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파이어 시스터 2 - 어둠의 비밀 결사대 벽장 속의 도서관 7
시에나 머서 지음, 곽정아 옮김 / 가람어린이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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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파이어 시스터 1을 먼저 읽어본적 없는 상태에서 2권을 읽게 되었네요.

하지만, 충분히 재미있는 책이었다고 말하고 싶네요.

아마도 1권에서는 떨어져 살던 그 존재조차도 몰랐던 쌍둥이 자매가 만나게 되고 서로를 인식하게

되는 과정이 펼쳐졌던것 같아요.

인간인 올리비아와 뱀파이어인 아이비.

인간 세상에 뱀파이어가 섞여 살고 있다는 상상력에서 시작된 이야기가 매우 흥미롭게 다가옵니다.

뱀파이어들은 대부분 상조를 운영하고 있다는 설정, 사람들은 전혀 의식하지 못하고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가운데

관심받고 싶어하는 개릭 패거리의 장난 때문에 위험에 처하게 되면서 2권은 시작됩니다.

세리나 스타라는 리포터가 아이비주위를 수상하게 여기게 되고 결국은 아이비가 뱀파이어라는 확신까지

갖게 되는 과정이 흥미롭게 펼쳐집니다.

과연 아이비가 세리나 스타의 의심에서 벗어날수 있을지...아이비를 돕기 위한 친구들의 활약도 기대하게

만드는 이야기가 펼쳐지죠.

또한 올리비아와 아이비가 쌍둥이라는 비밀을 친구들이 알아갈 때마다 놀라움들이 재미를 더해주고,

아이비가 뱀파이어라는 비밀을 지켜주기 위한 올리비아의 노력도 감동적이죠.

올리비아와 아이비의 친부모가 누구인지에 대한 궁금증을 남겨놓아 다음편에 대한 기대치도 높여주네요.

뱀파이어와 인간이 섞여 살고 있다는 재미있는 상상이 이야기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주네요.

아이들이 흥미를 가지고 재미있게 읽을수 있을것 같아요.

어쩌면 우리 주위에도 뱀파이어가 함께 살고 있는 건 아닌지 궁금해질지도 모르겠어요~

시리즈로 엮어진 책이니만큼 3권에서는 또 어떤 이야기들이 펼쳐질지 많은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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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있는 심리학 이야기 - 10대가 묻고 18명의 심리학자가 답하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2014년 12월 청소년 권장도서 선정 10대를 위한 문답수업 2
류쉬에 지음, 허진아 옮김, 문지현 감수 / 글담출판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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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이책을 보고 선택한 이유는 10대의 딸아이를 두고 있기 때문이었다.

10대가 묻고 18명의 심리학자가 답하는 살아있는 심리학이야기...

제목만으로 이해하기엔 10대가 궁금해하는 이야기를 통해 그 10대들을 좀더 이해할수 있지 않을까 싶은 기대감

때문이었던 것 같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나의 이런 기대와는 별개의 깨달음을 준 책이라고 말하고 싶다.

비단 10대뿐 아니라 사람들이 세상을 살면서 한번쯤은 궁금해 했을만한 질문들을 쏟아내고 있었다.

심리학은 왠지 어렵게 다가온다.

이해를 하려면 머리를 맑게 하고 집중해서 읽어야만 할것 같은 생각이 드니 말이다.

아무튼...사람들은 심리학이 결국은 사람에 대한 이해라고 말한다.

왜 암기한 것을 잊을까요? 같은 실수를 왜 반복할까요? 진짜 '나'는 어디서 찾을 수 있나요?

열등감은 어떻게 극복할수 있나요? 사랑도 똑똑하게 할수 있나요? 등등등

18가지 질문들을 보면서 왜 그런것인지를 궁금해하는 동시에 문제가 있다면 해결방법을 명쾌하게 알려줄수는

있는지부터 다시 기대치를 높여준다.

그런데, 막상 책들은 제목만큼 명쾌한 답을 들려주는 내용은 별로 없다.

알면서도 또 기대하는 반복을 하고있는지도 모른다.

청소년들이 이해하기 쉬운 내용이라고는 하지만 어른인 내가 읽기에 조금은 무난한 책이 아니었나 싶기도 하다.

생활속의 쉬운 예나 재미있는 일화들을 통해 더 쉽게 기대했는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여러 어려운 용어들을 접하고 있노라니 쉬운 내용도 더 어렵게 느껴지기도 했으니 말이다.

너무 학문적으로만 풀어내려고 한것은 아닌가 싶은 아쉬움이 들었다.

그럼에도 이책은 심심하지 않은 깨달음도 주었다.

희미하게는 그럴것이라고 생각했던 이론들도 다시한번 확인해 볼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했다.

가령 우리 아이들의 기질이 억압받는 유형의 아이들이라 늘 걱정이 많은데, 기질은 경험과 노력에 의해서

후천적으로 바뀔수 있다는 희망적인 내용들이 희망을 준다.

심리학을 가장 궁금해했던 질문들과 함께 만나볼수 있어 나름 유익한 시간이 되어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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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사랑한 도둑 나무그늘도서관 2
김현태 지음, 홍민정 그림 / 가람어린이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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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독서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반면에 책을 싫어하는 아이들 역시 만만치 않게 많아요.

엄마의 잔소리를 피하기 위해 억지로 읽는 독서, 숙제를 위한 독서 처럼 책읽는 재미를 알지 못한채

반 강제적으로 책을 읽는 아이들이 많기 때문인것 같네요.

책속의 대호역시 책읽기보다는 카드 모으는 것을 가장 좋아하는 카드 대마왕이에요.

원하는 카드를 모으기 위해 책을 살 돈을 몽땅 써버린 대호가 선택한 것은 바로 서점에서 책을 훔치는 것이었죠.

하지만 책방 할아버지에게 걸리게 됩니다.

만약에 할아버지가 대호의 행동을 비난만 하고 심하게 벌을 주는 것으로 끝났다면 대호가 책과 친해질

기회는 없었을 거에요.

할아버지는 대호의 마음을 이해하고 반성할 시간을 주고 책 선물을 주시기까지 합니다.

이렇게 아이들을 이해하고자 하는 어른들의 노력이 무엇보다 필요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네요.

과연 대호에게 어떤 일들이 벌어질까요?

카드 대마왕 대호가 과연 책을 사랑하게 될수 있을까요?

책을 읽기를 권하는 엄마들의 마음도 비슷하지 않을까 싶어요.

학습적으로 도움이 되기 때문에 책을 읽었으면 하는 마음도 있지만, 아이 스스로가 독서의 즐거움을 알게 되어

다양한 책을 통해 그야말로 마음의 양식을 쌓았으면 하는 바램이 있기 때문이겠죠.

"모든 책에는 저마다 보물이 숨겨져 있단다. 책을 읽고 싶어 하지 않으면 그 보물은 영영 찾을수 없지.

하지만 책을 읽겠다는 마음을 먹었으니,

넌 그 보물들을 전부 찾을 준비가 된거야" -본문 99쪽 중에서 -

아이들이 책을 읽는 즐거움을 알았으면 좋겠다는 간절한 바램을 가져봅니다.

책 속의 이야기가 재미있고, 그 속에 담긴 의미가 오래남고, 새로운 세상을 알아 가는 기쁨 등등의 책안에 들어있는

무궁무진한 보물들을 아이들 스스로 찾아낼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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램프의 요정 리틀 지니 4 - 유령의 성 램프의 요정 리틀 지니 4
미란다 존스 지음, 곽정아 옮김, 강윤정 그림 / 가람어린이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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램프의 요정 리틀지니 4편을 만났다.

1편을 만난 이후로 아이가 너무 좋아하고 기다리던 책이기도 하다.

모래시계가 움직이기 시작하면 세가지 소원을 빌수 있는 지니의 램프.

그 안에서 나온 램프의 요정 지니는 조금은 엉뚱하고 허당인 귀여운 요정이다.

이번에는 어떤 일들이 벌어질까?

전편의 흥미진진하고 재미있던 일들이 이번에도 궁금증을 불러 일으킨다.

알리와 함께 현장체험학습을 유령의 성으로 가게 된 지니.

지니가 함께 가면 왠지 엉뚱하고 당황스런 일들이 생길것 같아 함께 가고 싶지 않았던 알리의 예상대로

지니는 여러가지 사고를 일으킨다.

알리는 결국 지니를 위해 소원을 말하게 되고, 위험한 유령의 성에서 무사히 탈출해 올수 있을까?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면서 흥미로운 일들이 펼쳐지는 이야기다.

알리와 지니의 우정을 쌓아가는 감동도 들어있고, 조금은 부족한 지니의 마법 덕분에 더욱 흥미로워지는

사건들은 재미와 유쾌함을 선사하기도 한다.

유령의 성에서는 복도를 둥둥 떠다니는 음침한 유령소녀로부터 지니를 지키려는 알리의 활약이 기대된다.

비록 모래시계가 움직일때마다 세가지 소원을 빌수는 있다고 해도 다른 사람을 위해 소원을 다 써버린다는것이

쉬운일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위험에 빠진 친구를 위해 자신의 세가지 소원을 아낌없이 사용하는 알리의 모습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리틀지니와 알리가 펼치는 다양한 모험과 에피소드가 더욱 궁금해지는 다음 편이다.

앞으로도 쭉~ 이어서 나왔으면 좋겠다는 아이의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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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사냥꾼 주니어김영사 청소년문학 6
이하 지음 / 주니어김영사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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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문학은 왠지 조심스럽다. 이미 잊어버린 듯한 오랜 기억속의 기분좋은 시절이야기라면 좋으련만

요즘 아이들 이야기는 왠지 무겁고 아프다.

"괴물 사냥꾼"역시 예상대로 우리 아이들의 학교폭력을 다루고 있다.

어두운 잊혀진 과거의 상처 때문에 생기는 더 무서운 이야기.

어느정도를 예상하였는지 몰라도 분명 그 이상의 이야기가 있다는 것만은 미리 말해두고 싶다.

우리 주위 곳곳에도 보이지는 않지만 괴물이 살고 있다.

온갖 추악한 형상으로 서로를 미워하고 이간질하고 복수하려고 발버둥치고 있다. 다만 보이지 않으니 모른체 살아가고 있는지도 모른다.

이 책은 그런 괴물이 아이들 눈에 보인다. 남들을 괴롭히는 모난 뾰족괴물도 보이고,

성적 우선주의에 앞장선 선생님을 숙주로 삼은 글자괴물도 보이고, 그리고 실체가 있으나 분리되어 또 다른

자아를 만들어내는 가장 무서운 그림자괴물까지...

그런 괴물을 물리치는 자가 바로 괴물 사냥꾼이다.

처음에는 공상소설인가? 약간은 지루한 느낌으로 읽다 중반부로 넘어가면서 심각한 우리 아이들의 모습을 보게된다.

생각보다 심한 상처가 있는 아이, 반전이라고 하기엔 충격적인 괴물의 실체에 다가서면서 한달음에 읽어버렸다.

-뾰족괴물은 하나의 지배욕과 싸움을 일으키는 마음에서 비롯된 사념이라는 거지.

그나마 학교에서 나타났으니 조금은 귀엽게 느껴질 정도야.

그런 게 다른데서 나타나면 곧바로 칼부림 등으로 이어지기도 하거든. 어쨌든 그것이 교내에 돌아다닌다는 건 슬픈 일이야.

-본문 90페이지-

우리 모두는 마음 한켠에 각자 다른 종류의 괴물을 키우고 있는지 모르겠다.

다만 그 괴물의 형체가 남에게 진짜 괴물처럼 보일만큼

자제력을 잃고 행동하지만 않는다면 어느 정도는 묵인한체로 살수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특히 한창 청소년기를 보내고 있는 우리의 아이들의 마음속에 우후죽순으로 자라고 있을 다양한 모습의 괴물들이

밖으로 표출되지 않고 서로를 위하고 배려하는 분위기 속에서 사그라질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안타까움을 감출수 없다.

아무튼 이 책은 아이들이 처한 현실을 괴물이라는 형상을 통해 좀더 부각시켜 보여주고 있어 인상적이다.

아이들 스스로가 마음속의 괴물들을 물리치고 홀로 우뚝 설수 있도록 잘 자라주었으면 좋겠다는 부모의 마음도 담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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