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수업 - 내 인생 최고의 스승에게 배우는 지혜 사용법
김지철 지음 / 아드폰테스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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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요로운 가을에 맞이했던 이번 추석은 맛있는 음식 때문에라도 참 즐거운 명절이었던 것 같습니다. 저도 추석에 참 많은 음식을 먹었습니다. 어찌나 많이 먹었는지, 당장 내일부터 다이어트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런데 막상 운동을 하려니 귀찮습니다. 시간도 없고요. 굶어야겠다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해보신 분은 아실 겁니다어지간히 독한 사람 말고는 굶는 다이어트는 참 힘이 듭니다. 맛있는 식사를 참는 것도 어렵지만, 음식을 먹지 않으면 기운이 없어져서 일상생활 자체가 어려워지는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굶는 다이어트는 고민을 더 해봐야 될 것 같습니다. 부끄럽게도 먹지 않고서는 살 자신이 없어집니다.

 

이렇듯 인간은 끊임없이 음식물을 먹어야 살아갈 수 있습니다마찬가지로 예수님을 믿고 거듭난 사람이라면 먹어야 될 양식이 있습니다. 바로 영의 양식 입니다. 영의 양식을 섭취 해야만 살 수 있다는 것을 느껴보신 분들은 아실 겁니다. 말씀생활이 없다면, 삶의 문제를 만났을 때 우왕좌왕하게 되고, 지혜롭게 행동하지 못해 손해를 보는 일도 많이 생긴답니다. 이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라도 우리는 영의 양식을 매일 섭취해야 됩니다. 거듭난 그리스도인의 영의 양식은 성경 말씀입니다. 이 말씀은 하늘에서 내려오는 생명의 양식입니다. 우리가 생명의 양식인 말씀을 받아들일 때, 그 말씀은 우리에게 놀라운 유익을 가져다 준다는 것을 아시는 분은 아실 겁니다.

  

말씀의 유익은 부모님의 은혜와 같습니다. 끝이 없습니다. 그 중에서 주목해야 될 유익 중 한가지는 말씀이 우리에게 지혜와 지식을 준다는 것 입니다. 아무리 오늘날 인간의 지혜와 지식이 극도로 발달했다 할지라도 하나님의 지혜와 지식을 따를 수는 없습니다. 우리가 말씀을 읽고 묵상하면 하나님의 지혜와 지식을 풍성히 얻게 되어 위에 있고 아래에 있지 아니하며 남에게 꾸어줄지라도 꾸지 않게 되는 것입니다. 그 중 제일은 잠언에 있습니다. 잠언에 나오는 지혜는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삶 속의 센스도 아니요, 노하우도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지혜 그 자체 입니다. 잠언을 오래 묵상해보면, 지혜를 실제 삶에서 어떻게 적용되는지 알게 됩니다. 이번 추석 연휴 때 읽은 소망교회 김지철 목사님의 지혜수업이 바로 이 잠언에 관한 책이었습니다. 수 천년 전에 기록한 잠언의 저자는 현대의 우리와 비슷한 고민을 했다는 것에 놀라움을 금치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한편으로는 저자의 고민과 우리의 고민에 대한 정확한 답이 없다는 것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잠언의 저자는 한결같이 인생의 해답은 지혜에 있음을 고백합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요, 거룩하신 자를 아는 것이 명철이니라” (잠언 9:10)는 말씀과 함께 말입니다.

 

그러나 정작 우리는 지혜보다는 지식에 갈급해 합니다.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의 영향인지 모르겠습니다. 앨빈 토플러는 미래의 부를 좌우하는 세가지 요소로서 시간과 공간 그리고 지식이라고 했습니다. 부와 직결되는 지식에 목마른 것은 물질에게서 자유 하지 못하는 현대인의 굴레 같아 슬퍼 보이기도 합니다. 그래도 만약 하나님께서 저와 당신에게 한가지를 주신다면 무엇을 구하실 겁니까? 기회가 있다면 반드시 지혜를 구하시기 바랍니다. 솔로몬 왕은 지혜를 놓고 하나님께 일천번제를 드렸습니다. 영원한 생명이나, 강한 군사를 원하지 않았습니다. 자신의 백성들을 잘 이끌고, 공평하게 그들을 재판하기 위한 지혜를 구하였습니다. 이런 솔로몬 왕의 진심을 아신 하나님은 기뻐하시며 지혜와 지식은 물론, 부와 재물과 존영도 주셨습니다. 이에 화답하듯 솔로몬 왕은 하나님의 지혜를 바탕으로 왕궁도 건설하고, 백성들을 잘 다스렸다는 것을 여러 예화로 알고 있을 겁니다.

 

솔로몬 왕처럼 지혜에 더 갈급해 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잠언을 더 깊이 묵상하시면 좋겠습니다. 성경을 읽는 것만으로는 어려우시다면 지혜수업을 통해 도움을 얻으시길 바랍니다. 지혜수업에는 왜 지혜를 구해야 되는지 더 구체적으로 나와있습니다. 우리의 인생을 바꿀 수도 있는 말에 관한 지혜도 적혀 있습니다. 우리를 울고 웃게 만드는 물질에 대한 지혜도 나와 있습니다. 지금까지 우리의 인생을 힘들게 했던 게으름과 교만, 미련에서 벗어날 수 있는 지혜도 얻어가시면 좋겠습니다. 지혜로운 리더가 되고 싶은 분들에게도 추천합니다. 이렇게 조금씩 지혜에 눈을 뜨시면, 김지철 목사님의 말씀처럼 우리에게 주어진 많은 일을 감당할 수 있는 능력과 존귀한 이름을 얻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지혜자가 누리는 복이랍니다. 끌리지 않습니까? 지금은 감당할 수 없지만, 하나님의 지혜로 넉넉히 감당할 수 있는 능력을 얻어보시지 않으시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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