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오래된 농담
박완서 지음 / 실천문학사 / 2000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농담과 진심의 차이는 무엇일까?

초등학교 졸업무렵 현금이 던진 한마디' 난 의사한테 시집갈거야'  이것이 농담이었다면...

그말을 듣고 있던 영빈의 마음에 확증이 진심이었을까?

송경호의 죽음을 둘러싸고 모두들 쉬쉬하며 본인에게 숨기는게 농담이었다면..

죽음뒤의 일을 꾸미는 재벌가의 음모는 진심이었을까?

도덕심에 대비되는 매쓰꺼움이 있고, 생명존중에 대비되는 매쓰꺼움이 있다. 결국 작가는 무엇을 말하려고 하는가라는 의문이 제기 된다. 이 시대에 흔히 일어날수 있는일, 혹은 일어나는 일들에 대한 작가의 대답은 영빈의 형의 등장으로 영묘일이 마무리되고, 수경의 득남으로 현금과의 관계가 매듭지어지는 것으로 미루어 알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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