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질문이 아니라 논제를 두고 글을 시작하라고 가르친다. 이는 질문하기도 전에 답을 알아야 한다는 말과 같다. 논제를 명시하고 시작하라는말은 글을 쓰기 전에 탐구를 마친 상태여야 한다는 뜻이니 어불성설이 아닐 수 없다. 그런데 막상 진지한 질문을 던지면서 글을 시작하려면 두려움이 앞설 것이다. 글을 마무리할 수 있을지조차 모르는 상태에서 글을 시작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글을 쓰려면 용기가 필요하지만 일단 시작하기만하면 글을 쓰면서 주제를 탐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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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역사가가 과거의 사상을 재연시킬 때에는 자신의 지식과의 관련 하에서 재현시키게 된다. 구체적으로 역사가는 과거의 사상을 재연시킬 때에 과거의 사상을 비판하고 그 가치를 스스로 판단하고 그 사상의 과오를 시정한다.
이와 같이 과거 사상의 재연은 적극적이고 비판적인 사유 활동이다. 다시 말하면, 역사가가 과거의 사상을 재연한다는 말은 과거의 사상을 자신의 사상과 일치시킨다는 이야기가 된다. 이때 역사가 자신의 사상은 단순히 역사가 개인의사상이라기보다는 그가 처해 있는 그 시대의 아들로서 지니고 있는, 즉 그 시대의 사상을 대변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따라서 역사가는 자기가 처해 있는그 시대, 즉 현재의 사상을 대변한다는 의미에서 모든 역사는 현재의 역사가되는 것이고 역사가가 과거의 사상을 재연할 때에는 역사가는 일종의 비판적해석을 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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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싱은 예술작품을 지각하는 눈이 근본적으로 내적이며 정신적인
‘상상력의 눈‘임을 명확히 하고, 상상력이 자유로울수록 상상력의 눈이 더 많은 것을 보게 되고, 연상되는 내용도 더욱 풍부해진다고 말한다. 이러한 주장이 주목할 만한 것은, 이로써 레싱이 예술적 지각은 단순한 ‘사물 지각‘이 아니라 주관의 상상력이 능동적으로 ‘형성한 지각‘임을 분명하게 밝힌 셈이기 때문이다. 요컨대 이로써 예술적
‘형식‘의 독자성과 자율성으로 나아갈 수 있는 중요한 발판이 마련된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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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방과 어떤 대화를 나누게 되는지 잘 기억해두라. 아마 새로 나온 영화나 서로 잘 아는 사람에 대해 이야기할 확률이높을 것이다. 휴가, 동료의 출산, 비정상적으로 따뜻한 겨울 날씨에 대한 불평 등도 가벼운 이야깃거리로 자주 등장한다.
왜 하필 이런 주제가 대화를 장악할까? 사실 뉴스, 어떤 아이디어, 제품 등 대화의 주제가 될 만한 이야깃거리는 무궁무진하다. 그런데 유독 특정한 화제나영화, 동료 이야기가 대화에 더빈번하게 등장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특정한 이야깃거리나 소문이 전염성이 더 강하기때문이다. 온라인 콘텐츠 중에서도 바이럴 효과가 큰 것이 있는가 하면 아무도 눈길을 주지 않는 것도 있다. 어떤 제품은 나오자마자 입소문으로 인기를 끌지만 다른 제품은 한 번도 언급되지않은 채 잊히고 만다. 왜 이런 차이가 생기는 걸까?
이 책은 바로 그 질문을 명쾌하게 해결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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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꿈은 이루어졌다. 밥 그림이 큰 사건을 하나 맡겼기 때문이다. 그림은코튼클럽‘ 사건을 해결하고 싶어했다. 1987년 초에 그가 스토너를 미제로배치했다. 스토너는 이동을 거부했다. 미제과는 늙은이나 가는 부서인데 그는겨우 마흔여섯이었기 때문이다. 그는 새로운 사건을 맡고 싶었다. 그림은 입 닥치고 시키는 대로 하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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