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도둑을 찾아라
페드로 리에라
글
에리카 살세도
그림
상수리 / 상수리큰숲 04
자존감을 키워주는
성장동화
![](http://image.yes24.com/blogimage/blog/j/a/ja6348/20180613_120819.jpg)
책 첫 페이지에 나의 또 다른 얼굴들인 착한 얼굴, 싫은 얼굴 모두에
게 라고 적혀 있는 것을 보고 내용이 독특하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에 등장하는 페이코는 독특한 아이이다.
늘 덜렁거리고 물건을 잃어버리고 정신이 딴 데 팔려있는 아이이다.
식당에서는 다른 사람의 테이블에 가서 앉아 빵을 수프에 찍어 먹고,
학교에서는 화장실을 다녀온 후 교실을 착각해 미술실에 들어가지만
본인의 반이 아니라는 것도 알지 못하고 찰흙 물에 손을 담그기도 하
는 엉뚱한 면이 아주 많은 아이이다.
사실 페리코는 치료를 받고 있는 아이이다.
![](http://image.yes24.com/blogimage/blog/j/a/ja6348/20180613_120908.jpg)
외부 세계에 전혀 관심이 없던 페리코에게 이상한 일들이 일어나기
시작하면서 페리코는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된다.
누가 내 얼굴을 훔쳐 살고 있다는 독특한 발상으로 인해 일어나는 일
들.
문제 해결을 위해 도움을 청하고 스스로 노력도 하지만 친구들에게
놀림까지 받게 되는 페리코.
과연 페리코는 얼굴 도둑을 찾을 수 있을까?
닮은 꼴 복제 얼굴들로 인해 일어나는 이런 사건들로 페리코는 자신
에게 미있게 이야기를 하는 능력을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되고 세상
과 소통하는 방법 또한 배우게 된다.
독특한 소재로 작가는 메세지를 전하고 있지는 않을까?
마음에 들지 않는 나의 모습도 사랑하고 인정하고 끌어 안을 수 있는
용기!!
페리코의 마음이 달라지자 주위의 모든 것들이 변하기 시작한다.
결국 모든 일들은 나의 마음에 따라 결정된다는 중요한 교훈을 아이
들이 깨닫고 자신이 소중한 인격체라는 것을 인정하는 마음을 가지기
를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