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대해부 - 이만희 씨의 천지창조를 중심으로
박유신 지음 / 기독교포털뉴스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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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신천지의 교리가 문맥을 고려하지 않고 이만희씨를 신격화 하기 위해 구절을 끌어왔음을 밝힌다. 예를 들어, 하박국 2:2에서 "묵시는 정녕 이룰 때가 있을므로 달려가면서도 읽을 수 있도록 마음 판에 확실히 새기라" 라는 성구를 신천지 입장에서는 말씀이 봉해져 있으니 약속한 목자가 실상을 증거한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하박국의 시대적 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주장이다. 하박국은 남 유다가 바벨론에게 멸망당하기 직전 bc605년에 활동한 선지자였다. 하박국은 하나님에게 선민인 우리에서 공격당함에 억울함을 하나님에게 토로한다. 하나님은 남유다가 바벨론에 의해 잠깐 심판받을 뿐, 그 죄악을 심판받게 된다고 답을 주신다. 이것이 하박국 2:2의 말씀이다. 신천지는 이 입장을 고려하지 않았다.

신천지의 교리가 틀렸음을 증명해 보이는 저자에게 감사하다. 다만 모든 신천지의 교리를 부정하려고 애쓴다. 저자는 신천지가 지구의 나이를 6천년이라는 점을 반박하는데, 사실 신천지는 지구의 나이를 6천년이라고 주장하지 않았다. 조목조목 따지려다 보니 나온 실수가 나는 아쉽게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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