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꿈은 슈퍼마켓 주인! 내 꿈은 슈퍼마켓 주인!
쉐르민 야샤르 지음, 메르트 투겐 그림, 오은경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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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꿈은 슈퍼마켓 주인!

글 쉐르민 야샤르

그림 메르트 투겐

스콜라

 

책소개(출판사)

터키에서 발간되자마자 베스트셀러에 진입, 2년 동안 14만 부가 판매된 동화책이다. 서사와 몰입감이 돋보이는 동화로, 슈퍼에 드나드는 어른들을 통해 어른의 세계와 인생을 배우고, 슈퍼 경영을 통해 돈을 버는 올바른 기준과 방법을 알아 간다. 시골 슈퍼마켓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사업 아이디어가 샘솟는 여자아이의 꿈과 성장, 그리고 마을 어른들의 이야기다.
 

 

나의 서평

한마디로 표현하면 유쾌하고 통쾌한 책이다.

어쩜 저렇게 내가 어릴 때 어른들에게 느꼈던 감정들을 잘 표현했는지..

 

"아이들은 모든 걸 용서할 수 있지만, 절대 잊지는 않는답니다!"

저자의 말에 여러가지 감정들이 느껴진다.
 

 

시골 슈퍼마켓을 배경으로 할아버지의 슈퍼마켓에서 점원으로 일하게 된 소녀의 파란만장한 성장기이다.

가난한 고객에게 물건을 싸게 팔고 그냥 주면서 부자 고객의 장부에 적어놓고, 손님을 만족시키는 자기만의 신제품을 만들고,

가게에서 판 간식을 모조리 빼앗아(?) 아프리카에 보낼 기부상자를 만들기도 한다.

물론 가게 매출을 늘리기 위해서라는 핑계를 있다.

그외에도 다양한 사건들이 등장한다.

하지만 읽을 수록 아이디어는 좋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물론 어른들이 손을 좀 봐야 할 아이디어들이 대분분이지만...

주인공 소녀는 늘 사업의 아이디어가 샘물처럼 솟아난다.

 

하지만 어른들은 "도대체 누굴 닮아서 이러니?" "나중에 커서 뭐가 되고 싶니?"

이런 질문들을 쏟으며 소녀를 질책한다.

늘 실패하지만 늘 도전을 멈추지 않는 쉐르민.

 

이런 경험들을 통해 어른의 세계와 인생을 배우고 있다.

 

특히 소녀가 경험을 바탕으로 적은 '어린이가 어른들을 대할 때, 특히 주의할 점' 은 가슴에 와서 박힌다.

어른에 대한 날카롭고 직선적인 비판들이 읽는내내 나를 반성하게 하고 어떨때는 뜨끔하게 하기도 했다.

열번 째 주의할 점에서 어른들이 틀렸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공부를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하는 부분은 마음이 아팠다.

'넌더리가 난다'며 누굴 닮아서 이러냐는 어른들에게

"네가 날 닮아서 이런거로구나. 정말 나를 똑 닮았다."라는 말을 하게 만들겠다며 훌륭한 사람이 되겠다고 다짐을 하는 소녀.

 

아주 약간은 진실일 수도 있다고 얘기하면서도 모두 허구인 것으로 하자는 저자

이 소녀가 쉐르민인다.

1인칭 시점으로 본인의 이야기를 하고 있다.

 

이 책은 아이들에게 꿈을 알려주고 그 꿈을 이루기위해 도전하는 정신의 소중함을 알려줄 것이다.

더 나아가 경제관념과 어른들과의 소통을 배울 수 있는 멋진 책이다.

물론 좌절도 있지만 좌절을 딛고 성장통을 겪으며 멋진 어른으로 성장한 쉐르민의 이야기가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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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모든 아이들을 위한 인권 사전 별글아이 그림책 3
국제사면위원회 지음, 크리스 리델 그림, 김지연 옮김 / 별글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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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모든 아이들을 위한 인권 사전

글 국제 사면 위원회

그림 크리스 리델

별글

 

아마존 유아분야 베스트 1위

 

인권이라는 어려운 주제로 유아들의 눈높이에 맞게 표현한 멋진 책이다.

 

이 책의 그림은 인권을 표현하고 있다.

인권은 인간의 권리이다.

누구나 가질 수 있고 누릴 수 있어야한다.

이 책은 커다란 영향력을 지닌 책이라고 생각한다.

읽고 보는 모든 아이들이 이 책속의 인권을 당연히 여기며 누릴 수 있다는 것을 알고 본인의 삶을 소중히 여기게 될 것이다.
귀엽고 따뜻하게 묘사된 그림은 우리 아이들을 품에 안고 있다.

큰 그림에 반해 간결한 문장으로 설명된 단어들은 아이들의 집중력을 높여주는 효과를 주고 있다.

이 책을 덮고나면 이 책의 제목이 왜 세상의 모든 아이들을 위한

인권 사전인지 알 수 있다.

이 책에 담긴 생존·보호·자유·안전·공정·정의·가족·믿음·생각·공존·사랑·연대·소유·지식·희망·자비 등 인권 사전에 실린 단어는 어렵지만 마음을 따뜻하게 하는 일러스트와  쉬운 표현으로 설명되어 있어 아이들의 시선을 붙잡기에 충분한 책이다.

 

이 작은 책 한권이 주는 감동과 깨달음은 모든 아이들과 부모님들이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책을 읽고 나니 인권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된 레나는

저는 행복하게 살 권리가 있어요!! 를 외치면서 본인의 요구사항을 조목조목 이야기한다.

아구 귀여운 것^^

특히나 놀이터를 가야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열변을 토해낸다.

아침에 깨우니 저는 늦잠을 질 인권이 있어요!! 라며 귀여운 투정을 부린다.

책이 주는 소중한 선물에 미소가 지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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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 못 드는 수지를 위하여 - 수다쟁이 가족들의 괴상한 잠 이야기
릴리 레이나우스 지음, 마르게 넬크 그림, 정진 옮김 / 레드스톤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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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 못 드는 수지를 위하여

릴리 레이나우스 지음

마르케 넬크 그림

레드스톤

 

수다쟁이 가족들의 괴상한 잠 이야기

 

엄청 귀여운 네 살 아이 수지가 등장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자려고 한 시간이나 애썻지만 잠이 들지 못한 수지는 거실로 들어온다.

그런 수지를 재우기 위한 가족들이 여러가지 제안을 한다.

"양을 세어 봐." "고양이를 세어 봐." "소를 세!"

이러다 점점 무서운 동물들이 나오고, 괴상한 이야기들이 등장한다.

 

눈에다 모래를 뿌리고 다니는 모래 아저씨.

말 안 듣는 아이를 찾아오는 괴물 이야기.

나쁜 아이들을 잡아서 큰 자루에 집어 넣는 자루귀신 이야기.

착하지 않은 아이나 지시를 잘 따르지 않는 아이를 잡아가는 비밀경

 

찰 이야기.

그리고 도깨비 이야기까지..

이야기들을 무서워하지만 결국 잠이 드는 수지.

 

악몽을 꾸지는 않을까? 걱정했지만 경찰 옷을 입은 모래 아저씨가 양떼를 따라가며 큰 자루에서 모래를 꺼내 흩뿌리는 기분좋은 꿈을 꾸는 수지.

 

'오지의 마법사' 에스토니아에서 날아온 신비한 베드 타임 스토리!

이 문구에 걸맞는 독특하지만 신비로운 이야기들..

무서운 그림들에 눈을 가리기도 하면서 호기심에 찬 얼굴로 이야기를 듣는 레나.

수지처럼 잠 못 드는 어린이들이 읽으면 바로 꿈나라로 갈듯한 책이다.

 

다양하고 독특한 일러스트와 재미있고 흥미를 끄는 스토리는 상상력을 자극할 수 있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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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도둑을 찾아라 - 자존감을 키워 주는 성장 동화
페드로 리에라 지음, 에리카 살세도 그림, 성초림 옮김 / 상수리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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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도둑을 찾아라

페드로 리에라 글

에리카 살세도 그림

상수리 / 상수리큰숲 04

자존감을 키워주는 성장동화

 

책 첫 페이지에 나의 또 다른 얼굴들인 착한 얼굴, 싫은 얼굴 모두에

 

게 라고 적혀 있는 것을 보고 내용이 독특하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에 등장하는 페이코는 독특한 아이이다.

늘 덜렁거리고 물건을 잃어버리고 정신이 딴 데 팔려있는 아이이다.

식당에서는 다른 사람의 테이블에 가서 앉아 빵을 수프에 찍어 먹고,

학교에서는 화장실을 다녀온 후 교실을 착각해 미술실에 들어가지만

 

본인의 반이 아니라는 것도 알지 못하고 찰흙 물에 손을 담그기도 하

 

는 엉뚱한 면이 아주 많은 아이이다.

사실 페리코는 치료를 받고 있는 아이이다.

외부 세계에 전혀 관심이 없던 페리코에게 이상한 일들이 일어나기

 

시작하면서 페리코는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된다.  

 

누가 내 얼굴을 훔쳐 살고 있다는 독특한 발상으로 인해 일어나는 일

 

들.

 

문제 해결을 위해 도움을 청하고 스스로 노력도 하지만 친구들에게

 

놀림까지 받게 되는 페리코.

 

과연 페리코는 얼굴 도둑을 찾을 수 있을까?

 

닮은 꼴 복제 얼굴들로 인해 일어나는 이런 사건들로 페리코는 자신

 

에게 미있게 이야기를 하는 능력을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되고 세상

 

과 소통하는 방법 또한 배우게 된다.

 

독특한 소재로 작가는 메세지를 전하고 있지는 않을까?

 

마음에 들지 않는 나의 모습도 사랑하고 인정하고 끌어 안을 수 있는

 

용기!!

 

페리코의 마음이 달라지자 주위의 모든 것들이 변하기 시작한다.

 

결국 모든 일들은 나의 마음에 따라 결정된다는 중요한 교훈을 아이

 

들이 깨닫고 자신이 소중한 인격체라는 것을 인정하는 마음을 가지기

 

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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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나는... 포... 폴리아나 한울림 장애공감 그림책
스텔라 미하일리두 지음, 페르사 자하리아 그림, 안승재.최광헌 옮김 / 한울림스페셜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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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나는...포... 폴리아나

스텔라 미하일리두 글

페르사 자하리아 그림

 

한울림스페셜

장애공감 그림책11

 

그리스 iBbY 국제아동청소년협의회 선정도서

 

폴리아나는 특별하지만 특별하지 않은 아이다.

돌멩이, 연필이랑 지우개, 빨간색 머리 리본, 빵, 물이랑도 이야기를 한다.

하지만 다른 아이들처럼 말을 잘하지 못한다.

처음에는 폴리아나를 기다려주던 친구들도

이제는 기다려주지않고 심지어 놀리기도 한다.

어느 날 새로 오신 선생님은 아이들에게 자기 소개를 하라고 한다.

과연 폴리아나는 자기 소개를 마칠 수 있을까?

 

말더듬으로 자기 소개가 힘든 폴리아나는 상상친구의 노래를 부르라는 속삭임을 듣고 용기를 내어 자기소개대신 노래를 부른다.

친구들과 선생님은 그런 폴리아나를 보고 깜짝 놀란다.

그동안 놀린것에 대한 미안함을 느꼈을까?

마음 깊은 곳 무시하고 하찮게 여겼을 수도 있는 자신들의 마음에 대해 반성을 했을까?

아니 어쩌면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았을 수도 있다.

하지만 확실한 건 폴리아나는 분면 용기를 내고 달라졌다는 것이다.

편견은 나의 마음 속에 나의 눈 속에 있을 뿐이다.

폴리아나의 오른쪽 뺨에 있는 하늘색 자국도

장미꽃으로 보면 폴리아나가 웃을 때마다 장미꽃으로 피어나

향기가 날 수도 있다.

이 책은 폴리아나가 편견을 이겨내고 자신의 다름이 틀림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준다.

용기를 내어 노래를 부르는 폴리아나를 응원한다.

내 아이가 얼굴의 흉터도 말더듬이도 놀림의 대상이 아니라

나와 다를 뿐이라는 다름을 이해하고

친구를 소중하게 대하는 바른 인성을 가진 어른으로 성장하길 바란다.

 

이 책은 장애에 대한 나의 편견을 돌아보게 만드는 책이다.

반성을 해야 하고 마음속의 편견을 없애야 하는 모든 이들이 읽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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