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은 과거에서 온다 - 김진영의 벤야민 강의실
김진영 지음 / 포스트카드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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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터 벤야민에 대한 소개집인 동시에 철학자로서 저자의 에세이집. 강연록 특성상 저자 특유의 언어적 감수성이 짙게 배어있음. 벤야민 저작들이 헤비한지라 관련서 역시 접근하는 방식이 무거운데 다소나마 가볍고도 매끄럽게 벤야민에 다가갈 수 있는 윤활유와도 같은 저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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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지유신을 설계한 최후의 사무라이들 - 그들은 왜 칼 대신 책을 들었나 서가명강 시리즈 14
박훈 지음 / 21세기북스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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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라이 네 명을 통해 본 일본 변혁기의 역사. 정신적 절대지주 ‘요시다 쇼인‘, 삿초 동맹의 영웅 ‘사카모토 료마‘, 라스트 사무라이 ‘사이고 다카모리,‘ 냉철한 현실관료 ‘오쿠보 도시미치‘. 면면히 흐르는 인물들의 역사를 통해 메이지 유신의 전개양상을 어렵지 않게 파악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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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군의 신화와 진실 - 총참모부 작전적 사고의 역사 - 헬무트 폰 몰트케부터 아돌프 호이징어까지
게하르트 P. 그로스 지음, 진중근 옮김 / 길찾기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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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이 정신을 강조한다면 독일군은 작전에 방점을 둠. 빈약한 자원과 취약한 지리적 기반의 한계에 기인한 공통적 요소. 탁월한 작전으로 승승장구하나 결국 작전적 수준의 사고에 올인한 나머지 정치와 군수를 경시해 결국 패착으로 이어지는 독일군 총참모부의 흥망성쇠를 논리정연히 전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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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 작품의 샘
마르틴 하이데거 지음, 한충수 옮김 / 이학사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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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원‘에서 ‘샘‘으로. 기존 논문식의 한자어와 직역투의 문체에서 탈피, 본디 강의록임을 유념하여 구어체와 개념을 풀어서 설명하는 방식으로 번역. 다소 생경한 번역어도 몇몇 발견됨. 하이데거 특유의 개념 파악에 대하여 미세한 자구 분할에 멈추지 않고 문장의 구성과 흐름에 집중하려 노력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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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이성비판』 강의 원전디딤돌 1
이수영 지음 / 북튜브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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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자체가 어려우니 해설 또한 어려운 것은 당연지사. 그러나 원문을 끝임없이 맴돌다가 어렴풋이 언저리에 윤곽이 살며시 보이는 듯 실낱같은 희망을 주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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