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의 여행
국지승 지음 / 창비 / 2022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언뜻 봐서는 글밥이 짧아서 이건 4-5세용 책인가 생각하실 수도 있어요. 

하지만 내용은 오히려 아이와 학습적 문제로 실랑이를 벌이고 있는 

엄마들에게 건내줘야하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작가 '다영'씨의 뜻대로 달려가던 '바로'가 어느날 

'이게 진짜 내가원하는게 맞나?'라고 의문을 품으며 혼자 여행을 떠납니다. 

늘 내 계획에 따라와주던 아이가 어느 순간 

'이제 이거 안해. 하기 싫어'라고 반항하는 모습과 닮아있죠. 

다영씨는 반대로 뛰기 시작하는 바로의 모습에 좌절하고 맙니다. 

그 사이 바로는 바깥 세상을 여행하며 

내가 뭘 하고 싶은지, 어떤 친구들이 있는지 세상 구경을 하고 돌아오죠


일상생활에서 '하려는 자와 하지 않으려는 자'사이의 투쟁으로 지쳐가는 엄마들에게 

'아이를 잠시 믿어주고 놓아주는 시간이 필요하다'라는 메세지를 전달해주고 계신거 같았어요.


미취학 아동부터 초등 전학년에 걸쳐 모든 아이들이 보면 자기의 이야기 인것처럼 공감하며 읽을 수 있을거 같아요. 물론 엄마들도 꼭 읽으셔야하고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