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 2 생각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 2
은지성 지음 / 황소북스 / 2012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대선이 코 앞 입니다. 대로에는 대선주자들 얼굴이 그려진 플랜카드가 붙었더군요초겨울 찬바람에 몸을 움추리듯, 돈과 부동산이 진작에 얼어붙은 거에 비하면 정치권은 그나마 생기가 도는 것 같습니다. 비유가 그렇지만, 돈의 움직임이 약해진다는 것은, 개개인의 구체적 삶에 희망이 약해졌다고 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산업화, 자본화에 이어 세계화로 치닫는 숨가쁜 경주 속에서, 한때 모든 국민은 경주에서 1등이 되는 것이 자신만이 이룰 수 있는 것 인 줄 알았죠.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사정이 다르다는 사실만 확인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어른이 되고 있는 것이겠죠...? 갑자기 슬퍼집니다.

 

그러고 보니 요즘 사람들 부쩍 신경질을 엄한곳에 부리는 것 같습니다. 정치 관련 기사의 댓글은 가히 전쟁터 수준이네요. 삶의 결산(決算)은 경제에서 하고, 결과에 대한 책임은 정치에 대해 묻고 있는 상황인거 같습니다. 어쩌면 이번 대선을 끝으로 극단적인 편가르기가 끝날줄 알았는데 아쉽습니다.

여전히 우리는 진보냐? 보수냐? 좌냐 우냐? 하면 따지고 있네요. 지겹습니다. 과거 25년을 이어온 경제적-정치적 양극화 쌍곡선의 역사를 한번 뒤집어 볼 수 있었는데, '안철수'씨의 대선 후보 사퇴로, 다시 출발점으로 돌아온 기분입니다.

 

그러면 하나만 물어봅시다. 대체 왜 정치에게 여러분 삶의 결과에 대한 책임을 묻는것인가요? 자신이 처한 환경을 왜 정치와 주위 사람 탓을 하는 것인가요?

우리 주위에는 방향을 잡지 못하고, 방황하는 청소년과 청년들만 있는 것은 아니잖아요? 교과서만 보고도 당당히 유명대학교 수석입학생도 나오고, 수능 만점 학생도 나오잖아요. 너무나 불안해 여기 기웃, 저기 기웃 거리는 직장인들만 있는 것은 아니잖아요? 청소부, 택시기사 출신 CEO도 있잖아요. 지금도 새벽같이 일어나 영어학원으로 달리는 직장인도 있잖아요.

이 밖에도 어려운 환경과 역경 속에서도 인내하고 또 인내하여, 자신의 목표를 세우 이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지금요? 인내해야 할 때 입니다. 희망을 노래해야 할 때 입니다. 그리고 생각하고 살아야 할 때 랍니다.

 

희망을 얘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성녀 '마더 테레사' 수녀와 남아프리카 최초의 흑인 대통령 '넬슨 만델라'는 익히 알고 있었지만, 메이저리그 최고령 신인 투스 '짐 모리스'와 교육 기자재 관련 기업 이름으로만 알고 있었던 '몬테소리'가 사람이었다는 것을 이 책을 읽고 처음 알았습니다. 남들이 괴물이라고 손가락질 하고, 놀려도 포기하지 않고, 장애를 극복한 판매왕 '빌 포터' 역시 이 책을 읽고 처음 알았습니다.

 

이 분들 외에도, 제가 가장 존경하는 '앤드류 카네기'는 물론이며, 경영인이라면 꼭 기억해야할 '마쓰시타 고노스케', 한국인 최초로 미국 상원의원이 되신 '신호범' 의원님, '아인슈타인'의 계보를 잇는 천재과학자 '스티븐 호킹', 창업하려면 이런 정신으로 해야된다는 것을  제대로 보여준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조스' 등 총 스무명의 이야기가 담겨져 있답니다.

 

2012년 그 어느해보다 힘들었고, 고단하셨죠? 모든걸 포기하고 싶었던 적도 여러번 있으셨나요? 그래도 어떻게든 버텼으니깐 지금 제 글을 읽고 계시는 겁니다. 인내하셨다면, 이제는 이 세상에 당신이 살아있었음, 지금 내가 살아 있음을 증명해보이세요. 어린시절 일기장 가장 앞에 적어 놓았던 장래희망도 다시금 핸드폰 바탕화면에라도 적어보는 겁니다. 2013년 기대되지 않으신가요?

그 기대를 은지성 작가의 '생각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 2'로 준비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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