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목요일 - 괴물의 세계로 들어가다
안체 헤르덴 지음, 에파 쇠프만-다비도프 그림, 이상희 옮김 / 크레용하우스 / 2014년 10월
평점 :
절판


어느 날 갑자기 어른들이 사라졌다.

도대체 세상에 무슨 일이 벌어진 걸까?

책 내용을 가늠하기는 쉽지 않았지만 왠지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펼쳐질것만 같은 제목과 타이틀 문구가 눈에 들어왔어요.

책을 읽다보면 그냥 재미있는 동화로 읽을때도 있지만, 내용이 의도하는 바가 무엇인지 생각하면서

읽을때도 많더라구요.

이 책은 읽으면서 어른들이 사라지는 상상력에서 출발했기에 어떤 의도가 담겨있는 것일까? 의미를 생각하게 되더라구요.

그럼에도 읽다보면 조금은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왜냐하면, 어른들이 사라진 세상에 쥐나 양서류 등이 등장하기 때문이었죠. 어쩌면 상상 그 이상의 이야기가 아닐까 싶어요.

그냥 의도를 생각하지 않고 다양한 상상력을 통해 보는 재미있는 이야기로 읽는 것이 더 나을것 같아요.

어른들이 사라진 자리에 남게 된 아이들은 처음엔 우왕좌왕하다가 어른들이 없는 시간들에 자유를 느끼게 되죠.

그리고 쥐 사나이가 주는 음식을 먹고, 알지 못하는 평온함... 그것이 행복이라고 느끼면서 적응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런 일이 벌어지면 위기에 빠진 아이들을 구하기 위한 영웅이 필요하죠.

비록 영웅이라고 하기엔 너무 평범하고 조금은 부족해 보이는 세 아이였지만요.

세상을 구한 세 아이가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고 진정한 친구가 되어가는 과정, 그리고 자신감을 찾아가는 과정등도

읽는 재미를 더 느끼게 만들어 주네요.

쿠르트와 공주, 잔드로가 세상을 구하기 위해 지하세상인 하수도관으로 들어가게 되면서 내용은 더 흥미로워지네요.

과연 어떻게 세상을 구할수 있었을까요?

어쩌면 상상 그 이상을 보여주고 있는 책이 아닐까 싶어요.

책을 읽다보니 상상력이란 한계가 없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요.

누구나 비슷한 생각을 하는게 아니기에 더 재미있는 책들이 나오게 되는 것이겠죠.

지난 목요일은 아이들에게 상상의 폭을 한층 더 넓혀줄수 있는 재미있는 책이 되어줄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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