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꿈은 슈퍼마켓 주인!
글 쉐르민
야샤르
그림
메르트 투겐
스콜라
책소개(출판사)
터키에서
발간되자마자 베스트셀러에 진입, 2년 동안 14만 부가 판매된 동화책이다. 서사와 몰입감이 돋보이는 동화로, 슈퍼에 드나드는 어른들을 통해
어른의 세계와 인생을 배우고, 슈퍼 경영을 통해 돈을 버는 올바른 기준과 방법을 알아 간다. 시골 슈퍼마켓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사업 아이디어가
샘솟는 여자아이의 꿈과 성장, 그리고 마을 어른들의 이야기다.
나의 서평
한마디로 표현하면
유쾌하고 통쾌한 책이다.
어쩜 저렇게
내가 어릴 때 어른들에게 느꼈던 감정들을 잘 표현했는지..
"아이들은
모든 걸 용서할 수 있지만, 절대 잊지는 않는답니다!"
저자의 말에
여러가지 감정들이 느껴진다.
시골 슈퍼마켓을
배경으로 할아버지의 슈퍼마켓에서 점원으로 일하게 된 소녀의 파란만장한
성장기이다.
가난한 고객에게
물건을 싸게 팔고 그냥 주면서 부자 고객의 장부에 적어놓고, 손님을 만족시키는
자기만의 신제품을 만들고,
가게에서 판
간식을 모조리 빼앗아(?) 아프리카에 보낼 기부상자를 만들기도 한다.
물론 가게 매출을
늘리기 위해서라는 핑계를 있다.
그외에도 다양한
사건들이 등장한다.
하지만 읽을 수록
아이디어는 좋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물론 어른들이 손을 좀 봐야 할 아이디어들이 대분분이지만...
주인공 소녀는 늘
사업의 아이디어가 샘물처럼 솟아난다.
하지만 어른들은
"도대체 누굴 닮아서 이러니?" "나중에 커서 뭐가 되고 싶니?"
이런 질문들을
쏟으며 소녀를 질책한다.
늘 실패하지만 늘
도전을 멈추지 않는 쉐르민.
이런 경험들을
통해 어른의 세계와 인생을 배우고 있다.
특히 소녀가
경험을 바탕으로 적은 '어린이가 어른들을 대할 때, 특히 주의할 점' 은 가슴에 와서
박힌다.
어른에 대한
날카롭고 직선적인 비판들이 읽는내내 나를 반성하게 하고 어떨때는 뜨끔하게 하기도
했다.
열번 째 주의할
점에서 어른들이 틀렸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공부를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하는 부분은 마음이 아팠다.
'넌더리가
난다'며 누굴 닮아서 이러냐는 어른들에게
"네가 날 닮아서
이런거로구나. 정말 나를 똑 닮았다."라는 말을 하게 만들겠다며 훌륭한 사람이 되겠다고 다짐을 하는 소녀.
아주 약간은
진실일 수도 있다고 얘기하면서도 모두 허구인 것으로 하자는 저자
이 소녀가
쉐르민인다.
1인칭 시점으로
본인의 이야기를 하고 있다.
이
책은 아이들에게 꿈을 알려주고 그 꿈을 이루기위해 도전하는 정신의 소중함을 알려줄 것이다.
더 나아가
경제관념과 어른들과의 소통을 배울 수 있는 멋진 책이다.
물론 좌절도 있지만 좌절을 딛고
성장통을 겪으며 멋진 어른으로 성장한 쉐르민의 이야기가 흥미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