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가 한눈에 쏘옥 들어오다(한국사 연표 그림책)

한눈에 펼쳐보는 한국사 연표 그림책 ㅣ 한눈에 펼쳐보는 그림책
정연 지음, 이혁 그림 / 진선아이 / 2011년 5월

저희 조카가 5학년 입니다. 이번 중간고사를 언니가 도와주면서 5학년 사회교과서는
역사책을 그대로 옮겨놓았다고 보면 된다고 하더라구요.
그것뿐아니라 요즘 역사가 왜 중요한지는 워낙 많이 듣다보니 지금부터라도
우리아이도 역사에 관심을 가지고 최소한 기본 흐름 정도를 알고 있어야 되는게
아닌가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마침
한국에 볼 수 있는 그림책이 출간되었다는 소식을 듣게 되니 얼마나 반갑던지요.

이 사진은 차례를 보여주는 부분인데....이것만으로 기본 흐름을 볼 수 있어서 차례를 단순히
넘기는 책과는 꽤 달라보였습니다.
 

시대별로 소개가 되어 있었구요. 조금만 자랑을 해 보자면 그 시대에서도 흐름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정리가 되어 있고 항상 그림이 함께 있어서 억지로 암기가 아닌
그림을 떠올리며 연상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시대별 핵심적인 부분을 정리했는 페이지라고 보면 됩니다.
문화재나 인물 사건 같은 것들이요.
역사책을 읽고 나면 아직은 아이가 어려워하기 때문에 일단 보는 것조차
거부를 했었는데 이 책은 글씨보다 왠지 그림이 더 많다는 느낌도 받고
이렇게 정리가 되어있다보니 이 부분만 한 번 더 짚어줘도
큰 틀은 잡을 수 있겠더라구요.

 

재미삼아 한 부분씩 읽고 퀴즈를 풀어보면 되는데요.
어떻게 아이가 잘 읽었는지 그리고 이해를 했는지 간단하게 테스트를
하면서도 엄마들이 체크 해 보시면 알겠지만 이해도를
점검할 수 있었어요.
그리고 우리아이는 이런 문제들을 통해서 더욱 신경써서
책을 읽는 것 같았어요. 욕심이 있는 아이라 그런지
문제를 보니까 의욕이 생겼나 보더라구요.
 

이건 책 마지막에 있는 건데요. 학창 시절 다들 암기 해 보셨을꺼라 생각합니다.
전체를 보고 나면 어느 정도 이해가 되는 부분이라 쉽게 외워지고 가끔씩
이것만 들춰보더라도 아 ~ 하고 탄성을 자아내게 되는 날이 있을 것 같아요.

과학영웅 5

벤 10 과학영웅 5 - 전설의 정글 ㅣ 벤 10 과학영웅 시리즈 5
김강민 지음, 신영미 그림, 정효해 감수 / 중앙M&B / 2011년 4월

이젠 열혈독자가 된 것 같습니다. 어제 아이가 수업 가고 없는 사이에 또 제가 먼저 읽었습니다. 6권을 어떻게 기다릴지...이번엔 남아프리카의 정글로 간 벤을 보면서 기후에 대해서도 알아보고 지형도 알아보고 열대우림에 사는 동식물들에 대해서도 알아보면서 역시 이래서 만화지만, 내 아이에게 추천할 수 있는 제대로 된 학습만화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과학학습만화들 틈에서 환경도 함께 생각할 수 있는 유일한 책이라 전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다른 책들에서는 이런 느낌을 받지 못 했고 읽어보지 못 해서요. 암튼 개인의 이익 때문에 파괴되어 가고 있는 자연환경에 대해 또 다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며 자연스럽게 심각성을 느끼고 반성할 수 있도록 하는 책입니다. 제가 먼저 읽어봤기 때문에 아이가 워크북을 풀때도 제대로 책을 읽고 성의있게 풀고 있는지 체크도 할 수 있었구요. 꼭 워크북 때문만은 아니지만, 아이도 반복해서 읽고 모르는 부분은 특히 신경쓰는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처음엔 가볍게 스토리 위주로 읽는 것 같지만 중간 중간 나오는 내용들은 다시 읽을때는 이해할려고 노력하는 것 같았어요. 이렇게 여운을 남기며 다음 책을 기다려야 하는 책은 새 책이 출간될때까지 아이의 등살에 아주 힘들어 집니다. 어떻게 될 것 같냐며 틈나면 묻고 또 묻고 그럴게 뻔하거든요. 항상 과학적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만드는 기상천외한 물건들과 캐릭터들 이번에도 역시나 볼 수 있었구요. 과학은 멀리 있는게 아닌 우리 일생 생활과도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엄마도 재미있어서 반하고 아이는 두말할 필요도 없고, 내용도 알찬 과학영웅이지만 부록도 항상 마음에 쏙 들고 필요한 것들만 챙겨주는 것 같아서 너무 좋습니다.

우리 형

우리 형 ㅣ 산하어린이 157
이수배 지음, 이상권 그림 / 산하 / 2011년 5월

저희 아이는 외동입니다. 그래서 형제가 있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도 잘 모릅니다. 주변에 친구들이 동생 때문에 귀찮고 힘들다며 숙제도 맘대로 못 하고 공부도 하기 힘들다는 이야기만으로 요즘은 동생을 낳아달라고 조르지도 않습니다. 이런 아이에게 성민이의 이야기가 어떻게 들릴지 처음에는 걱정을 하기도 했습니다. 전혀 공감을 하지 못 하면 어쩌나라는 생각을 하면서 읽는 것을 지켜보았는데 우리 아이는 의외로 함께 살고 있는 할아버지 할머니처럼 가족 중에 장애가 있는 사람이 있다는 것도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합니다. 몸이 불편할수는 있지만 그렇다고 불행해 보이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오히려 자기처럼 형제가 없는 것 보다 훨씬 의지가 될 것 같다고도 합니다. 실제로 이야기 속에서 성민이가 형 때문에 곤란한 일들을 겪으며 따로 떨어져 지내는 동안 집안 분위기가 더 나아지거나 행복해지거나 홀가분하다는 느낌을 전혀 보여주지 않기 때문에 가족은 힘들어도 함께 생활하는게 역시 맞는 것 같다며 자기는 나중에 할머니 할아버지가 더 나이가 들어서 몸이 불편해지면 꼭 챙겨드릴꺼라며 자기가 어릴때 받았던 그 사랑을 돌려드릴꺼라 합니다. 가족은 그런거라며 꽤나 어른스럽게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그리고 피아니스트 이희아언니의 연주회에서도 희아언니의 엄마를 공연중에 보기는 했지만 슬퍼보이지는 않았다며 특별하게 보지 않고 우리의 이웃으로 자연스럽게 대하다보면 모두가 훨씬 편해질 것 같다고해서 이 책 참 잘 읽은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교회에서도 이런 가정이 있습니다. 비슷하게도 그 가정도 큰 아이가 몸이 불편하고 작은 아이가 늘 형의 휠체어를 밀며 다니는데 아이가 그 친구의 마음을 이젠 좀 더 잘 이해를 할 것 같고 그 친구가 성민이 같다고 아마도 성민이처럼 형에 대해 그렇게 생각할 것 같다고 합니다.

사회 해설학습서 초등 4

THiNK 100 사회 해설학습서 초등 4 - 최고의 선생님이 풀어 주는 ㅣ THiNK 100 해설학습서 4학년 3
김대균 외 지음 / 웅진씽크하우스 / 2011년 2월

그 동안 많은 문제에 시작도 하기 전에 포기부터 했었던 아이들에게 그리고 부모님에게 적극 추천합니다.
한 권으로 1년의 과정을 공부할 수 있으며
아래에 차례를 보시면 하루에 한 문제씩 아이 스스로 공부 계획을 세우고
짧은 시간에 집중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공부를 할때 중요한 부분이 내가 어떤 부분을 이번에 공부를 하게 되는지 큰 단원과
작은 단원의 제목을 먼저 읽어봐야 한다고 들었습니다.
단원을 표시해주고,
이 단원에서 어떤 점을 알아야하고 중요한지 생각을 할 수 있도록 아래쪽에
간단한 설명이 이어집니다.
그리고 문제를 풀어봅니다.
저희 아이 같은 경우는 학교 진도 이후에 문제는 복습용으로 풀고 있습니다.
 

앞 페이지에 문제가 있고 뒤에 이어서 풀이 과정이 있습니다.
문제 한 페이지, 풀이 한 페이지로 되어 있는데
보시다시피 풀이가 굉장히 상세하게 나오면서
교과서핵심, 공부하는 팁, 다지기 문제, 정답을 찾는 방법 등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어떻게 공부를 해야하는지 아주 상세하게
다루고 있습니다.
문제는 복습용으로 학교 진도 이후에 풀지만 해설 부분은 반대로
예습용으로 단원이 시작하기 전에 간단하게 읽어보고
아이가 학교에 갑니다.
그리고 다음에 문제 풀이를 하면서 다시 해설 부분을 한 번 더
읽어 봅니다. 

 

비슷한 유형의 문제로 말을 바꿔가며 양으로 승부를 걸었던 문제집을 풀었을땐 
한 문제 풀고, 엄마 ~
달려오던 아이가 이젠 혼자서 여유있게 문제 푸는 모습이 참 기특해 보입니다. 

 

따로 아이에게 이 문제집의 장점에 대해 제가 설명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런데 아이에게 인터뷰를 하면 깜짝 놀랐습니다. 
아이가 느낀 것과 제가 생각하는게 너무 일치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이 가능 합니다.
http://blog.naver.com/jkj586/130105592231

한자영웅 1

한자영웅 1 - 청룡왕 동해 ㅣ 한자영웅 5
김언정 글, 조준희 그림, 김언종 감수 / 중앙M&B주니어 / 2010년 12월

엄마와 딸이 함께 좋아하는 한자학습만화!!! 아이는 스토리가 너무 재미있어서 일단 스토리에 빠져들어 2권을 기다리구요. 저는 한자를 단순암기 방식이 아닌 부수를 이용해서 쉽게 설명하며 가르치는 학습적인 부분이 너무 맘에 들어서 2권을 기다립니다. 초등학교에 입학하면서부터 아이에게 한자를 가르칠려고 노력을 했었습니다. 주변에서 한자급수시험도 많이 치는 것 같아서 처음에는 우리 아이도 시켰는데 외우는 것은 정말 못 하더라구요. 갈수록 아이도 힘들고 저도 힘들고 한자 공부를 포기해야 되는지 고민도 되고, 걱정도 많이 되었는데 아~ 이제는 빛이 보입니다. 이 책으로 조금씩 차근차근 외우라고하지 않고 스스로 느낄 수 있도록 해주어야겠습니다. 만화속에 정말 자연스럽게 녹아있어 공부라는 생각을 하게 만들지 않고, 스토리가 유치하지 않고 제가 읽어봐도 참 재미있고 감동적이였습니다. 가슴이 짜안 해지는 부분도 있었고, 익숙한 이름들도 있었고, 1권을 읽었더니 완전 팬이 되어버린 것 같습니다. 부록으로 있는 한자기억 보드게임도 암기에 약한 저희 아이에게는 놀면서 공부할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이 될 것이라는 확신도 듭니다. 예전에 부수를 이용해서 한자를 공부하는 것을 들어본거 같은데 그때는 그 방법과 원리를 제가 몰라서 설명해주지 못 했었는데 이제는 이 책만 잘 활용해도 충분할 것 같아서 다음편이 나오면 바로 구입해주어야겠습니다. 학습만화의 위력을 이번엔 제대로 느낄 수 있어서 만화라서 걱정했던 선입견을 버릴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