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이로운 지구의 생명들
데이비드 애튼버러 지음, 이한음 옮김 / 까치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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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고 있으면, 다큐멘터리의 한 장면들이 눈 앞에서 펼쳐집니다. 눈은 글자를 보고 있는데 화면까지 재생되는 기분이랄까요..? ⠀

책에서는 극지와 숲, 밀림, 사막, 하늘, 강, 민물, 바다 등 전 세계 12곳의 주요 서식지에서 살고 있는 생물들을 주변의 상세한 묘사와 함께 설명합니다. ⠀

그 중에서 우리가 아는 생물들은 많이 없습니다. 이 하나하나의 생명들은 저마다의 생존방식으로 열심히 살아가고 있었고, 우리는 그들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고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꼈습니다.⠀





개중에는 믿기지 않을 만큼, 거짓말 같이 신기하거나 우스운 생활방식으로 살아가는 생물이 정말 많았고, ⠀

도저히 상상이 가지 않는 외모 설명이 나올 때는 인터넷에 검색해보기도 했어요😂. 정말 묘사 그대로였기 때문에 매번 기대를 품고 검색했답니다.⠀





올챙이를 등에 태우고 다니는 엄마개구리🐸, 물에서 뛰어올라 나뭇잎 밑면에 알을 낳는 물고기 한쌍(이후 알에 물주기 위해 수컷은 밑에서 주기적으로 물을 뿌림)🐠, 엎드려뻗쳐 자세로 있다가 배에서 타고 내려오는 물을 마시는 사막에 사는 곤충..🪲⠀

충격 그 자체였습니다. 쓰면서도 믿기지 않네요🫠ㅋㅋㅋ





그리고 이 모든 것을 담담하게, 너무 당연한 듯 설명하는 저자. 너무나 자연스럽게 생물에서 생물로, 공간에서 공간으로 독자를 인도하는 저자의 능력은 그 지식만큼이나 매우 대단합니다. ⠀

수많은 논문을 참고했겠지만 이 방대한 양의 생물과, 그 생물의 특성들이 어쩜 이렇게 자세한지. ⠀

그리고 아주 고해상도의 사진들도 함께 있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었습니다. 인간이 아무리 대단해도, 이들만큼은 아니었음을 다시 깨달았습니다. ⠀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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