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훈련이 잘못됐습니다 - 반려견의 감정을 읽는 홈 트레이닝
알렉스 지음 / 페이스메이커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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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강아지, 남의 눈에도 예뻐 보이게 만드는 착한 교육법'이라고 해서 읽어 봤는데요. 교육을 하는 중 소리를 지르거나 화를 내면 일시적으로 행동을 막을 순 있겠지만 교육이 되지 못하기 때문에 반려견 도서추천을 읽고 긍정강화교육을 하길 바라는데요. 이 책은 과학에 근거한 동물 트레이닝의 기초를 총정리했고, 쉽게 따라하는 홈 트레이닝 동영상 QR도 실려있어 읽다가 더 구체적으로 보고 싶으면 활용도가 높을 것 같더라구요. 강아지를 사랑하고 키우고 있지만 반려견으로 함께 살아간다는 게 쉽지 않은 일이잖아요? 같은 사람이 아니기에 생각하는 것도 느끼는 감정도 다 다른데 내가 강아지보다 위에 있다는 생각으로 내 생각대로 강아지도 생각할 거라는 착각을 하고 감정 언어로 대하다보면 둘 다에게 상처가 되기 마련이구요. 보다 정확하게 반려견의 감정을 읽는 홈트이길 바라며 읽었어요. 목차 먼저 보실까요?

고치고 교정하고 훈련하는 것이 아닌 교육하고 수정하고 트레이닝한다는 표현을 사용했구요. 견주나 주인이 아닌 보호자, 리드줄 대신 리쉬를 사용하는 점이 다른 책과 차별을 뒀더라구요. 반려 생활을 바르게 시작하는 것부터 언어 이해하기, 개의 두려움과 불안, 공격성과 키우면서 생기는 고민거리와 사회화까지 다루고 있어요. 저자 알렉스는

10여 년간 북미와 유럽을 종횡무진하며 동물 트레이닝, 반려견 보호자 및 종사자 교육, 구조소 운영과 봉사 등 반려견 서비스를 하며 인간과 개가 더불어 살아가는 방식을 탐구하고 있는데요. 전 세계의 과학적이고 인도적인 동물 트레이닝을 선도하는 KPA(Karen Pryor Academy)의 한국 디렉터로 일하고 있으며, 디스크독 월드 챔피언십인 스카이하운즈(Skyhoundz) 국제 심판으로서 미국, 중국, 일본 등에서도 활동하고 있다고 해요.

누구나 반려견과의 처음이 있었듯이 경험을 통해 반려견과 더불어 살아가는 방법을 터득하며 살아가고 있을텐데요. 1인 가구가 많아지고 결혼보다 비혼이 많아진 만큼 반려견과 함께 사는 사람들도 많아지고 있다고 생각해요. 보다 안전하고 행복하게 살아가기 위해선 반드시 트레이닝이 필요하고 올바르게 하는 게 중요할텐데요. 반려견 행동 전문가가 알려주는 트레이닝을 통해 기초 원리부터 제대로 알고 오해 없이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애니매이션이나 CF 등에서 동물을 의인화한 경우가 많다보니 사람의 감정과 비슷할 거라는 오해를 갖고 사람의 언어로 이해하려는 착각을 많이 하잖아요? 사람의 언어로 말했을 때 반려견은 당연히 못알아듣는게 정상이고 이유 없이 화를 내고 혼내면, 보호자 없는 곳에서 같은 행동을 되풀이하는 등 받아들이지 못하게 되는거구요. 저자는 이 부분에 대해 사람의 생각으로 해석해선 안된다고 말하고 있답니다. '아까 내가 이렇게 해서 지금 강아지가 이런 행동을 했나보다.'라는 착각을 일반적으로 하기 때문에 서로 오해가 생긴다고 말해요. 강아지에게 맞는 관리를 해야한다고 강조하고 있고 알려주고 있답니다.

단순히 배변 훈련부터 산책시키기, 엘리베이터 타기, 초인종 소리에 짖지 않기 등 특정 부분의 훈련만을 위해서 읽어도 좋겠지만 이 책은 기본적으로 강아지의 감정신호와 차단신호 등 일반적으로 강아지들이 많이 하는 행동과 문제가 되는 행동들의 이유에 대해 설명하고 있고 이 때 보호자의 행동에 따른 강아지들의 반응이 왜 더 심해지는지, 어떻게 해야 차분하게 할 수 있는지 등에 대해서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어 반려견도서추천을 하구요. 구체적으로 창밖에서 들리는 소음이나 지나가는 사람들을 향해 짖는 반응에 대해서도 단순히 가림막이나 시야를 가리는 행동 혹은 그런 소음이 들릴때마다 트릿을 주는 등 긍정 반응을 하면 짖지 않게 할 수 있다는 거죠. 반려견 입장에서는 교육이 즐거워야 하고 즐기도록 보상을 사용하며 신뢰감이 쌓이고 안정감을 느껴야 올바른 교육이 진행될 수 있어요. 처벌을 하거나 외압을 가하면 공격적인 행동을 보일 수 있고 교육이 고통스럽고 두려워지기 때문에 긍정 강화 교육이 될 수 없겠죠. 파블로프의 고전적 조건화에서 보듯이 종만 울렸을 때 아무 반응이 없던 개가, 사료를 주면 무조건 자극으로 침을 흘리듯 종과 사료를 같이 주면 감정적 반응 행동을 통해 이후엔 종만 울려도 조건화된 자극으로 조건화된 반응이 나오는 것처럼 '카운터 컨디셔닝'을 이용해 초인종 소리에 짖지 않거나 청소기 소리에도 차분해질 수 있도록 트레이닝을 할 수 있다고 알려주고 있는데요.

나도 모르게 올바르게 교육을 했던 부분들도 있어 놀라기도 했고, 문제가 되는 부분을 어떻게 고쳐야좋을지 고민중인 부분에 대해서는 해답을 얻기도 해서 읽으면서 공감도 많이 되고 도움을 많이 받았답니다. 후각과 청각을 발달시켜 좀더 풍부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콩장난감 안에 트릿을 숨겨 둔다거나 집안 곳곳에 트릿을 두어 반려견으로 하여금 찾게 하는 것이 좋다고 해요. 입질이 있어 사람 손을 물거나 무는 장난을 하는 경우엔, 아야!라고 짧게 소리친 후 외면해서 반려견으로 하여금 해선 안된다는 신호를 줘 못 물게 하거나, 아야!라고 소리친 후 다른 장난감을 주어 입질을 할 수 있도록 하면 더이상 손을 물지 않는다고 해요. 이 때 아파서 소리치거나 뭐라고 하는 경우, 강아지는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입질을 했을 때 보이는 사람의 행동이 같이 놀자는 신호로 보여 더 물거나 더 장난을 치려고 오해한다고 해요. 지랄견들이 쇼파나 가구를 물어뜯어 놓고 보호자에게 혼날 때 역시, 제대로 트레이닝하지 않으면 보호자가 없어 혼나지 않을 상황에서 물어뜯으면 된다고 인지하기 때문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해요.

강아지가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나오는 행동에 대해서도 나오는데요. 하품, 코나 입술 핥기, 정신없이 냄새 맡기, 건조한 헐떡임, 트리거 무시, 발바닥 땀이나 비듬, 털빠짐, 트리거로부터 달아나기, 앞으로 가는 것을 거부하거나 짖고 달려들기, 주변의 위험요소 살피기 등의 행동을 한다고 해요. 차단 신호 또한 예의바르게 하는 경우 머리를 돌리거나 트리거가 아닌 다른 방향을 보기, 몸 방향 돌리기, 땅 냄새 맡거나 긁기, 하품, 몸 털기, 코나 입술 핥기 등을 통해 자신이 원하지 않는 것을 나타내는 것이니 보호자는 이를 통해 스트레스를 낮출 수 있도록 해야 하구요.

보통 트레이닝을 할 때 사람의 언어로 하다보니 같은 말 여러 표현으로 강아지에게 혼란을 줄 수 있는데요. 같은 단어를 사용하고 이왕이면 짧게 사용하는 것이 혼동을 막을 수 있다고 해요. "조용히 해!"라고 소리치는 대신 반려견 코앞에 트릿을 대면서 "쉿!"이라고 하는 거에요. 짖는 걸 멈추면 보상을 주구요. "조용히!", "쉿!"이라고 했을 때 짖는 걸 멈추면 반복 보상을 통해 배우게 되는거구요. 가만히 있을 때 '조용히' 큐를 말한다음, 집중하고 있을 때도 해보는 거구요. 큐에 반응하고 집중하도록 보상으로 강화해나가면 되는데 이는 "짖어!"에도 적용할 수 있어요.

반려견과 신나게 노는 중간 중간에는 반드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해야 하고 쉬는 중간 중간 차분하고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해줘야 해요. 쉬는 기간이 길어지는 만큼 휴식 이후에는 더 재밌게 놀아 주거나 보상을 해줘 반드시 노는 중간에 휴식을 취해야한다고 인지를 시켜야 하구요. 이 외에도 다른 개나 사람, 건물 안 등에서의 공격성을 보이는 이유와 트레이닝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는데요. 크레이트 교육과 배변 교육, 마킹이나 밥상에서의 행동 등 반려견이 그 행동을 하는 이유에 대해 알려주고 어떻게 대처해야하는지 나와 있어 반려견을 키우거나 예정인 분들이 읽으면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더라구요. 더 행복해지기 위해 반려견을 키우는 것이기 때문에 서로의 언어를 이해하고 트레이닝을 하는 것은 필수라고 생각하는데요. 더이상 행동 문제로 파양되거나 유기되는 일이 없기를 진심으로 바라는 마음에서 보호자들은 반드시 반려견도서추천을 읽고 교육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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된다! 네이버 블로그 & 포스트 - 만들기부터 검색 상위 노출까지, 내 글이 네이버 메인에 뜨는 2020년 판 블로그 마케팅 교과서, 개정3판 된다! 업무 능력 향상 200%
황윤정 지음 / 이지스퍼블리싱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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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를 시작하려는 사람들에게,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기획부터 글쓰기까지 순서대로 소개하고 있는 책이어서 읽어 봤는데요. 블로그 만들기를 시작으로 꾸미기, 키워드 분석하기, 글쓰는 요령, 네이버 검색 상위 노출과 SNS 확장법, 통계 분석 등 방문자를 최대로 끌어모으는 전 과정을 알려주고 있어요. 목차 먼저 보실까요?

저자 황윤정은 소셜 콘텐츠마케팅 & 퍼블리싱 전문 회사인 이은콘텐츠의 대표로 여러 미디어사의 소셜 채널을 운영하고 있으며 웹진, 이북, 사외보 등도 함께 제작하고 있어요. 검색이 있는 한 절대 사라지지 않을 네이버 블로그를 온라인 활동의 베이스캠프로 삼고, 블로그의 글을 네이버 포스트를 비롯해 여러 소셜미디어로 확장하여 방문자를 모으는 방법을 알려 주고 있는데요. 저자가 오랜 기간에 걸쳐 완성한 글쓰기 원칙과, 그물처럼 얽힌 SNS를 활용해 꼼수 없이도 네이버 메인에 노출될 수 있는 마케팅 정공법을 소개한다고 해요.

기본적으로 블로그 지수, RSS, CCL, C-RANK 등 기본 용어에 대한 설명을 시작으로 블로그 만드는 법과 PC와 모바일에서의 화면 보는 방법, 레이아웃과 위젯으로 꾸미는 방법 등 세세하게 다루고 있는데요. 블로그를 운영중인 누구라도 다 해봤을 화면을 캡쳐해 보여주면서 순서대로 보고 따라할 수 있도록 쉽게 설명돼 있답니다. 특히 블로그 쇼핑몰의 경우 사업자정보 위젯 설치하는 방법도 알려주고 있어요. 냐옹인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이것저것 눌러보며 깨달았던 부분들이지만 처음부터 책을 보고 따라했다면 방황하지 않고 손쉽게 할 수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더라구요. PC 뿐아니라 모바일 블로그 커버와 프로필 바꾸는 방법부터 움짤만드는 방법까지 다양하고 자세하게 나와 있어요.


평소 글쓰고 올리기만 했지 관심이 없고 잘 몰랐던 외부채널 추가하기나 대표글 설정은 보고 바로 따라하며 읽었답니다. 블로그를 도배한 100개의 의미없는 글보다 제대로 쓴 50개의 글이 검색 결과에 더 잘 노출된다고 하는데요. 전달하고자하는 바를 명확하게 담아야 하고 이미지나 관심을 끌 수 있는 동영상을 활용하면 좋다고 해요.

서교동맛집과 서교동 맛집은 띄어쓰기 차이뿐이지만 네이버에서는 다른 키워드, 검색어로 분류되며 광고비 또한 각각 지불해야 하는데요. 핵심 키워드란 온라인에서 노출되기를 바라는 목표 키워드인데, 키워드가 세부적일수록 검색 결과 상위에 블로그의 게시글이 놓여요. 너무 많이 사용하는 키워드보단 검색 결과 상위를 노릴만한 2차 키워드를 잡는 것이 좋다고 해요. 연관된 키워드를 찾아 확장시킬 수도 있고, 핵심키워드를 조합해 만들수도 있어요. 네이버 검색창에 키워드를 치면 자동 완성 검색어가 뜨는데요. 이를 키워드로 잡고 연관 검색어로 2차 키워드를 잡은 후, 검색 광고의 키워드 도구 서비를 통해 경쟁이 심하지 않고 사람들이 많이 찾는 틈새 키워드를 선택하고 네이버 데이터 랩을 활용해 자세하게 살펴볼 수 있어요. 네이버 뷰 검색으로 본문 작성 태그를 살펴보고 구체적인 키워드로 비슷한 의미를 다양하게 나타내며 제목 앞쪽에 핵심 키워드를 넣는 식으로 방법을 알려주고 있어요.

글쓰기 주제와 검색이 잘되는 제목을 짓는 방법 등 구체적으로 문장을 소개하고 있고 본문을 잘 쓰는 원칙과 문장술도 소개하고 있어 블로거라면 누구나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좋은 예와 나쁜 예를 들어가며 노하우를 알려주고 있어 더 보기 쉽고 바로 적용할 수 있어 좋았어요. 가장 중요한 조회수와 체류 시간을 늘리는 링크 다는 방법도 나와 있는데요. 이웃관리, 카드뉴스 만드는 법, 링크 걸어 동영상 올리기, 포스트 채널 연결하는 법과 블로그 방문자 모으는 법까지 알면 더 활발하게 블로그를 운영할 수 있도록 알려주고 있답니다. 이 외에도 다른 SNS 이용방법에 대해서도 알려주고 있어, 이제 SNS를 시작하려는데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지 잘 모르는 초보자들에게도 좋은 지침서가 될 것 같아요.

끝으로 블로그 통계분석과 내 웹사이트 진단하기, 검색 반영 요청하기 등이 나와 있는데요. 매일 꾸준히 일정시간을 투자하는만큼 블로그를 통해 활동 영역을 넓혀갈 수 있으니 나만의 콘텐츠를 찾고 이웃과 소통하는 것을 중요하게 여겨야 할 것 같아요. 아무래도 연결돼 있는 채널이다보니 유기적으로 잘 연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경쟁력이라고 볼 수 있으니까요. 크게 욕심이 없이 개인적으로 '냐옹이의 일상'을 나누는 것이 하나의 취미가 돼버렸고, 그래서 블로거로 활동하고 있지만 누군가에게 유익한 정보를 주고 온라인 상이지만 끊임없이 이웃들과 소통해나간다면 냐옹이의 삶도 더 풍부해지겠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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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재테크 제로금리 사용설명서
매일경제 금융부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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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 금리 시대인 지금, 물가나 환율, 주식, 부동산에 대한 전반적인 흐름을 다루고 있는 제로금리사용설명서를 읽어 봤는데요. 국가나 기업이 아닌 개인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서 살아남는 법을 설명하고 있어 도움이 될 것 같더라구요. 특히 '위기 때 뜨는 종목'이 솔깃했달까요? 목차 먼저 보실게요.

총 4개 파트로 구성돼 있어요. 현 상황을 살펴보고 주식 투자, 부동산 투자, 선진국이 제로금리에 대처한 방법에 대해 알아보고 있는데요. 매일경제 금융부는 블록체인과 핀테크로 인해 금융시장의 영역이 급속도로 파괴되고 있는데, 이 같은 변화상을 독자들에게 전달하며, 코로나 사태로 급변하고 있는 돈의 흐름을 취재하고 있다고 해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확실한 유망종목부터 20년 6·17 부동산 대책, 제로금리에서 살아남는 법을 다루고 있답니다.

코로나19에 돌입한지 벌써 1년이 가까워지는 만큼 향후 얼마나 더 지속될지 아무도 알 수가 없는데요. 전 세계적으로 팬데믹을 겪고 있는 만큼 세상이 많이 달라졌고 앞으로 더 달라질 거라고 예상하고 있어요. 생존 이후 생활을 위해 코로나 자체로 피해를 보는 사람들도 많겠지만, 코로나로 인해 경제적 피해를 보는 사람이 훨씬 많을 것이라고 보고 있는데요. 경제적 생존을 위해 내 재산을 어떻게 지키고 불려나갈지에 대해 주식과 부동산 투자에 대해 살펴보고 있어요.

20년 3월 중순, 달러당 원화값이 1,300원 부근까지 급락하며 원화값은 바닥으로, 달러값은 천정을 향해 치솟았는데요. 달러 제외한 투자 자산은 일제히 폭락했어요. 미국 증시의 다우지수는 6% 급락해 2만 선이 붕괴됐고, 뉴욕 증시에서는 거래가 일시중지되는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구요. 다행히 오래 지속되지 않았지만, 시장 불안감으로 인해 '현금확보전쟁'이 달러를 찾는 현상으로 이어졌어요. 달러 투자는 경기 흐름을 파악하는 것을 우선으로 경제가 불안정하고 환율 변동 가능성이 크면 금융자산의 20-30%는 달러로 보유할 것을 추천한다고 해요. 달러는 안전자산이지만 미국의 적극적인 경기 부양책으로 코로나 사태를 회복할 것이란 기대감 때문인데요. 20년 11월 예정돼 있는 미국 대선이 달러화 방향을 좌우할 핵심 변수라고 보고 있어요.

코로나 사태로 코로나키트를 개발한 씨젠의 주식이 급등했는데요. 진단키트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고 더 정밀한 진단키트가 나오고 있기 때문에 초기 개발기업들의 입지가 줄어들 수 밖에 없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어요. 언택트로 생각보다 많은 IT 부품이 필요하게 되면서 IT 산업 전반에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비접촉, 비대면이 늘어나면 이를 위한 인프라 구축을 위해 프로세서, 램, 스토리지 등의 수요도 늘어날 수 없기 때문이에요. 재택근무와 온라인 개학 등으로 노프북 판매가 급증 했으며, 우리나라 메모리반도체 산업의 생산가치가 가정용 수요 증가로 1분기에 약 1% 성장했다고 하는데요. 스마트폰 시장의 부진을 노트북 수요 증가가 덮었다고 볼 수 있어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서는 램의 D램과 롬의 낸드플래쉬를 독점하고 있기 때문에 스마트폰 시장이 주춤한 상황에서 실적을 메울 수 있어 삼성전자를 안정적으로 보고 있구요. 21년 하반기부터 D램 공급부족이 현실화할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어요. 코로나가 안정되면 상승추세가 이어지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답니다.

포스트 코로나 재테크를 준비하는 이들이 반드시 체크해야 하는 것이 실적이기 때문에 특히 바이오주에 관해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대해 20년 이후에도 추가적인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고 평가하고 있어요. 더불어 큰 실적은 없으나 20년 한 우물을 파고 있는 바이오시밀러에 대해서도 코로나 등의 위기를 통해 더 뛰어난 실적을 거둘 것이란 기대를 하고 있구요. 더불어 투자자가 바이오주로 성공하려면 높은 리스크를 견딜 수 있는 배짱과 대주주 지분과 재무구조까지 살펴야 한다고 당부하고 있답니다. 신약 연구개발 과정을 보면 임상 1상부터 3상까지 평균 6~8년이 걸리고, 대부분의 중소형 바이오주는 적자이기 때문에 미래 가치를 믿고 투자해야한다고 말하고 있어요.

주식에 직접 투자하는 것이 두려운 사람들은 ETF나 간접상품을 추천하고 있는데요. 편입하고 있는 주식, 현금, 배당, 이자소득 등의 순자산 가치를 꼼꼼히 비교하며 자산구성내역을 확인하면 돼요. 테마형 ETF와 철학이나 신념, 정치적 이념에 따른 기업이나 섹터로 구성된 ETF도 소개하고 있어요. 20년 3월 중순 이후로 국내 상장리츠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주가 하락으로 인한 신규투자자 입장에서는 높은 배당을 향유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고 있어요. 이외에도 금, 은, 달러 등 안전자산에 대해서도 조언하고 있답니다.

20년 6월 17일 발표한 '주택시장 안정을 위한 관리방안'에서는 법인이 보유한 주택에 대한 종합부동산세 세율을 주택 가격과 무관하게 일제히 최고세율까지 높이기로 했는데요. 주택매매, 임대사업자에 대한 주택담보대출도 7월1일부터 전면 금지됐어요. 21년부터 일반적 보유는 3% 세율이 적용되구요. 이전에는 개인법인 구분없이 납세자별로 보유쥬택의 공시가격을 합산해 종부세를 부과해 왔는데요. 종부세 공제액을 부풀리는 행위도 차단됐어요. 갭투자 차단을 위한 대출규제로는 '주택담보대출 취급시 전입, 처분요건 강화', '전세대출보증 이용제한 강화'등 고강도 규제도 포함됐구요.

실제 서울 아파트 금융비용 하락이 계속되고 있고, 거래가격 상승에 따른 금융비용 부담은 상대적으로 적었고 추세는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요. 유동성이 풍부한 상황을 활용해 집을 사려는 수요 또한 꾸준하다고 해요. 아파트와 유사한 주거용 오피스텔 역시 코로나에도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고 오피스텔 거래량이 치솟고 있는데요. 과거 부동산을 보며 패턴을 분석하고 있답니다.

끝으로 제로금리의 기억에서는 유럽의 마이너스 금리, 집값이 폭등할 수밖에 없었던 유럽, 금융사들의 제로금리 대처법, 일본의 ‘옷장예금’ 결과를 보여주고 있어요. 코로나뿐 아니라 홍수 등 알 수 없는 나라 곳곳의 이변들로 인해 미래를 예측하기 너무 어려운 지금, 각자에게 맞는 재산을 지키고 불리는 방법이 있을텐데요. 무엇보다 경제적으로 생존해나가기 위해서는 스스로 재산을 불려나가야 하기 때문에 '지는 투자'가 아닌 '뜨는 투자'를 구별해서 경제적 어려움을 겪지 않았으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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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 지도를 바꾼 돈의 세계사 - 화폐가 세상을 바꾼 결정적 순간들
미야자키 마사카츠 지음, 서수지 옮김 / 탐나는책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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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의 기원과 발전 과정, 부의 지도가 어떻게 변화돼 왔는지를 볼 수 있는 책인데요. 세계 4대 문명 발상지에서의 돈부터 동전과 지폐, 은행, 보험 등의 탄생 배경, 투자와 투기로 인한 돈의 팽창, 그리고 전 세계적인 금융 위기까지, 인류 문명의 발달과 함께해온 돈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어요. 목차 먼저 보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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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장으로 구성돼 있고 세계문명과 각양각색의 돈부터 돈과 투자, 투기, 시민혁명과 산업혁명 그리고 금본위 체제와 국제통화 금, 달러, 전자화폐, 달러와 증권 버블의 대붕괴까지 다루고 있답니다. 저자 미야자키는 20여 년 넘게 고등학교 세계사 교과서의 편집과 집필을 해왔는데요. 2007년 퇴임 후, 중앙교육심의회 전문부회위원으로 활동하며 역사서의 저술에 힘쓰고 있다고 해요.

 

 

모든 물자를 자급자족할 수 없기 때문에 처음엔 곡물과 가축 등을 이용해 상품으로서 가치를 측정하고 교환하는 돈 대신 사용을 했지만, 상품 대 상품의 교환 범위의 한계를 느껴 ''이 만들어지게 됐어요. 금화나 은화처럼 자체만으로 가치가 있는 돈도 있었지만, 동전이나 지폐로 만들면서 본격적으로 교환의 기준이 됐다고 해요. 고대 이집트에서는 금이 사용되었고, 메소포타미아에서는 은이 주로 사용되었어요. 중국에서는 동에 가치를 부여해 반량전을 만들었고, 송 시대에는 동이 부족해져 지폐인 교자를 발행했다고 하는데요. 책 전반에 걸쳐 돈을 중심으로 세계사의 흐름을 살펴보고 있어요.

 

 

돈이 어디로 흘러갔는지를 살펴보면 전 세계에 막강한 영향력을 끼친 강대국이 어디었는지를 알 수 있는데요. 돈의 흐름에 따라 패권국으로서의 지위 또한 결정됐다고 볼 수 있어요. 12~14세기에는 이탈리아 피렌체를 대표하는 메디치 가문이 은행업으로 막대한 부를 축적하며 문화 부흥을 이끈 르네상스의 기반을 다졌고, 15~16세기에는 신항로 개척과 신대륙 발견으로 스페인과 포르투갈이 부를 축적했으며 17세기에는 청어 잡이를 통해 해상 패권을 장악한 네덜란드가 스페인으로부터 독립을 쟁취하며 동인도회사라는 세계 최초의 주식회사를 설립했어요. 17세기 후반에는 영국이 대서양 무역의 주도권을 장악하게 되면서 은행과 보험을 탄생시키게 되죠. 18세기 후반부터 19세기 전반에 걸쳐 진행된 프랑스의 시민혁명과 영국의 산업혁명으로 세계의 부가 영국으로 흘러들어갔는데요. 19세기 후반 중공업의 발달과 20세기 두 차례 세계대전으로 미국이 세계 경제를 지배하고 있다고 볼 수 있어요.

 

산업혁명은 무역 구조도 크게 바꾸어놓았다. 산업혁명 이전 무역에서는 경제권마다 다른 상품이 부와 욕망의 원천이었다. 무역은 자신의 경제권에서 희소가치가 있는 상품을 다른 경제권에서 가져다 파는 데서 시작되었다. 그런데 산업혁명 이후에는 도시의 공업이 소비의 욕망을 충족하고 확대해 자국에서 생산된 과잉 생산물을 해외 시장에 내다 팔아야 했다. 경제는 밖에서 밖으로 팽창한다. 기업 경영자는 을 세계 규모로 회전시켜 이익을 창출했다. 바야흐로 이 세계적 규모로 활동하고 증식하는 시대에 접어들었다.

 

p124

 

 

성장 잠재력이 높은 신흥국은 금리가 높고, 주가 상승 여력이 높기 때문에 투자 신탁이나 투자은행의 자금이 대량 유입되고 경기 흐름이 변하면 막대한 자금이 썰물처럼 한꺼번에 빠지는 특징이 있는데요. 급격한 통화 하락과 경제 위축으로 신흥국은 심각한 충격을 입게 돼요. 저자는 경제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세계적 규모의 시스템이 있어야 한다고 보고 있어요. 일본의 거품은 결국 금리가 저렴한 엔화를 빌려 전 세계에서 투자와 투기를 벌이는 엔화 캐리 트레이드가 투기의 세계화를 촉진하게 됐구요.

 

통화 위기의 기본 유형은 고도의 경제 성장을 거듭한 신흥국에 하이 리턴을 추구하는 헤지펀드 등의 돈이 대량으로 유입되며 시작한다. 개발 열풍이 일어나 수입이 증가하고, 국가 경제 수지는 적자인데 엄청난 돈이 유입되어 외환 준비액이 상승한다. 일종의 거품이다. 그런 상황에서 어떤 계기로 자금 유출이 시작되면 통화는 하락하고 통화 유출이 연속으로 일어나, 통화 가치가 대폭락한다. 투자가는 동요하고 통화 가치의 폭락을 이용한 투기 자금이 불난 집에 부채질하듯 판을 키운다

 

p221

 

코로나19로 전세계가 팬데믹을 겪게 될지 아무도 알 수 없었듯, 불확실한 시대를 살아가기 위해 돈의 역사를 아는 것은 더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세계 최고의 경제대국인 미국에서도 1987년 주가 대폭락과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론으로 인해 금융 위기를 겪게 돼요. 이제는 한 나라의 경제 위기가 그 한 나라에만 국한되지 않는다는 것이 문제인데요. 세계적인 경제, 사회 문제로 인해 하나로 이어진만큼 돈의 흐름을 알고, 세계사의 흐름을 알면 대비책이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돼요. 단순히 돈이 왜 생겼는지에 대한 호기심보다는 거쳐온 과정을 통해 현재에 이르기까지를 알면 앞으로의 흐름도 읽을 수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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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커스 공인중개사 2차 기출문제집 - 2차 공인중개사법령 및 실무, 부동산공법, 부동산공시법령, 부동산세법 / 2020 최신개정법령 및 출제경향 반영 해커스 공인중개사 기출문제집
황정선 외 지음 / 해커스패스 / 2020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1년에 보통 한 번씩 있는 공인중개사 시험! 올해는 810일부터 18일까지 접수기간이고 시험일은 1031일이라고 하니 접수기간이 곧 있음 시작이네요. 원하는 곳에서 응시하기 위해선 일찍 접수해야겠죠? 시험은 1,2차 따로 볼 수 도 있고 1, 2차 동시에 신청해도 된답니다~ 지난번 리뷰에 이어서 이번엔 해커스 공인중개사 2차 기출문제집을 리뷰해보려고 해요.

 

2차 시험 시간은 1교시 2과목 (과목당 40문제) 오후 1시부터 240분까지 총 100, 2교시 2과목 (과목당 40문제) 오후 3시반부터 420분까지 총 50분으로 구성되어있어요.

 

2차 과목은 1차 과목과는 달리 4과목이나 되죠. 공인중개사법령 및 실무, 부동산 공법, 부동산 공시법령, 부동산 세법 이렇게 나열해볼 수 있겠어요. 1차 기출문제집은 500문제로 정리해놓은 반면, 2차는 과목수가 더 많기 때문에 7개년 750제로 정리해놓았어요.

 

개념서로 공부하긴 수월하지만 막상 문제를 풀면 비가 내리는 공인중개사법령 및 실무부터 출제경향분석이 시작되네요. 지난 30회 시험은 난이도가 상당히 높았다고 해요. 지엽적인 문제들이나 기존 출제범위를 벗어난 부분이 많았기 때문에 체감 난이도가 올라갔을거라고 하네요. 2차에서 제일 많은 공부량을 요하는 부동산공법의 경우도 역시 작년에 전반적으로 높은 난이도로 출제되었다고 해요. 공시법령의 경우 기존의 유형과 크게 벗어나지 않는 무난한 정도였지만 세법의 경우 난이도가 많이 높았다고 해요. 전반적으로 1, 2차 난이도가 올라가고 있나봐요.

 

문제마다 상중하 난이도로 구분해놓았는데 책에서는 먼저 난이도 중,하 문제를 중심으로 풀이해보고 추가학습할 부분을 기본서에서 확인하고 메모한 다음 상 문제를 풀어보면서 꼼꼼히 대비하길 권하고 있어요. 책에 여유가 있어 충분히 메모하고 정리하면서 풀 수 있더라고요.

 

각 문제 아래에는 '톺아보기'란 순우리말이 써있고 문제 중요 내용이 정리되어있는데요. '톺아보다'란 샅샅이 더듬어 뒤지면서 찾아보다란 뜻을 가진 말이라고 해요. 그만큼 자세하게 풀이되어 있다는 뜻이겠죠! 중요 지문에는 별표가 되어있어 꼭 알아둬야 할 부분을 강조해놨어요. 그외에도 '더 알아보기'를 통해서 심화내용까지 정리되어있어 비록 따로 개념정리가 되어있지 않더라도 중요한 개념 내용들을 기출문제를 보면서 정리할 수 있도록 해놨어요.

 

문제 답은 오른쪽 페이지 하단에 따로 써있어 문제를 풀다가 해설내용에서 바로 답을 보게 되어있지 않아서 집중하면서 풀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 좋았답니다. 개인적으로 2차과목 중에서 공법 책이 두꺼워서 공부하다가 지치는데 기출문제집은 4과목 양을 적절히 배분하여 정리해놓아서 공법 공부하면서 지치지 않아서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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