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 신세계 문예출판사 세계문학 (문예 세계문학선) 2
올더스 헉슬리 지음, 이덕형 옮김 / 문예출판사 / 1998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우리는 미래를 다룬 소설에서 충분히 개연성을 느끼건 느끼지 않건 종종 그 내용이 현실화되는 것을 본다. 우주로의 여행이 그러하며 이동통신의 발전이 그러하다. 그래서 기술의 발전 뿐 아니라. 앞으로 다가올 우리 미래에 대한 예측 또한 그대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섬뜩한 생각이 들기도 한다.

줄기세포치료에 유전자공학이 개입한다면 우생학과의 관련을 피할 수 없을 것이다. 이는 우리가 필요한 유전자를 취사선택하는 단계로까지 진행되어 버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음을 뜻한다. 우리에게 그런 선택을 할 권리가 없음을 이 책은 보여주고 있는 듯하다. 세익스피어의 작품에서 대사를 따오는 등의 글을 만들어가는 기술은 오히려 빛이 바랬다고 느겼다. 그 주제와 간결한 문체로 표현된 내용에 더 찬사를 보내야 옳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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