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소설 작가로 데뷔하기 : 현대로맨스 편
마미 지음 / 빚은책들 / 2025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웹소설, 재미있게 읽다가 나도 한 번 써볼까 싶어 도전한 사람이 많을 것이다.

전업 작가까지 할 수 있다면 정말 좋겠지만, 쉬운 일이 어디 있나. 게다가 요즘 같은 무한 경쟁 시대에..

그래도 천리길도 한 걸음부터니 일단 시작부터 해보자 해서 도전 할 때,

가장 만만해 보이는 장르가 현대 로판이 아닐까?

굳이 조물주가 되어 세계 설정해줘야 하는 판타지 장르나, 시대물 보다 현대는 어쩐지 그냥 내가 사는 이 세상이면 될 거 같고,

한자어 남발하는 무협은 한 문장 제대로 쓰기도 힘들 거 같고.

다들 로맨스를 꿈꾸니 .. 쉽게 봐주지 않을까 싶어 도전해보는 장르, 현대로맨스.

근데 어쩔.

이거 절대 만만치 않다.

주위에 있을 법한 얘기는 너무 평범해도 재미없고, 너무 현실성이 떨어져도 이상해져 버린다.

그럴 듯하면서도 밀당이 적당하게 들어가야 하고, 해보고 싶은 로맨스면서도 사건이 너무 과하지 않아야 하니 이게 생각만큼 쉽지 않다.

그래서 대충 캐릭터 만들고, 두 주인공이 어떻게 만나서 어떤 갈등을 갖고 시작할 건지 고민하다가..

잘 되가는 거 같으면 1,2편 쓰다가 그 다음엔 어!? 이거 좀 이상한데. 얘들 어디로 가는 거지? 하고 방향을 잃는다.

아니면, 갑자기 생각나는 장면이 너무 좋은 아이디어 같아서 그걸로 한 편 후딱 써놓곤 그 다음을 만들지 못해 잊혀지는 그런 상황이 벌어지는 것이다.

지금도 현로를 시작했으나 결국엔 길을 잃고 여기가 어딘가 하고 있는 많은 이야기꾼들을 위해 이 책을 읽어보길 권한다.

현대로맨스 라는 장르의 웹소설을 쓰기 위한 최소한의 방향을 제시해준다.

처음부터 방대하고 자세한 건 힘들다.

가장 필요한 핵심만 알면 된다.

소설의 처음과 끝까지 어떤 작업이 필요한지, 어떤 게 핵심인지, 책의 목차를 보면 다 나와있다.


사실, 시중에 나와 있는 대게의 작법서, 특히 웹소설 작법서들이 거의 같은 목차를 가지고 있다.

집필 시작전부터 시작해서는 어떻게 하고, 퇴고를 거쳐 어떻게 데뷔하는지까지를 다루는 게 보통이다.

근데 이 책은 현대로맨스 장르에 특화 되어 각종 노하루를 알려준다.

현로 장르의 책이니 당연한 얘기지만.. 이게 매우 도움이 된다.


그리고 작가가 본격적으로 글을 쓰기 전 스토리를 제대로 설정하고 계획할 수 있도록, 저자 자신이 쓰는 각종 표들을 수록해 놓아 참고하기에 좋았다.


그리고 무엇보다 내 기준에서 내용의 가장 핵심은 "5장. 실전2: 장면이 살아 숨 쉬게 만드는 기술" 이 부분이었다.

저자의 노하우가 담뿍 담겨 있었달까.

자세한 이야기는 책을 읽어보시라.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이 책으로 다들 현대로맨스 한 번 제대로 써보자.

마지막으로, 이 책에서.. 그리고 어느 작법서든 가장 핵심되는 한 문장은 "끝까지 써서 완결을 내라".. 라고 본다.

그게 죽이든 밥이든 완결을 내야 수정도 하고 제대로 평가도 받고 할 수 있다.

일단 끝내 놓으면 그 작품은 자신의 길을 알아서 갈 수 있게 되는 거다.

... ㅠ-ㅠ 그러니까 얼른 끝내도록 하자. 뭐든.

모두 건필~!!

P.S

책이 작고 가벼워서 놀랍다.

많이 두껍지도 않다. 작정하면 앉은 자리에서 두 시간 정도면 다 읽을 수 있을 거 같다.

그래서 좋다. 현로 한 작품 다 끝낼 때까지 옆구리에 끼고 계속 펼쳐 읽어볼 수 있을 거 같은 느낌.

무엇보다, 끝까지 소설을 완성하려는 노력만이 웹소설 시장에서 살아남는 최고의 방법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