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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신세계 문예출판사 세계문학 (문예 세계문학선) 2
올더스 헉슬리 지음, 이덕형 옮김 / 문예출판사 / 199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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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미래를 다룬 소설에서 충분히 개연성을 느끼건 느끼지 않건 종종 그 내용이 현실화되는 것을 본다. 우주로의 여행이 그러하며 이동통신의 발전이 그러하다. 그래서 기술의 발전 뿐 아니라. 앞으로 다가올 우리 미래에 대한 예측 또한 그대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섬뜩한 생각이 들기도 한다.

줄기세포치료에 유전자공학이 개입한다면 우생학과의 관련을 피할 수 없을 것이다. 이는 우리가 필요한 유전자를 취사선택하는 단계로까지 진행되어 버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음을 뜻한다. 우리에게 그런 선택을 할 권리가 없음을 이 책은 보여주고 있는 듯하다. 세익스피어의 작품에서 대사를 따오는 등의 글을 만들어가는 기술은 오히려 빛이 바랬다고 느겼다. 그 주제와 간결한 문체로 표현된 내용에 더 찬사를 보내야 옳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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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농장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5
조지 오웰 지음, 도정일 옮김 / 민음사 / 199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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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에 러시아에 대한 긍정적인 면으로 부정적인 면을 가리는 것은 있을 수 없다는 이야기가 써 있다. 우리에게는 러시아의 구 소련의 부정적인 측면이 먼저 다가 온다는 측면에서 약간 어리둥절해지는 대목이다. 당시 시대상을 찬찬히 설명하고 있는 서문에서 대충의 수순은 짐작할 수 있지만 당시의 시대상과 우리의 반공역사와는 극명하게 대조를 이루고 있어 깊이 이해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는 것 같다.

우리는 오히려 이 동물농장에서와 같이 러시아 혁명이나 마르크스의 이론이 부정적으로 묘사된 역사속에서 살아왔다. 그런 점에서 어쩌면 그리 새로울 것이 없는 내용이라고 잘못 이해할 수도 있다. 그렇지만 우리 또한 반공주의에 빠져 역사적 사실을 잘못 이해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러시아 혁명을 돌아보는 계기로 삼을 만하다. 간결한 문체로 담담하게 동물들의 역사적 사건을 다루는 이 책은 어쩌면 역사적 사실을 인간이 어떻게 받아들여야하고 후세들에게 보여줘야하는 지 잘 보여주고 있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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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인을 알면 경제가 보인다
최재호 지음 / 한마음사 / 200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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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라는 분야에 국한되지 않은 유대인을 바라보는 방법 한 가지를 더 알려주는 책. 지금껏 상당수의 사람들이 유대인과 유대인의 역사, 그들이 새로 새운 나라에 문외한이거나 막연한 정보를 토대로 우수한 민족이겠거니 생각해 오고 있다. 혹시 세계사를 깊이 있게 이해한 사람이라면 유대인의 고난의 역사를 슬프게 바라볼 수도 있을 것이다.

인류의 큰 영향을 준 유태계 과학자, 예술가, 인문학자들의 성과물로 유대인을 재단해서 보았었고 히틀러의 압정과 중세 기독교인들의 박해를 조금 알고 있는 정도였다. 그래서 잘못 알고 있는 정보나 지식을 이 책을 통해 수정할 수 있었고 모르고 있었던 것들을 배울 수 있었다. 미국을 아니 세계를 지배하는 유대자본의 실체를 어느정도 알 수 있게 해주고 유대자본의 발전사를 실례를 들어 소개하는 장에서는 유대인에 대해 눈가리워진 짧지 않은 역사동안 알지 못하고 알 수 없었던 것을 가르쳐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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