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집 식물상담소 - 식물들이 당신에게 건네는 이야기
신혜우 지음 / 브라이트(다산북스)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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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을 대하는 자세에 깃든 인간중심주의를 꼬집는다. 인간을 위해 식물이 존재하는 것처럼 말하고 행동하는 방식에 이의를 표하며 식물을 그저 살아있는 존재로 '놓아주라' 말한다.
#식물이죽었다 라는 표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식물은 살아있는 존재이며 육식의 대체제로서 소비해도 되는 '물건'이 아니라는 시선이 뜨끔하다.

그렇지만 그럼에도, 작가의 시선이 식물학자에 머물러있는 것 같은 사람vs식물의 대결구도가 느껴져서 불편하기도 했다. 인간과 식물이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는 세상에 대한 많은 연구와 시도와 실패가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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