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라서 우리는 여기에서 다시 한번 ‘탈구축‘ 자체의 기초적인정립에서 출발해야 한다. 데리다적 탈구축, 또 하나의 탈구축, 정신분석적 탈구축, 혹은 『우편엽서』의 집요한 등치를 참조하여 앞으로는 그것을 우편적 탈구축이라고 부르기로 할 때, 그것은 결국프로이트의 무엇을 계승하고 또 하이데거의 무엇에 저항했던 것일까? 바꿔 말하면, 데리다가 발견한(그렇다고 우리가 생각하는)프로이트의 가능성의 중심은 무엇일까? 제4장은 이 물음을 둘러싸고 전개된다. 그리고 그때 우리는 데리다를 통해서, 또 데리다를역으로 비추면, 하이데거와 프로이트의 텍스트를 재독할 필요성과도 직면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