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이즐의 봄 여름 가을 겨울/보물창고피비 월 지음/ 신형건 옮김보자마자 너무 예쁘다! 라는 말이 절로 나오는 그림책 헤이즐의 봄 여름 가을 겨울을 만나보게 되었다.예쁜 그림 좋아하는 아이도 신났지만 예쁜 건 엄마도 좋아~라며 같이 열심히 들여다보게 되던 그림책 헤이즐의 봄 여름 가을 겨울을 소개한다.피비 월이라는 작가가 쓴 그림책으로 우리나라에는 처음으로 소개된다고 한다. 읽는 내내 엄마미소를 떨쳐낼 수가 없었고 그림책치고는 상당한 볼륨감에도 불구하고 사랑스럽고 아기자기한 그림체와 내용 덕분에 행복한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동화는 제목처럼 헤이즐이 겪는 사계절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헤이즐의 봄 여름 가을 겨울“에는 4가지 이야기가 실려있다. 봄 이야기는 숲에서 우연히 발견한 부엉이 알을 집으로 데려와 부화시키고 잘 보살펴 야생으로 되돌려 보내는 이야기이다. 여름 이야기는 혼자만 바빴던 헤이즐이 처음엔 주위의 느긋함을 이해하지 못하고 불만을 갖게 되지만 어쩌다 동참하게 된 친구들과의 놀이와 짧은 여행에서 여유와 즐거움을 알게 되는 이야기이다.가을 이야기는 들려오는 알 수 없는 울음소리의 정체를 찾아나섰는데 사실은 그루터기 속 외로워하던 친구의 울부짖음이었음을 알게 되고 외로움을 나누는 이야기이다. 겨울 이야기는 숲속 친구들을 열심히 돕고 집으로 향하던 헤이즐이 위험에 처하지만 그런 헤이즐을 돕는 누군가로 인해 따뜻한 겨울을 맞는 이야기이다.헤이즐의 봄 여름 가을 겨울은 계절마다 이야기 한 편씩을 소개하며 우리에게 훈훈한 결말과 교훈을 주고 있다. ^^봄 이야기는 생명의 소중함과 자연의 순리를 일깨워준다. 여름 이야기는 아무리 바빠도 마음의 여유가 꼭 필요하다는 사실을 우리에게 전하며 일상에 바쁜 우리들에게 쉬어가라 알려주는 듯 하다.가을 이야기는 외로운 친구의 호소를 무시하지 않고 따뜻한 마음과 친절을 건네며 외로움을 나누는 배려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겨울 이야기는 가장 마음을 울리며 마음이 정말 따뜻해지는 결말이었다. 숲속 동물들을 늘 돌보아오던 헤이즐이 막상 위험에 처한 위기의 순간, 나타난 오티스(봄 이야기에서 헤이즐이 키웠던 부엉이)가 그렇게 반가울 수가!사계절이 돌고 돌듯 봄의 오티스가 겨울에 헤이즐을 만나러오는 그 순간이 너무 행복했다. 또 내용만큼이나 너무 멋졌던 삽화를 말하지 않을 수가 없다. 책 겉표지, 속표지까지 눈 뗄 수가 없는 촘촘한 그림과 꼭 숨은그림찾기를 하고 싶을 만큼의 다양한 동물과 자연의 조화. 어른도 같이 읽는 그림책 헤이즐의 봄 여름 가을 겨울.읽는 동안 보는 동안 숲속 요정 마을의 사계절을 함께 보내고 감상하고 그림을 곱씹어보시길. ^^-도서만을 제공받고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