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이 오는 날 바람그림책 162
오쿠야마 유카 지음, 김소연 옮김 / 천개의바람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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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없는 아기곰은 태풍과 같습니다. 말썽을 부리고 고집이 셉니다. 모두들 피하기만 할 뿐 다정하게 대해 주는 이는 없습니다. 미키아저씨만이 아기곰을 그리 싫어하지 않았습니다. 이 그림책은 세상에 나쁜아이는 없음을 알려줍니다. 이름도 나오지 않고, 돌봐주는 어른조차 없는 아기곰... 튀는 행동으로 사람들에게 미움을 받다가 미키아저씨의 진심어린 걱정과 보살핌, 사랑으로 점차 마음을 열어갑니다. 감사의 마음을 어떻게 표현해야될지 모르는 아기곰은 어설프게 속 마음을 보이지만 독자들에게는 어색하게만 보입니다. 따뜻한 손길 한번, 작은 관심이 아이를 또는 소외된 이웃의 마음을 열게 하고, 온기를 나눠주면 그 온기마저 다시 돌아와 더 큰 마음으로 피어나게 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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