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례를 통해 경계(밭고랑, 피부, 사회 영역)를 나누는 일에서부터 출발하여, 각 시대는 그렇게 나뉜 안과 밖 사이에 저마다 다른 비대칭적 상호보완성을 설정한다. 안과 밖은 각 문화의 모체로부터 풀려나와 하나는 시계 방향으로 다른 하나는 시계 반대방향으로 돈다. 둘 중에서 내가 특히 내부의 공간을 강조하는 까닭은, 친밀성을 기하학적 거리로 보는 데 맞서 나의 자아를 지키기 위해서다. 나의 자아를 데카르트적 공간으로 축소된 외부 공간에 상응하는 하나의 대수적 개념으로 축소하는 데 맞서기 위해서다. 이런 식의 무단침입으로 인해 ‘안팎 없는‘ 공간이 만들어지면 나만의 친밀한 세계는 약탈당할 것이고 마침내 소멸하게될 것이다. 스키피오가 카르타고를 갈아엎었던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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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조비오 신부는 그 후에도 자신의 허위 주장을 번복하지않았다.미국인 목사라는 피터슨이나 조비오 신부나 ‘성직자‘라는 말이 무색한 과렴치한 거짓말쟁이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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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북한의 제의를 받아들이기로 결정하게 된 또 한 가지 이유는 북한의 무책임한 위장전술에 한 번 쐐기를 박아둘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 것이북한은 우리가 자기네 제의를 걷어차버릴 것이 분명하다는 확신을 갖고 상투적으로 하던 작태를 다시 한 번 펼쳐 보인 것인데, 역으로 그 의표를 찌름으로써 다시는 국제사회를 향한 장난질을 할 수 없게 만들자는 것이다. 북한은 국제사회에 대고 공개적으로 수재물자 지원 제의를 한 만큼우리가 공개적으로 수락 의사를 밝히면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라도 주지않을 수 없는 것 아닌가 준비도 없이 허풍을 떨다가 허둥댈 것이 뻔한데,
이번 기회에 나쁜 버릇을 고쳐놓을 필요가 있었다. 짧은 기간에 그 많은물자를 대려면 북한 당국은 물론 많은 북한동포들이 고생하게 될 것을 생각하면 마음이 편한 것은 아니었다. 그러나 ‘동포애‘를 팔아먹으며 장난질치는 북한 당국자들을 한 번은 혼을 내줘야 할 일이었다. 나는 9월 11일 노신영 안기부장에게 북측 제의를 수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도록 지시한 데이어 다음날에는 늦어도 9월 말까지 물자를 인도해주도록 북측에 요구하라는 등 물자의 처리와 홍보, 보안 대책에 관해 구체적인 지침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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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소독점권을 행사하는 검찰의 일방적 횡포와 군림은 법치주의 국가에서 가장 경계해야 하는 국가소추기관에 의한 권력남용과 오용 그 자체였고, 법원도 검찰의 시녀를 자칭이나 한 듯이 권력의 손아귀에서 놀아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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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의 오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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