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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세상을 이해하길 멈출 때
벵하민 라바투트 지음, 노승영 옮김 / 문학동네 / 2022년 6월
평점 :

우리가 세상을 이해하길 멈출 때

저자 : 벵하민 라바투트
BENJAMIN LABATUT
1980년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태어나 헤이그, 부에노스아이레스, 리마에서 자랐다. 두 권의 소설을 발표하여 여러 문학상을 받았으며 『우리가 세상을 이해하길 멈출 때』는 그의 세번째 작품으로 2021 부커상 최종심에 올랐다. 지금은 칠레 산티아고에서 가족과 강아지와 살고 있다.

프러시안블루
슈바르츠실트 특이점
심장의 심장
우리가 세상을 이해하길 멈출 때
밤의 정원사
감사의 글

뉘렌베르크 전범 재판 전날 밤 건강진단에서 의사들은 니치 지도자 헤르만 괴링의
손톱과 발톱이 새빨갛게 물든 것을 발견했다.
진통제 디히드로코데인을 하루에 백 알 넘게 복용하다 중독된 것이었다.
작가 윌리엄 버로스가 묘사했듯 이 약물은 자극성은 코카인만큼 약하지만 효능은
코데인의 두 배로 헤로인과 맞먹기에 미국 의사들은 괴링을 법정에 세우기 전에
의존증부터 치료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베를린 자택에서 차를 마시던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에게 배달된 봉투는 1915년
12월 22일 제 1차 세계대전 참호에서 발송된 것이었다.
봉투는 화염에 휩싸이 대륙을 가로질렀다. 구겨지고 얼룩지고 흙이 묻었으며 한쪽
가장자리가 완전히 뜯겨져나갔다.
발신인 이름은 커다란 핏자국에 가려 보이지 않았다.

2012년 8월 31일 오전 일본의 수학자 모치즈키 신이치는 자신의 블로그에 논문
네 편을 발표했다.
모치즈키는 오랫동안 완전히 고립 속에서 작업하며 그때껏 알려진 어던 이론과도 닮은 점이 전혀 없는 수학 이론을 수립했다.
이 책은 벵하민 라바투트 저자의 세번째 작품으로 2021년 부커상 최종심에 오른 작품입니다.
하이젠베르크, 슈바르츠실트, 슈뢰딩거, 그로텐디크, 모치즈키 신이치 등 작품속에
사실적인 묘사와 약물, 죽음, 전쟁의 장면들이 고스란이 책속에 있습니다.
독약, 가스, 생명, 전쟁 등 마치 옆에서 직접 보는 것같은 사실적인 표현과
몰랐던 약물에 대한 전쟁과 관련된 내용이 많아서 끝까지 놀라면서
읽은 작품입니다.
전쟁과 약물, 죽음에 대한 소설을 읽으시려는 분은 꼭 읽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우리가세상을이해하길멈출때 #문학동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