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서울대 석학이 알려주는 자녀교육법 : 수학

서울대 석학이 알려주는 자녀교육법 : 수학 - 수학으로 말하고 생각하는 수학 원어민 되기 ㅣ 서울대 석학이 알려주는 자녀교육법
이경화 지음 / 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 2024년 1월

제목과 책 내용이 전혀 맞지 않아요.<수학 교육법에 대한 아주 재미없는 교사 지침서> 정도로 바꾸면 딱 맞을것 같네요. 뭔가 뒷부분엔 자녀교육법이라는것에 대응할 만한 이야기가 있으려나 기대한 제가 잘못이었네요. 어쩜 글이 이렇게 맥락도 없고 깔끔한 구조도 없고,,

초등 그리스로마신화 입문용으로 딱이에요

만화로 보는 고대 그리스의 난리법석 신들과 괴물 이야기
제임스 데이비스 지음, 김완균 옮김 / 책세상어린이 / 2024년 5월

이 책은 '흔*남*'나 '엉*이 탐*'처럼
학부모들이 선뜻 보여주고 싶지 않게 만드는
영양가 없는 단순 만화책 아니고요
만화라는 형식만 사용했을 뿐 정보가 깨알같이 들어가있는
먼나라 이웃나라에 가까워요
거기에 센스있고 위트있는 일러스트는
책의 작품성을 높여줍니다

그로신 중에 유명한 에피소드들을 4-6페이지 안에 담아냈고
“그로신속 유명한 괴물들” "그로신 속 유명한 영웅들"
이런 주제별로 2페이지씩 재미난 이야기들을 담고 있습니다

그로신 처음 접하는 초등 저학년은 물론 그로신 충분히 즐기고 있는 고학년까지 두루두루 재밌게 볼 수 있을것 같아요
아쉬운 점은 아무래도 많은 이야기를 담다보니 글씨가 너무 작네요

초등 1학년 고난도 사고력 문장제 문제 대비하기 좋아요

문제 해결의 길잡이 심화 수학 1학년 (2026년용) - 수학 상위권 향상을 위한 문장제 해결력 완성 ㅣ 초등 문해길 수학 (2026년)
이용재 외 지음 / 미래엔 / 2022년 1월

현재 저희 아이는 7세 예비 초등이고

연산은 대략 초등 2학년 수준입니다

1학년 과정은 너무 쉽다고 해서

원리셈, 소마셈 전전하면서 뜨문뜨문 넘어가버려서

심화를 해야하나 아니면 교과를 해야하나 고민을 하던차에

미래엔 문해길 체험단에 감사하게도 당첨되어서

<문제 해결 길잡이 1학년 심화>를 받아보게 되었습니다

도전 1 전략세움

도전 2 전략 이룸

도전 3 경시 대비 평가 (별책)

구성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문제 해결의 길잡이는

주어진 순서대로 읽고 문제를 풀어나가면

문제 해결 과정을 자연스럽게 익히게 되더라고

2번 문제 보시면

저희 아이는 문제를 읽고

머릿속에서 샤샤샥-암산해버리고

"답은 4야"

이래 버리고 끝입니다

이걸 왜 4가 나오게 되었는지

12-5=7을 먼저 하고

그다음에 7-3=4를 해서

4가 나오게 되는 걸 차근차근

중간 과정을 쓰게 유도해 주고 있어요

여기서도 마찬가지로 자꾸 답만 구해버리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두번째 해결전략 보시면

학급 문고에 있는 위인전의 수는

(덧셈식, 뺄셈식)을 만들어 구합니다

에서 뺄셈식을 골라야 하는데

"이게 뭘 고르라는 거야"

이러면서 잘 이해를 못하더라고요

그래서 그 아래 풀이 과정에 나온데로

차근차근 식을 매꾸다보니

'아 뺄셈식이라는 말이구나~'하고는

나중에 뺄셈식을 고르더라고요

익히기 파트가 보조 바퀴 달고 타는

네발자전거였다면

적용하기 파트에서는 보조 바퀴 떼고 타는 두발자전거에요

직접 식을 유도하면서 문제를 풀어봅니다

마지막에 도전, 창의사고력에서는

경시대회에 나올법한 문제가 하나 제시되고 있어요

도전 2 전략 이룸 50제

문제 50개가 드릴형으로

연달아 나와요

확실히 문장제, 서술형 문제에

익숙해질 수 있게 도와주는 스타일이네요

도전 3 경시 대비 평가는

별책으로 잘라내서 쓰게 되어있어요

10문제씩 3회가 수록되있네요

수학경시대회, 교내 경시대회 대비용 수준의 문제집이에요

문해길 심화 한 권 다 끝나고

경시대비 평가 풀려보려고요

좀 더 고난도 문제들을 풀어낼 수 있기 바라봅니다

미취학 아동들의 엄마표 영어의 기본 입문서로 강추합니다

확신의 엄마표 영어 - 짧고 쉬운 영어책과 유튜브로 자라는 우리집 영어
김지혜 지음 / 루리책방 / 2023년 10월

이 책은 엄마표 영어를 하기 위해 해야하는것 하지 말아야 하는 것에 대한 자세한 팁들이 담겨있습니다.
저는 보통 육아서를 읽을때 아이 하나 잘 키운 분들의 이야기는 절반쯤 걸러 들어요. 그러나 아이를 가르치거나 치료하거나 돌보는 분야를 업으로 삼은 분들의 이야기는 귀담아 듣는 편입니다. 수많은 아이들을 만나면서 방대한 데이터가 쌓이기 때문이지요. 이 책의 작가님은 영어강사로 현업에 계시고, 아이가 엄마표 영어에 안착했고 또 본인 자신이 엄마표 영어식 학습의 산증인이라는 사실이 이 책을 신뢰하게 만들어줬습니다.

저희 아이도 엄마표 영어 4년차인데 저희 가정에서 해왔던 루틴들과 너무나 닮아 있어서 놀랐습니다. 예를 들어, 엄마는 열심히 영어책을 읽어주고 음원을 열심히 들려주고 정제된 영어 영상만 보여주는 영어 관련 방식 뿐 아니라, 한글책 읽어주기를 무엇보다 우선시하고 엄마의 생활을 단순히 해 아이에게 집중할수 있게 하는 전반적 교육관까지도요.

엄마표 영어를 처음 시작하려는 미취학 친구들, 또는 어느정도 진행하고 있는데 난관에 부딪힌 친구들이 읽어보면 너무나 좋을 책들입니다.

[100자평] 평범하게 비범한 철학 에세이

평범하게 비범한 철학 에세이
김필영 지음 / 스마트북스 / 2023년 6월

에필로그까지 갓벽한 책이었다. 어려운 걸 쉽게 설명하는 게 진짜 고수라고 생각하는데 그런 면에서 작가님은 천상계 꼭대기에 앉아계신 듯. 우리 모두가 철학적 고민을 한 번만 해본다면 세상의 문제들이 절반쯤은 사라질 텐데. 좋은 책 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