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내내 마음이 저릿저릿했다주인공은 총알도 빗겨 맞고 살아남는다그런데 이 소설은 아니다너무 처절하게 스토리를 몰아갔다사회의 현상 문제들은 한사람 한사람의 생각, 행동의 영향에서 벗어날 수 없다거꾸로 존귀한 개인이 사회의 가혹한 횡포? 에서도 자유로울 수 없다온몸으로 파괴적인 전염병에 맞서고 있는 개인들그리고 그것에 맞서 어떻게 개인과 사회가행동하는지 적나라하게 봤다
맛갈스럽게 쉽게 잘 읽히는 정유정의 책오랜만에 부담없는 책읽기가 즐겁다
내가 알고 있던 중국, 아니 알고 있다고 믿었던 중국은없었다.이책을 읽으면서 중국은 참 다채롭다는 것을 느꼈다감히 어떻다라고 정의하기도 쉽지 않다.짧은 기간동안 많은 변화와 역사적 사건을 겪으면서많은 사회적 이변들을 만들고 사람들고 이것들을 거치며 다양한 모습들을 보여준다이책은 중국의 모습 근대 역사를 실질적 개개인들이 어떻게 만들어 나가는지를 이야기해준다너무 재미있게 읽었다.작가가 꼽은 중요한 단어를 꼽고 그 단어가 의미하는 것들을 개인의 경험을 토대로 흥미롭게 풀어서 이야기 해줬는데 그게 나에게는 참 재미있었다중국에 대해 더 궁금해졌다
내가 살면서 관계를 맺는 종류는 2가지라고이책이 알려준다1. 애덤스미스가 국부론에서 말하고자했던지극히 이기적으로 자신의 이득을 위해 노력(생산, 판매, 거래) 하려는 사람과 나의 관계2. 도덕감정론에서 말하고자하는 지극히 이타적이여서타인의 행복에 웃고 불행에 같이 슬퍼하며 스스로의 양심에 따라 정의롭게 행동하고 말하는 사람과의 관계둘다 나의 삶을 유지하는데 반드시 필요하다고 한다어떤 상황에서 둘중 어떠한 관계를 선택할지는 우리의 몫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