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속 ‘행복했던 적이 없으므로 여자는 불행을 알지 못한다’라는 글귀는 행복과 불행이 결국 한 선임을 말한다.불행을 알지 못하면 행복도 알지 못함을밝음이 있으면 어둠이 있고 우리는 그것을 거부하거나 부정할 필요가 없다. 존재가 있고 부재가 있다.이분법적인 삶 속에 결국 하나만 있다.나누지 않으면 아무것도 없을지 모른다.달의 앞면이 있다면 달의 뒷면이 있다. 파도가 일어나고 스러지듯 흐르는 시와 잠시 멈추고 숨을 고르게 하는 그림이 달의 앞과 뒤 같았다.나도 오늘 달의 뒷면을 보았다.
책 제목이 말하는 것처럼 그네에 삶이 고스란히 담겼다.아무 데도 갈 수 없고 비바람에 노출되어 있는 아주 한정적이고 개방적인 공간이자 아주 개인적인 곳.그곳에서의 다양한 이야기들이 누구나 한 번쯤 경험해 본 이야기라 책장을 넘기는 나의 감정도 일렁인다.한 장 한 장 아름다운 그림과 간결하지만 깊은 문장들이 책을 아껴보게 한다.단숨에 다 읽고 싶었으나 침대 옆에 두고 자기 전 매일 밤 몇 장씩 읽었다.초등학생 아이도 이 책을 읽고는 감동적이라 말한다.소중한 사람에게 선물하고 싶은 책.다 읽었지만 여전히 침대 옆에 놓아두는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