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순간, 너였어 햇살그림책 (봄볕) 59
류한월 지음, 류민정 그림 / 봄볕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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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의 시를 읽는 둣한 따스함을 느낄 수 있었던 책이었습니다. 서양화와 동양화를 절묘하게 혼합하여 표현한 일러스트는 글의 아름다움을 한껏 더 끌어 올려 줍니다. 모든 세상만물은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는 동양적 사상이 밑에 깔린 글과 그림은 우리 마음에 잔잔한 울림을 줍니다. 페이지 곳곳에 나타나는 보라색 선들은 모든 것이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듯 합니다. 아름다운 감정을 몽글몽글 피어나게 하는 단어 하나하나가 잊고 있던 마음에 따스함을 찾아주고, 작은 미물이든 큰 자연이든 한 우주안에 살아 숨 쉬고 있는 생명에 대한 소중함을 일깨워 줬습니다.

긴 여행 끝에
마침내 왔어.
엄마의 포근한 품 안으로.

“모든 순간, 너였어.”

생명의 잉태는 우주와 자연안의 모든 것을 담고 있는 듯 하며 응축된 에너지는 새로은 생명에게 전달이 됩니다. 또한 그 안에 살고 있는 우리들, 너와 나 또한 서로 연결되어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소중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소중한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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