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를 위한 자유 - 일의 미래, 그리고 기본 소득
리하르트 다비트 프레히트 지음, 박종대 옮김 / 열린책들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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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자영업자, 직장인인 경우
아침부터 저녁까지의 황금시간을 일터에서 보낸다.

이것이 억울하다고 생각해본 적이 있는가? 물론 있다.
하지만 그렇지 않으면 돈을 못 버는데 다른 방법이 있나.
좀 더 편한 일이 있을 뿐, 좀 더 적성에 맞는 일이 있을 뿐
돈을 벌기 위해서는 일을 해야 한다.

이 책은 그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것에 의심을 품는다. 
이제는 안 그래도 되지 않을까 라는. 

이 '이제는'이라는 건 기계의 발달로
대부분의 일을 기계가 대신할 수 있는 시점이다.
사람이 하던 노동을 기계가 대신하게 되면
생산량은 그대로인데 사람은 그만큼 필요하지 않게 된다.

대신 그 인건비로 남녀노소 모두에게 평등한 금액의 
"기본소득"을 제공받게 되고,
사람들은 필요할 경우 좀 더 자신에게 맞는 일을 하며 
"즐겁게" 돈을 벌 수 있지 않을까라고 주장한다.

이게 된다고..?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새로운 이념을
표면적으로 이해하기에도 벅찬 책이었다. 

물론 우리나라의 상황과는 조금 다를 수 있겠지만,
이렇게 된다면 사람들은 좀 더 여유롭게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살 수 있다.

일의 능률은 올라갈 것이고 빈부격차도
다소 해소될 듯 하다.

물론 반대하는 근거들도 많을 것이고
한 권의 책으로 묻혀버릴 수 있는 이론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빠르게 변하고 있는 현대사회를 지나는 지금, 
인류는 또 새로운 변화를 시작해야 하는
시점이 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걱정 반, 기대 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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