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로운 교사는 어떻게 말하는가 - 아이들에게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내는 대화의 기술
칙 무어만 외 지음, 윤미나 옮김 / 한문화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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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내는 대화의 기술!

아이를 키우는 엄마라면 혹하지 않을 수 없는 중요한 내용이라 지나칠수가 없다.

가장 가까운듯 하면서도 가끔은 아주 멀게만 느껴지는 아이와의 거리감이 생기는것은 어쩌면 대화 때문인것 같다.

대화가 없어도 문제가 되지만 대화를 한다고 하는데도 왠지 더 갈등의 골이 깊어지는 느낌이 생기기도 하니 말이다.

 

이 책을 통해 내가 무엇을 잘못해 왔는지 다시금 생각해 보기로 한다.

책을 읽는내내 해서는 안되는 말들 대부분이 우리 어른들이 아주 쉽게 내뱉는 말들이라는 것이 새삼 놀랍고 당황스럽다.

잘못하는 줄 알면서도 감정 컨트롤이 되지 않아 생각이 걸러지기도 전에 쏟아져 나오는 언어폭력들이 대부분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어른들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려 하기 보다 아이들의 잘못만을 들추어 내려고 한다.

 

 

교사의 입장에서 아이들에게 어떻게 말해야 하는지 내용에 따라 자세하게 설명해 주고 있다.

칭찬하는 말, 꾸짖는 말 / 자존감을 높이고 내면의 힘을 키우는 말 / 감정을 표현하고 방법을 가르치는 말 / 아이와의 갈등을 키우는 말

선택과 책임을 가르치는 말 / 상황에 대처하고 해결책을 찾는 능력을 키우는 말 / 아이를 무기력하게 만드는 말 / 서로 협력하며 유대감을

키우는 말 

 

세분화된 상황속에서 아이들에게 어떻게 대화를 이끌어가야하는지를 알려준다.

미안하다고 사과해! 편에서는 내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실수를 깨달았다. 아이들이 싸움이 생겼을때 가장 흔하게 아무 생각없이

강요하는 말이 아닌가 싶다.

미안한 생각이 전혀 들지 않는데도 상황을 수습하는것에만 급급해서 아이들의 감정을 보살피지 못하는 실수를 범하는 것이다.

미안해! 라는 것에 초점을 맞추지 말고 " ~라는 걸 알았으니까 앞으로는 ~할게요"와 같은 목표 지향적인 표현방법을 가르치라고 이책을

도움을 준다.

 

 

무엇보다 우리가 좋은 의도로 던지는 말들이 아이들에게는 '독'이 된다는 지적이 매우 큰 도움이 되었다.

나 역시도 좋은 의도로 자주 던지는 말들이었으니 말이다. 이제는 어떻게 걸러내고 대화를 해야하는지 더 많은 생각을 해 보아야겠다. 

 

늘 배워도 쉽게 달라지지 못하는 대화법.

습관화된 대화법도 위험하고 설사 나쁜 의도가 없었더라도 모르는 사이에 내뱉는 말들로 인해 우리의 아이들이

상처받고 있다는 사실을 다시한번 상기하며 이 책을 몇번은 더 읽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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