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날의 꿈
연필로 명상하기 지음 / 주니어김영사 / 2011년 9월
평점 :
품절


가끔 아이들이 묻곤 합니다.

"엄마는 어려서 공부 잘했어요? 엄마는 어려서 꿈이 뭐였어요?"

그런 질문을 들을때마다 아련한 기억속으로 나만의 소중한 꿈을 키우던 그때 그시절이 떠오르곤 하지요.

이 책은 바로 그런 이야기를 들추어낸 추억이 물씬 묻어나는 정겨운 작품이었어요.

 

아이들이 궁금해하는 엄마 아빠의 그때 그시절속으로 들어가보면

첫사랑의 두근거림도 재미있지만, 무엇보다 자기가 원하는 길을 가고자 하는 젊은날의 이야기가 더 빛나게 그려지고 있네요.

책속에서도 하늘을 나는 꿈을 꾸는 소년과

그 소년은 통해 꿈을 찾아가는 소녀의 이야기!

이 책을 읽으면서 내 꿈은 무엇이었는지 새삼 기억해 보았으니까요.

나도 이렇게 푸르르게 젊은날에 나만의 소중한 꿈을 키웠는데~ 하는 아쉬움.

그리고 못다이룬 꿈에 대한 미련도 생기더라구요.

 


여고시절의 모습들을 고스란히 만화로 담아내고 있는 모습속에는 정겨움과 그림움이 묻어납니다.

개나리며 돌담길이며 지금도 볼수 있는 것들이지만, 여고시절 교복을 입은 모습과 함께 보니 더 정겹기만 하네요.

 

늘 학업에 관련된 책들만 보여주고자 했던 제 자신을 반성해 보면서 아이에게 마치 쉬어가는 코너처럼

엄마 아빠의 그시절 모습을 보면서 신기하고 재미있어하는 시간을 만들어 주고 싶어졌어요.

그래서 아이와 엄마사이에 공감대를 만들어 보고 싶네요.

엄마 아빠도 꾸었던 소중한 꿈을 이제는 내 아이가 아이만의 꿈을 만들고 키워갈수 있도록 해주고 싶어요.

이책을 통해 아이와 함께 한숨 돌리고 쉬어가는 시간을 만들어보고자 합니다.

 

필름으로 만나는 [소중한 날의 꿈]은 또 어떤 느낌일지 매우 궁금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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