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기즈칸과 소심한 강인해 콤플렉스 극복 동화 1
최옥정 지음, 박정섭 그림, 임영주 도움글 / 주니어김영사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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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들에게는 말 못할 고민들이 많아진것 같다.

예전에는  생각하지도 못했던 문제들이 아이들을 괴롭히고 힘들게 하고 있다.

강 인해 역시 부모님의 이혼으로 엄마를 따라 새 동네로 이사 오고 학교에서는 친구들에게 괴롭힘을 당하게 되는데~

우연히 자전거를 빼앗길뻔한 위기에서 만나게 된 칭기즈칸 아저씨와의 인연으로 강인해의 생활도 큰 변화를 맞이하게 된다.

 


세계 역사속의 인물들을 통해 아이들의 고민을 들어주고 해결해 가도록 도와주는 "고민 들어주는 위인이 나타났다"는

처음 인문학 동화와 비슷한 느낌을 준다.

위인들의 삶에서 아이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요소들을 적용시켜 용기와 희망을 주고 고민을 해결하도록 이끌어주고 있다는

점이 특이하고 흥미롭기만 하다.

칭기즈칸이 젊은이에게 주는 시 구절은 아이들이 쉽게 좌절하고 절망하는 모습을 극복해 가라고 이야기해준다.

 

 

"집안이 나쁘다고 탓하지 마라.

나는 아홉 살 때 아버지를 잃고 마을에서 쫓겨났다.

가난하다고 말하지 마라.

나는 들쥐를 잡아먹으며 목숨을 겨우 이었고,

목숨을 건 전쟁이 내 직업이고 내 일이었다.

....(중략)...

적은 밖에 있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 있었다.

나는 내게 거추장스러운 것은 깡그리 쓸어 버렸다.

나를 극복하는 순간 나는 칭기스칸이 되었다. "    -본문 중 p 102~103-

 

인해는 칭기즈칸 아저씨와 아저씨 딸 선아를 통해 자신감을 가지고 자신의 현실을 이겨내는 방법을 찾아가게 된다.

자신을 이기는 것이 주위의 고민스런 상황들을 이겨낼수 있는 시작이라는 아저씨의 말에 따라 인해는 운동을 시작하고 점차 자신감을 가지게 된다.

아이들은 자신의 틀에 갇혀 웅크리고만 있기 때문에 문제들은 더 심각해지고 곪아버리는지도 모르겠다.

혼자의 힘으로 벗어나기 힘든 아이들에게 징기즈칸 아저씨처럼 멋진 어른들이 주위에 더 많다면 좋겠다는 생각도 해보게 된다.

나부터 그런 어른이 되어주도록 노력해야겠다는 생각도 든다.

아이들의 고민을 들어주고 해결하는 방법을 함께 찾아주는 시리즈를 만나서 아이들에게도 어른들에게도 도움이 되는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서로의 마음을 헤아릴줄 아는 아이들로 성장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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