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파에 딱 붙은 아빠 저학년을 위한 꼬마도서관 6
박설연 지음, 김미연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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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고나서 가장 먼저 드는 생각은 이런 이야기가 나오도록 만든 실제 아빠들의 모습이었어요.

얼마나 많은 아빠들이 이런 모습을 하고 있으면 이렇게 아이들 동화로 만들어졌을까~하는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답니다.

 

그러면서 그런 아빠를 이해해주고 싶기도 하네요.

지친 일상과 업무에 시달리고 겨우 쉬는날이면 푹~쉬고 싶어서 소파에서 떠나지 못하는 아빠들...하지만 그 아빠들도 한가지를 잊고 있었나봐요.

결국 우리의 삶의 가장 중요한 것은 가족에서부터 시작된다는 것을 말이죠.

서로를 조금더 이해해주고 다가갈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현실성은 떨어지지만, 상상의 나라에서나 가능한 이야기지만, 어떤면에서는 유쾌하게, 재미있게 풀어주고 있는 이야기네요.

얼마나 아빠가 소파랑 친하게 지냈으면 웃음이 나기도 하고 안타깝기도 하면서

소파아저씨의 모습을 보고 많이 반성하고 달라지기를 읽으면서 계속 기대하게 만들더군요.

 

아이들도 서로 먼저 보겠다면서 흥미로워 하더라구요.

소재도 새롭고, 우리 일상생활속에서 나오는 이야기라 그런지 아이들에게도 흥미를 주면서 읽는 재미까지 주는것 같네요.

 

다행히 저희 아이아빠는 소파랑 친한 편은 아니랍니다. 쉬는날이 많지도 않지만, 어쩌다 휴일이 되면 아이들을 데리고 조금이라도 더 좋은 시간을 만들어주고자 노력하는 사람이라 얼마나

고마운지 모르겠어요.

이 책을 보면서 새삼 더욱 아이아빠에게 고마운 마음이 생기네요.

 

그리고 이왕이면 소파랑 친했던 아빠들도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 깨닫고

아이들과 함께하는 모습으로 달라져갔으면 좋겠어요.

 

정말 재미있으면서도 유익한 책을 만나 기분좋은 시간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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