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날, 수목원
한요 지음 / 필무렵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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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 좋은 가을.... 창으로 쏟아져 내리는 아침 햇살을 받으며 아메리카노와 함께 감성 가득한 에세이를 읽어보았습니다.

요즘 들어 나무, 하늘, 햇살 들이 참 좋아지더라구요.

특히 푸른색, 초록색을 보고 나면 마음이 좀 편안해지고 위로 받는 느낌이 들어요.

그래서인지 화초도 많이 키우게 되고 자꾸 산과 수목원에 관심이 가게 되네요.



하드커버의 색연필 드로잉의 표지는 마치 수목원에 바람이 부는 듯한 살랑살랑한 나뭇잎이 표현되어 보이는 듯합니다.

책을 펴기 전에 나도 모르게 여유가 느껴지는 듯하네요..

수목원은 혼자 걸어도 좋고 누군가와 함께 걸어도 의미가 담기는 것 같아요. 수목원에서 만나는 생명들은 지친 사람들에게 위로를 건내기도 하구요.




"10년전 태풍을 맞은 나무가 여전히 그 모습 그대로 쓰러져 있다.

뿌리가 뽑혀나간 나무의 밑동에서 흙을 움켜지는 뿌리의 아귀힘이 느껴지는 것만 같다."

- 본문에서-



"생을 다한 나무의 밑에서도 이끼와 버섯 같은 생물들이 살아간다.

쓰러진 고목이 분해되는 데는 100년이 넘는 시간이 걸린다고 한다.

그 언저리에 있는 어떤 날, 다시 이 자리에 선 모습을 상상해본다."

- 본문에서-

상처를 입은 요즘.... 이 책을 읽으면서 위안을 얻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색연필 드로잉을 참 좋아하고 배우고 싶었는데 그림만 봐도 힐링이 되는거 같아요...

가까운 시일내에 수목원을 한번 다녀오고 싶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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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내가 되고 싶어 - 별난 천재 화가 살바도르 달리 이야기 함께자람 인물 그림책 시리즈 9
에이미 굴리엘모 지음, 브렛 헬퀴스트 그림, 양진희 옮김 / 함께자람(교학사)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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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난 천재 화가 "살바도르 달리"에 관한 이야기 책을 읽어보았어요.

그림 동화책이지만 2학년 아이가 읽기에 편안하고 좋아요..


아직은 그림 삽화가 담겨 있는 그림책을 더 좋아하는것 같구요...



스페인 북쪽 끝에 있는 작은 바닷가 마을에 큰 꿈보다 더 어마어마한 이름을 가진 소년

" 살바도르 도밍고 펠리페 하신토 달리 이 도네메크"

이름이 진짜 어마어마한거 같아요.. 

왕처럼 꾸미고 노는 것을 좋아하고 호기심 많은 살바도르는 "그냥 자기자신이 된 것 뿐"이였요.



병을 낫기 위해 시골로 간 살바도르는 화가인 라몬피초트의 가족과 지내면서 그림 그리는 법을 배우기 시작했어요.
그리 시작된 미술공부... 다른사람들의 것과 같아보이는 작품을 만드는데 싫증이 나기 시작했답니다.
살바도르는 자신만의 작품들을 만들어 나갔어요..
유명한 작품 "기억의 지속"은 접시위에 녹아내린 치즈에 영감을 받은 그림이라고 하네요.

이 그림에 대한 해석은 저마다 달랐다고 해요.

"시간이 얼마나 상대적인거에 대한건지", "기억이 어떻게 희미해져가는가"에 대한.. 등등..
하지만 살바도르가 꿈을 그렸다는것은 동의했다고 합니다.


그림보다 별난 행동으로 더 많은 관심을 끌은 달리는..

다른 사람들의 비판에도 자기 자신이 되는걸 멈추지 않았어요.

누가 뭐라고 하든, 달리는 그냥 달리 자신일 뿐이었습니다.




이런 초현실주의적인 그림체가 있다는것이 신기한 빈양..

그림이라면 사람과 예쁜 공주, 좋아하는 동물들을 그리던 빈양은... 달리의 재미나고 특이한 그림에 매료되었습니다. ^^



이런 자서전 동화책은 자주 읽어주는게 좋은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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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콤달콤 거짓말 사탕 - 정직 생활학교 약속교과서 6
선자은 지음, 조현숙 그림 / 상상의집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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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생활학교 약속교과서 중에 6번째 책은 "정직"에 관련된 이야기에요..

솔직하기만 한 주인공 전학생 소유는 소심하고 거짓말을 못하는 심지어 융통성이 없어 보이는 아이랍니다.

친한 친구 나리는 마음에 없는말도 척척 잘하고 적당히 잘 둘러 댈줄 아는지라 소유는 나리를 굉장히 부러워해요.


나리와 지욱이가 서로 공을 던지며 장난치다가 민지 쪽으로 날라오는 공을 잡지 못하고 휘청하는 바람에

쨍그랑 유리창이 깨져버렸습니다.

민지는 아무 잘못이 없는데도 융통성 없는 소유는 있는 그대로 선생님께 이야기 하느라 민지, 나리, 지욱이가 모두 반성문을 쓰게 된답니다.


거짓말을 하며 세상을 살짝 속여 자신에게 이득을 취하는 친구들이 부러운 소유는

달콤한 유혹에 빠지게 됩니다.

"거짓말사탕" ..

먹기만 하면 나도 모르게 거짓말이 부드럽게 나오는 사탕.



이 사탕을 먹고 친구들에게 달콤한 거짓말로 인기를 얻게 되요..

새콤달콤 거짓말 사탕만 있으면 죄책감이나 거리낌없이 거짓말을 하게 된답니다. 친구들을 위해 하얀 거짓말도 하고 부러움을 사서 인기도 많아졌어요. 


그러던 어느날 거짓말이 꼬리에 꼬리를 물면서 눈덩이처럼 불어나게 되었고 친구들은 의심하기 시작했어요. 

거짓말 사탕을 먹고 빨갛게 변한 혓바닥처럼 거짓말을 할수록 마음은 불편해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남은 사탕들 중에 "하얀 사탕"을 보게 되어요. 



거짓말은 정말 나쁜걸까요?


친구나 가족들이 좋아하는 말을 해주는 정도의 거짓말은요?


내가 칭찬받기 위해 하는 남에게 피해 주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거짓말은 어떨까요???



거짓말을 하다보면 눈덩이처럼 불어나게 된답니다.


하다보면 그것이 다시 나에게 돌아오게 되는거죠..



아이와 거짓말과 정직에 관한 이야기를 나눌수 있는 좋은 책이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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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기자의 미디어 대소동 - 종이부터 스마트폰까지 정보 전달의 역사 잇다 3
서지원 지음, 이한울 그림, 김태훈 감수 / 상상의집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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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면초등학교에 떠도는 소문 "도울이가 밤마다 야식을 먹고 일주일 만에 몸무게가 2kg 늘음"

남이 절대 알 수 없는 내용을 알아내서 퍼트린 근원지를 찾아가기로 해요..

소문낸 범인을 찾다가 허름한 신문사에서 의문의 기자를 만났어요.

그리고 신기하게 그 기자가 손가락으로 ‘탁’ 소리를 내면 눈앞에 가상 현실이 펼쳐지고, 삼총사는 과거로 가게 된답니다.


과거로 가면서 만나는 이야기들이에요..

미디어와 관련된 과거 발명품들과 발명가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어요. .

"수상한 기자의 미디어 대소동"에서는 세상을 바꾼 일곱가지 미디어가 등장합니다.

종이, 인쇄술, 전화, 라디오와 텔레비전, 그리고 인터넷, 스마트 미디어에 대해 과거로 돌아가서 관련된 인물들을 만나게 된답니다.



채륜이 종이를 발명하고 구텐베르그가 인쇄술을 개발해 책 만드는 시간을 줄였구요. 덕분에

점점 발전하면서 더 많은 정보를 얻고 과거와 그리고 세계와 "이어짐"이 계속되고 있어요..

"잇다"라는 책 제목이 궁금했었는데

잇다는 ‘두 끝을 맞대어 붙이다.’라는 뜻입고, 세계의 다양한 물건, 문화, 생각을 이어 준 도구 바로 길, 교통, 미디어에 대해 책을 썼다고 하네요.. 책 제목을 참 잘 지은거 같아요.


책은 상상이 가미된 이야기로 풀어져 있어요..

그대신 진짜와 가짜 부분에 대해 아이들에게 이야기 해줍니다.



더 많은 역사에 대해서도 정보를 제공해주고요.


마지막으로 그대로 끝나는게 아니라 "스마트 미디어 윤리"도 함께 이야기 해주어서

미디어를 활용할때 꼭 필요한 윤리의식도 함께 생각해 볼수 있어요.


초등 고학년 아이들이 읽기에도 정보가 많아서 읽기 좋은거 같아요.

저학년 아이들은 이야기 형태로 읽어도 좋은것 같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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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마이 갓! 어쩌다 사춘기 5 - 남자는 왜 이래야 하고, 여자는 왜 저래야 해? 오 마이 갓! 어쩌다 사춘기 5
강지혜 지음, 조승연 그림 / 상상의집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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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의 집 책들은 다 애착이 많이 가는데요..

많은 책들 중에 좋아하는 책 중 하나는 "오마이갓! 어쩌다 사춘기"에요..

마치 있음직한 가족들이 나오고 있음직한 학교 생활이 나와서 더욱 흥미롭더라구요.

이번 책은 "남자는 왜? 이래야 하고, 여자는 왜?저래야 해?"라는 주제에요..

남녀에 관한 고정관념 이야기랍니다.



특히 이번 편은 11세 사춘기 하로를 통해 "성평등"에 관한 고정관념을 이야기해주고, 평등한 성역할이 무엇인지 고민하게 해주어요.. 엄마(엄팀장님)가 회사를 다니면서 아빠가 육아휴직을 하게 되며 엄마와 아빠의 역할이 바뀌게 되었는데

아이의 눈으로 바라보는 엄마, 아빠의 역할과 남자 여자의 역할을 무엇인지 함께 생각할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그 아이가 남자인지, 여자인지는 중요치 않아요.. 한사람으로서 얼마나 아름다운 마음을 가졌는지가 보이게 된다는 말은 다시 한번 생각할 필요가 있는것 같아요...

"마음이 크는 생각"은 참 도움이 되는 글귀가 많이 모여 있습니다.





현재 오마이갓 사춘기 5권인데.. 다섯권 모두 너무 재밌습니다. ^^

11살 강하로가 세상을 보는 이야기를 "일기형식"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초저학년 아이도 재미나게 읽을 수 있어요.. 내용이 쉬운대신 생각해봐야 할 것들도 많아요..

특히 마지막의 어쩌다 가족일기는 아이와 함께 생각해볼거리를 남겨줍니다.

본 도서는 상상맘으로 제공받았으며,

직접 읽고 진솔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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