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BERY BOOK CLUB/서사원
Newbery Book Club : 24 Award-Winning Novels with Matriductive Learners : 엄마표 영어로 인풋이 안정된 친구들을 위한 뉴베리 북클럽
AJ(안재환)지음
존 뉴베리상, 혹은 뉴베리 상(Newbery Medal)은매년 미국 도서관 협회가 수여하는 미국 최고의 아동문학상이다. 이 유수의 작품들을 원서로 접하며 영어 인풋을 극대화할 수 있는 책이 발간되었다.
뉴베리 북클럽은 NBC(Newbery Book Club)의 모든 내용을 수록하고 있으며 엄마표 영어로 인풋이 어느정도 안정된 아이들에게 speaking과 writing을 효과적으로 발현할 수 있도록 돕는 교재라고 한다.
이 책 출간 소식을 듣고 내용을 들여다보고 싶었는데 좋은 기회가 왔다. 내용을 살펴보자.
이 책은 뉴베리 북클럽(NBC, Newbery Book Club)에 사용된 24권에 대한 세밀한 분석과 수업 중에 다뤘던 질문과 활동을 담고 있다고 한다.
엄마표 영어로 인풋이 안정된 아이들을 위한 아웃풋 수업으로 모든 수업이 영어로 진행되었고 책 내용 또한 영어로 작성되었다고 한다. 그 수업 내용을 바탕으로 완성된 책이라고 볼 수 있는데 24권의 책을 다루고 있다.
ATOS Book Level 3점대의 책이 4권, 4점대 14권, 5점대 6권의 책으로 레벨 분포가 되어있고 이 중 한 권의 내용을 살펴보았다.
아이의 가장 최근 AR지수(ATOS Book Level)에 맞춰 고른 책은 #09 <Al Capone Does My Shirts> 이다. ATOS Book Level 3.5, Lexile 600L이다. 수록된 24권의 책 중에서 레벨이 가장 낮기도 하다.
좀 더 구체적으로 내용을 알고 싶어 도서관에서 한글책, 원서 모두 빌렸는데 두 권 모두 글밥이 상당하여 일단 엄마가 먼저 읽어보았다.
1935년 12살 소년 Moose는 가족과 함께 San Francisco에서 Alcatraz섬으로 이사를 오게 된다. 자폐증 누나 Natalie의 특수학교 입학을 위해서이다. 누나는 하루만에 집으로 돌려보내지고 Moose는 바쁜 엄마 아빠 대신 누나를 돌보게되면서 일어나는 여러 에피소드를 다루고 있다. 새학교에서 적응하고 야구를 좋아하는 평범한 소년이 부모의 인정을 받기 위해(!) 노력하고 누나를 돌보기 위해 애쓰는 모습이 잘 그려진 성장소설이다. 주요 등장인물의 캐릭터를 이해하는 게 중요하고 주인공의 감정을 표현하는 장면이 많아 집중해서 읽을 필요가 있다.
이 교재는 Plot Introduction, Themes, Questions, Vocabulary Exercise, Paragraph Write-up Exercise, Bibliography, About the Author, Other Books by the Author 순으로 나열, 정리되어있다.
기본적으로 다루는 책 내용을 알고 있어야 내용을 이해할 수 있는 교재로 책을 읽고 나면 교재의 순서에 맞춰 아이의 speaking과 writing을 점검할 수 있겠다.
가장 좋았던 Questions 부분을 보면,
1. Summary and First Impressions
2. Story Questions
3. Character Questions
4. Theme Questions
이상 4가지의 질문 파트로 나뉘는데, 아이가 책 내용을 제대로 이해했는지 세부적인 주제로 구분된 질문을 통해 아웃풋을 유도하고 있다.
특히 Story Questions에서는 디테일한 질문을 물어보고 있어 책 내용을 꼼꼼히 읽고 완벽히 이해했는지가 관건이겠다. 편당 Questions 파트에 대한 지면 할애도 상당한 편이다.
다음으로 책 내용을 이해하는 데 있어 정말 중요하다고 할 만한 어휘부분 체크이다.
Vocabulary Exercise에서는 Words & Phrases에서 중요 어휘를 확인하고 그 어휘들이 표현된 Sentences from the book을 통해 재차 점검을 하게 된다.
<Al Capone Does My Shirts>를 읽고 교재를 들여다보니 이 수업을 들었던 아이들이 정말 복받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당시 경쟁률도 엄청 치열했다던데 이런 매력적인 수업을 들을 수 있었던 아이들이 부럽기도 했다. 이 교재에서 다루는 뉴베리 수상작들의 전체적인 레벨은 아직 우리 아이가 진행하기에는 높은 부분이 있어 일부 우선적으로 선별해야 할 것 같긴 하지만, 아이에게 원서를 읽혔을때 최소한 이 교재의 plot을 따라 진행한다면 원서 한 권을 읽혔을때 받게되는 아웃풋의 질은 예전과는 다를 것이라는 생각도 든다.
어느 정도 영어 레벨이 올라간 친구들에게 책 목록과 플롯만을 소개시켜주어도 꽤 괜찮은 교재라고 생각이 드는 뉴베리북클럽. 꾸준히 들이밀고 진행해봐야겠다는 생각이다. ^^
“내 언어의 세계는 내 세계의 한계를 의미한다.“
-도서만을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