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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편집
서정현 지음 / 함께북스 / 2014년 12월
평점 :
품절
이 책을 읽으면서 스스로를 돌아보게 된다. 나는 스스로의 삶에 '편집'이라는 관리를 하고 있을까. 어떻게 해야 후회없는 삶을 살 수
있을까?
저자는 책에서 답을 제시해 준다. 하나의 '콘셉트'를 가져라. 일생을 관통하는 하나의 콘셉트. 그것은 메시지이다. 마더 테레사의 삶은
봉사라는 하나의 키워드로 정의된다. 결코 복잡하지 않다. 단순하기 때문에 분명하다.
인생을 한권의 책이라고 했을 때 하나의 콘셉트 즉, 주제가 있을 것이다. 주제를 더욱 분명하고 명확하게 하기 위해선 추가하거나 삭제하는
과정인 편집은 필수적이다. 삶은 유한하고, 삶의 에너지 역시 한정적이다. 이를 효율적으로 사용해야 인생의 주제에 도달하기가 가까워진다.
인생에 편집을 하기 위해선 스스로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한다. 성공한 인생이란 자아실현을 이룬 인생인데, 삶의 주인이 되는 일이다.
가장 자신답게 사는 것, 좋아하는 일을 열정적으로 하는 것. 그것을 위해 절대적인 시간이라는 투자를 하는 것.
어찌보면 당연하고 쉬워보이지만 자신에 대한 이해라는 부분은 참 여러운 것 같다. 내가 원하는 것, 무슨 일을 하고 싶은지,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 그 이미지를 머릿속에 확실히 가지는 것. 스스로와 끊임없는 대화 그리고 의지를 바탕으로 주변환경에 휩쓸리지 않고 자신의 길을 가는 일.
이것을 책에서 '1인 기업가의 마인드'라고 한다. 직장에서의 직위, 위치는 퇴직하는 순간 중요하지 않다. 그 보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콘셉트(이것을 다른말로 소명이라고 한다.). 이 콘셉트를 바탕으로 이후의 삶을 설계하고 살아갈 수 있다.
스펙보다 스토리를 가져라는 말이 있다. 자신만의 스토리. 삶을 관통하는 하나의 '메시지'가 있는 삶. 자신의 인생의 스토리를 바탕으로
편집력을 발휘해보면 시간에 쉽쓸리는 것이 아닌 인생에 대한 통제력이 발휘 될 수 있을 것 같다.
분류하고, 목차를 만들고, 핵심을 찾고, 압축하고, 레이아웃을 구성하는 편집자적 마인드를 가지고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을 향해 가야 겠다.
미련이 남는다고 인생이라는 배낭에 온갖 잡동사니를 넣을 수록 생은 무게로 주저 않는다.
중요한 몇 가지에만 집중하면 된다. - p.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