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이래요, 왜 이래?

왜 이래요, 왜 이래? ㅣ 알이알이 명작그림책 14
장-뤽 프로망탈 글, 조엘 졸리베 그림, 류재화 옮김 / 현북스 / 2012년 7월

왜 이래요, 왜 이래?

요즘 휴가철을 맞아 여기저기로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많지요.

휴가를 떠나려면 허둥지둥 정신없이 가느라 뭔가를 빠트리기도 하고 웃지못할 에피소드들도 한가지씩을 갖고 있을텐데요.

이것은 여행을 떠나는 가족에게 일어난 엄청난 이야기가 펼쳐지고 있는 책이랍니다.

이 책을 읽기전에 주의 사항이 있어요.

차례대로 한 장 한 장 책을 보고 다시 처음부터 책을 보면서 그림 속에 숨어있는 사건들과 그 사건들의 원인과 결과를 찾아보라고 일러줍니다.

과연 어떤 사건이 숨어있는지 너무 궁금한 책이네요.

그냥 처음에 책장을 넘기면 마치 이상한 나라에 와 있는 기분이 든답니다.

여행을 떠나는 가족에게 있어서는 너무 불운한 하루였을것만 같네요.

되는 일이 없이 계속 일이 꼬여버리고 있거든요.

그림을 보면 왜 이런 일들이 생겼지? 의아한 생각이 들게 만든 책이에요.

그저 머피의 법칙이 이 가족들에게 적용된게 아닌가 싶은거죠.

어수선한 그림들속에는 우리가 알지 못하는 아주 재미있는 비밀이 숨겨져 있답니다.

가족들에게 일어난 일들이 그저 우연이 아니었다는 사실에 놀라게 될 거랍니다.

이야기 구조가 조금은 엉뚱하고 이상하지만, 아이들에게는 그저 재미있고 신나는 이야기였어요.

드디어 비밀이 밝혀집니다.

잘못 날아간 비누에서 시작된 사건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결국 여행을 떠나는 가족들의 여행길을 따라가며 방해를 했던 것이네요.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책을 유심히 살펴보면서 "와~ 아하! " 절로 탄성이 터져 나오게 만드는 책이었어요.

아이들에게 흥미를 이끌어내고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정말 재미있는 책이네요.

이 책은 내용이 좀 이해하기 어려운 것 같아서 둘째 아이와 함께 보았어요.

처음에는 그냥 책을 읽어보고...다시 처음으로 돌아가서 사건의 원인을 찾아보라고 했죠.

책속에 비누가 사건의 발단이 되었다는 내용이 있어서 처음으로 돌아가 비누에서 시작된 여러가지 사건들을 살펴보면서

아이가 매우 재미있어 하네요.

아이들의 관찰력도 키워주고 흥미롭게 볼수 있는 책이어서 새롭고 재미있는 시간을 보낼수 있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