 정책을 선보였던 한 해가 아닌가 싶다. 문제는 이러한 정책이 아직도 진행형이라는 것이 문제인데, 우리가 생각했던 외교 정책의 기본 틀이 다 무너지고 '자국 우선주의'가 굉장히 심화되고 있는 와중에 중국과 미국의 힘싸움이 여전한 상태이다. 미국은 첨단기술로, 중국은 희토류로 서로 간에 견제가 있지만 서로 이미 너무 묶여있다고 할까? 서로가 없으면 발전이 매우 더뎌지는 문제가 있어 아직도 팽팽한 부분이 있다. 다만 제조업 분야에서 중국의 발전 속도는 정말 눈부실 정도이며 과연 이러한 견제가 도움이 되는지는 좀 더 지켜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AI 역시 2025년을 강타한 단어이다.

챗GPT를 필두로 시작한 미국에서의 영향력이 딥시크 등의 중국에서 급작스레 변하게 되는데, 최첨단이며 최신 제품으로만 가능하다고 생각했던 것들이 이제는 보편화된 것들로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하면서 앞서 나가던 엔비디아나 오픈AI 등이 위협을 느끼고 있는 상태이다. 다만 결국 여러 기업이 경쟁을 하다 보니 전력이 부족해지고 그로 인해서 그동안 사양산업화 되어 가던 원자력이 다시 부활하고 있다. 화력이나 수력 등으로는 절대 대체할 수 없는 전력량이기 때문에 친환경으로 노래를 부르던 유럽은 오히려 다시 원자력을 부활시키는 방향으로 가고 있고 한국뿐만 아니라 여러 나라들이 다시 원자력으로 손을 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그리고 그 원자력을 연결하려는 전선 산업 역시 향후 호황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한다.


달러는 계속적으로 원하는 나라가 많겠지만...

결국 환전을 해야 하는 불편함과 은행을 가지 못하는(혹은 없는) 그런 나라들에서의 최적화 된 방식은 바로 스테이블 코인이 아닌가 싶다. 일반적인 가상화폐는 변동이 상당하기 때문에 그로 인해서 가진 재산 전체를 담보로 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가는 상황이 있으나 스테이블 코인의 경우 달러/채권 등을 연동하기 때문에 믿고 맡길 수 있는 그리고 화폐의 가치 자체가 연동되어 안정성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이 하나의 큰 장점으로 다가온다. 거기다가 환전 수수료도 훨씬 저렴하니 이보다 더 좋은 화폐가 없지 않을까? 세계적인 추세에 따라서 스테이블 코인은 화폐를 대용할 수 있는 하나의 단위로 거듭날 것으로 보인다. 과연 한국은 어떤 자세를 취해야 할지 아직도 의문이다(사실 국가 차원에서는 딱히 의지도 없어 보인다)


가장 미국이라는 나라가 이슈화되었던 한 해.

그간 뉴스에는 항상 북한이나 중국 이야기가 도배가 되었다고 한다면 적어도 이번 한 해는 미국 이야기 빼면 남는 이야기가 없었던 것 같다. 그만큼 한국에서는 미국의 일거수일투족이 관심사가 될 수밖에 없는데 수출 우선 국가인 데다가 전체 1~2위를 도맡아 하는 입장이라(이제는 압도적 1위) 절대 포기할 수 없는 시장이기도 하다. 관세 결과는 연말이 되어봐야 알겠지만 그 관세에 따라서 주가도 국가 채권 등급도 아마 변동이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2025년 말에는 뭔가 폭탄이 터질 듯 말 듯 한 상황이 유지되면서 한국 경제의 긴장감이 늦춰지지 않는 분위기다.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각각의 시나리오 결과가 너무 상이하기 때문에 자신만의 포지션을 가지고 준비를 해야 하지 않을까? 이 책에서 하나의 아이디어를 얻어서 실행해 보는 것은 어떨까?


- 출판사에서 제공받아 주관적인 시각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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