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하면서도 확고한 생리적인 힘이자생각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흘러나오는 그런 것.나는 이것이 모든 아이들의 특성이라고 생각한다.아이들은 언제나 욕망함으로써 현재하는 어떤 것을 지닌다.그래서 아이들은 다른 사람의 욕망을 돌보아줄 시간이 없다.그러나 어른인 내가 아이들이 지니는 성격의어떤 면모를 간직하고 있다면그것은 나이 많은 할머니로서타인의 욕망을 염려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차려진 음식 하나 하나는 단순하고 정결한 상태이지만, 그 모든 것이 다 들어간 위장 속의 음식은 어떤 모습일까? 개밥이다. 개가 먹는 잔밥이 나쁘다는 말이 아니고, 결국은 이 모든 것이 위에서는 개밥과 같이 여러 가지가 섞여진 혼합물일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포레스터의 연대기 보유에서 메노키오는 오리제네교의 교리를 대략적으로 읽었을 것이다. 그러나 이것을 메노키오가 가지고 있는 사상의 근본과 동일시하는 것은 분명한착각이었다. 판결문은 재판의 전 과정을 통해 명백하게 드러난페노키오와 심문관들의 문화적 차이가 얼마나 이질적이고 다루지를 보여준다.
대대적인 변화에 맞서 호모 이코노미쿠스는 부족한 점이 많은 선구자임에 틀림없다. 물질적인 풍요로움을 좇고 효율성을 강조하기 위해 여타의 장애물들을 뛰어넘으려고 애쓰다 보니 자기 안의 고유한 경쟁 상대들인 호모 에티쿠스, 호모 엠파티쿠스까지 모두 쫓아내고 말았다. 호모 이코노미쿠스 말고 인간이 가지고 있는 또다른 편인 협력과 상호 관계를 이끌어주는 인간 유형들을 모조리 말살시킨 것이다.그렇게 자기 안의 경쟁 상대들을 물리친 호모 이코노미쿠스는 이상이 사라진 세상.궁극적으로 비효율적인 세상에 인간의 본성을 감금시킨 채 결국 죽음을 면치 못할것이다.
신성한 존재로 여겨지는 어떤 사람이 그대의 삶 속으로 걸어들어와, 자기 자신을 ‘스승‘으로 부르게 한다면, 그는 여전히자기 자신을 뛰어넘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그는 아직 초자아적존재가 아니다. 스승 구실을 하는 사람일 수는 있겠지만, 그대의‘영혼‘이 섬기기를 열망하는 ‘신적인 존재‘는 아닐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