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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놀라게 한 아이들 - 뛰어난 재능을 가진 아홉 명의 신동 ㅣ 아카넷주니어 아이들 시리즈
차리스 코터 지음, 부희령 옮김 / 아카넷주니어 / 2012년 11월
평점 :

세상을 놀라게 만든 사람들을 보면 매우 다양하죠.
타고날 때부터 능력을 타고난 사람도 있고, 끊임없는 노력으로 세상을 바꾼 사람들도 있으니 말이죠.
이 책속에는 누구보다 뛰어난 특정 분야의 능력을 타고난 사람들의 이야기가 들어있네요.
그들의 이야기를 통해 어떻게 재능이 발견되었고, 성정에 어떤 영향을 미쳤으며 어떻게 세상을
놀라게 했는지에 대해 흥미롭게 들려주고 있어요.

첫번째 이야기에서 만난 주인공은 열네 살에 시를 발표한 흑인 노예 필리스 위틀리 랍니다.
뛰어난 능력을 가지고 있었지만, 그의 재능을 알아봐 주고 발전시키도록 도와준 위틀리 가족이 없었다면
아마도 필리스 위틀리가 세상을 놀라게 하는 일은 없었겠죠.
또한 끊임없이 노력하고 자신을 채찍질해가며 주어진 불우한 환경을 이겨내고자 했던 필리스 위틀리의 도전도
멋지게 보여지네요.


이 책속에 나오는 인물들은 저에게는 조금 생소하기도 하고 낯설기도 했어요.
수학자 마리아 게타나 아그네시, 클라라 슈만, 파니 멘델스존, 버스터 키튼, 다이 버논, 스티비 원더, 왕 야니, 테렌스 타오
다양한 환경과 재능을 가진 사람들의 이야기가 흥미롭게 펼쳐지네요.
읽는 재미가 있는 책이었어요.
때로는 그들이 가진 재능을 모두 보여주지 못한것 같은 아쉬움...
주어진 환경 때문에 모든것을 드러내지 못한것 같은 안타까움이 들기도 하고, 때로는 그들의 재능을 기꺼이 알아봐주고 가장 적절한
환경을 만들어준 주위 사람들의 노력에 감탄을 하기도 하네요.
또한 아무리 좋은 뛰어난 재능을 가지고 태어난다 해도 노력하지 않고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다면
무용지물이 될수도 있다는 것을 아이들에게 알려줄수 있을것 같아요.
주어진 환경에서 최선을 다해서 노력해야 한다는 불변의 진리를 다시금 되새기게 만들어 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