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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가와 함께 읽고 싶은 책들을 모아봐야지..


2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하늘이랑 바다랑 도리도리 짝짜꿍
김세희 엮음, 유애로 그림 / 보림 / 1998년 11월
9,000원 → 8,100원(10%할인) / 마일리지 450원(5% 적립)
2005년 11월 17일에 저장
품절

사과가 쿵!- 0~3세
다다 히로시 글 그림 / 보림 / 1996년 8월
12,000원 → 10,800원(10%할인) / 마일리지 6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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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오래된 농담
박완서 지음 / 실천문학사 / 2000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농담과 진심의 차이는 무엇일까?

초등학교 졸업무렵 현금이 던진 한마디' 난 의사한테 시집갈거야'  이것이 농담이었다면...

그말을 듣고 있던 영빈의 마음에 확증이 진심이었을까?

송경호의 죽음을 둘러싸고 모두들 쉬쉬하며 본인에게 숨기는게 농담이었다면..

죽음뒤의 일을 꾸미는 재벌가의 음모는 진심이었을까?

도덕심에 대비되는 매쓰꺼움이 있고, 생명존중에 대비되는 매쓰꺼움이 있다. 결국 작가는 무엇을 말하려고 하는가라는 의문이 제기 된다. 이 시대에 흔히 일어날수 있는일, 혹은 일어나는 일들에 대한 작가의 대답은 영빈의 형의 등장으로 영묘일이 마무리되고, 수경의 득남으로 현금과의 관계가 매듭지어지는 것으로 미루어 알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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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남자네 집
박완서 지음 / 현대문학 / 2004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박완서씨의 책은 읽는 재미를 더해줍니다.

책을 읽다보면 어느새 내가 주인공인것 처럼 빨려들어가요. 그 남자네 집도 마찬가지였어요.

전시를 배경으로 한 연애 이야기가 신기하기도 했었어요. 숨가뿐 전쟁의 소문들이 무성할텐데 그 속에서 작은것들로  부터 오는 기쁨을 간직하고 있는 주인공의 사랑이 이쁘지요. 아니 그 마음의 추억이 이쁜거겠죠. 하지만 결혼을 한 입장에서 식구들을 눈속임하고 다시 옛 애인을 만나 시장 여기저기 다니며 기쁨을 누린 점은 죄짓는 것 같아 제가 마음이 조마조마했어요.

연애이야기와 더불어 시장의 풍경이 재미있내요. 전쟁을 겪어보지 못한 세대라, 전쟁이 일어나면 모든게 끝일것만 같은 생각이 들거든요. 그런데 미처 피난 떠나지 못하던 사람들이 장에 모여 장사를 하고 필요한거 사가고 하는 거 보면 역시 '산 입에 거미줄 못친다'는 말이 맞나봅니다.

또 한사람의 인물인 춘희는 순수한, 학생의 티도 아직 벗지 못한채 미군부대에 취업을 하고선 그녀의 인생이 많이 어긋나간 모습이 안타까웠다. 나이 든후 자신의 삶을 후회하는 듯 보이기는 하지만 그것도 제 스스로 선택한 삶이니 후회해본들...다만 가족을 위해 선택한 어쩔수 없는 삶이라고 할수 밖에.

그 남자의 부음을 접한 주인공, 그리고 오래전 그 추억을 연상시켜주는 동네를 다시 찾아가게 된 주인공...그녀는 옛 추억의 따사로움으로 얼굴에 미소가 한가득 피어오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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