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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20 법칙 (무선 특별 보급판) - 적은 노력으로 크게 성취하는 불변의 진리 ㅣ 80/20 법칙
리처드 코치 지음, 공병호 옮김 / 21세기북스 / 2025년 9월
평점 :
80/20 법칙에 대해서 아는가?
대충 상상하다시피 어떤 상황, 어떤 일이든 80%가 아닌 20%가 훨씬 중요하다는 의미이다. 실제 회사에서도 적용이 되는 부분이며 사람을 평가할 때도 80%보다 20%의 뛰어난 사람들이 회사를 이끌어 나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왜 그런 현상이 발생되는 것일까? 당장 나 역시도 일을 할 때 보면 내가 20%에 속하지 않은 경우 사실 설렁설렁 일을 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는 판단을 하게 된다. 상대평가의 폐해라고 할까? 높은 평가를 받지 못하는 상황이라면 굳이 힘을 들여 뭔가를 할 필요가 없는 것이고, 그러다가 보니 그저 그런 '80%'에 속하게 되어 버리는 것이다. 다른 한편으로 생각을 해 보면 뭔가 하고자 하는 원동력을 잃게 만드는 요소라고도 생각이 되는 이 법칙에 대해서 당신은 잘 알고 있는가?
하고 싶지 않은 일을 더 해야 나중을 도모할 수 있다?
나는 개와 고양이를 싫어한다. 사실 싫어한다기 보다는 전혀 관심이 없다고 보는 것이 맞다. 그런데 배우자나 아이들의 환심을 사기 위해서 굳이 개와 고양이에 대해서 친근함을 늘리는 것이 맞는 선택일까? 물론 어차피 해야 할 일이라면 어렵고 귀찮은 일을 먼저 시작을 하면 나중에 편해지는 부분도 존재한다. 하지만 '선택'이 가능하다면 굳이 하고 싶지 않은 것을 더 해야 할 일이 있을까? 차라리 개와 고양이를 안 보거나 하면 되는데 말이다. 다시 말해서 내가 하기 힘든 것을 굳이 하기 위해서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는 것보다 기존에 잘하고 좋아하는 것에 시간을 더 투자하는 편이 나은 판단이라는 의미이다. 우리는 이렇게 하고 싶지 않은 것에 대해서 '의무적으로' 해야 한다는 사명감이 있는데 버릴 필요가 있다.
스포츠의 세계에서 더 극명하게 갈린다.
정말 극소수의 초능력자 같은(?) 사람들이 스포츠의 세계를 지배한다. 그나마도 한정적이기 때문에 정말 많은 사람들이 그 기회를 노리기 위해서 노력을 하지만 쉽게 들어가기도 어렵고, 기존에 뛰어난 사람들은 어마어마한 부를 쟁취한다(사실 평생 다 써도 쓰기 힘들만큼의 부를 쟁취하게 된다) 이것이 억울하다고 생각이 되는가? 야구에서 2할 9푼의 타자와 3할의 타자는 거의 차이가 나지 않난다고 하지만 실제 연봉은 배 이상 차이 난다고 한다. 0.1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는 스포츠에서 이러한 결과는 20% 쪽에 더 집중한 쪽이 더 많은 것을 얻는다는 것을 보여준다.
적은 노력으로 더 큰 것을 얻을 수 있는가?
50%의 노력으로 50%를 얻는 것이 맞는가? 사실 많은 사람들이 노력한만큼 결과도 얻는 것이 당연하다고 하지만 실제로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럼 누구나 노력만 하고 결과에 대해서는 알려고 하지 않을 테니 말이다. 우리는 그래서 무엇을 하더라도 '좀 더 영리하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 돈을 투자하더라도 재투자를 다시 하고 잘 아는 분야에 투자를 우선시하며 손절매를 명확하게 하는 등의 자신만의 '명확한 철칙'이 수반되어야 한다. 그것이 없다면 결코 얻을 수 없는 것이 많다. 무조건 노력만 한다고 돈을 벌 수 있었다면 정말 많은 사람들이 부자로 살고 있어야 한다.
사람을 상대할 때도 꼭 필요한 80/20 법칙.
MBA과정을 거치면서 가장 필요했던 것이 '인맥' 이라고 생각을 했다. 더 많은 사람들과 교류를 하게 되면 더 큰 인사이트와 혜택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을 했는데 시간이 지나고 나니 사실 정말 필요했던 것은 어중이떠중이 같은 인맥이 아니라 '정말 시의적절하게 딱 맞는 깊은 관계를 가질 수 있는 사람'이 필요했던 것이 맞다(5년쯤 지나니 대부분의 인맥이 사라진 후였다) 물론 한편으로는 사람을 너무 계산적으로 만나는 것이 아닌가 의문이 든다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을 끝까지 읽고 나서 그런 부분의 걱정은 완전히 사라진 것 같다. 눈 녹듯 사라질 그런 인맥을 만들기 위해서 노력할 필요는 없는 것 아닐까? 이미 오래전부터 나온 책인데 지금까지도 진리와 같은 내용을 담고 있어서 사뭇 놀랍고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다.
- 출판사에서 제공받아 주관적인 시각으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