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잘지내고있나요 #최진주오늘 스스로를 얼마나 벼랑으로 몰고 들들볶았는가. 세상이 만들어놓은 기준에 꼭 맞는 사람이 되기 위해 애썼던 시간들을 되짚어본다. 세 걸음쯤 뒤에서 보면 납작하고 난폭한 그 틀이 그 안에 있을 땐 안보이기 마련이다.L(ife)-I(dentity)-F(uture)-E(motion)로 이어지며 잘 지내는 것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와중에 계속 '용기'라는 단어가 마음 속에 맴돈다. 나는 용기가 있나. 직면할 용기, 선택할 용기, 연대할 용기, 미움받을 용기. 아이에게 용기를 알려주면서도 내 삶이 용기를 보여주고 있지않는 것 같아 주춤거린다. 하지만 이런 것도 보여줄 수 있는 것 또한 용기가 아닌가;;;;; 잘하고 싶은 딱 그만큼 몸에도 마음에도 힘이 들어간다. 아닌척해보지만 결국은 들키고 마는 일에 에너지를 쏟지 않고 정말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를 위해 달려가는 사람을 보면 부러워서 미칠 것 같다. 그걸 어떻게 찾았을까. 남들이 좋다는 것에 휘둘리지 않고 인정욕구나 보상에 의존하지 않고 잠자리에 누워서 '오늘 하루 잘 살았다'고 배 뚜드릴 날, 아니면 '내일 잘 하면되지'라며 쿨해질 수 있는 여유를 가질 수 있는 그날까지 나와 사이좋게 살아봐야겠지.#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arte #아르떼 #필독단2기 #자기계발 #에세이 #명언 #고감 #힐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