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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다녀올게요! - 우리의 ‘다른’ 이웃을 향한 따뜻한 포옹, 장애와 소외 계층에 대한 편견을 바로잡는 교양 만화
고은정 지음, 기쁜우리복지관 엮음 / 주니어김영사 / 2011년 4월
평점 :

장애와 소외 계층에 대한 편견을 바로잡는 교양 만화.
창작문화콘텐츠 공모대상 수상작 모음집이라는 마크가 눈에 띄는 책이었어요.
보통 만화라는 것에 대한 편견 때문에 그냥 쉽게 생각하고 책을 펼쳤었는데~
수상작들의 여러 작품들이 모아져 있는 책이라 하나하나 작품마다의 감동이 밀려드는 작품이란 걸 읽기 시작하면서 바로 알수 있었죠.

최승화 작품. 빈병을 사수하라!
첫 글이에요. 빈병을 팔아 아이스크림과 바꾸어 먹고 추억이 담긴 이야기에서 시작되는 작품이었어요.
하지만, 세아이가 다른 아이의 빈병을 몰래 가져다가 아이스크림을 먹지만, 그 아이의 엄마가 타고있는 낡은 휠체어를 보게 됩니다.
그래서 세아이가 집에 있는 자전거 바퀴를 가져다가 휠체어 바퀴를 바꾸어 다는 모습이 그려져 있어요.
뭐랄까~
만화라서 더 생생하게 전달되는 감동이 느껴지더라구요.
정말 찡~하면서 좋았어요.

이렇게 시작된 작품들..하나하나 모두의 작품에는 작가들만의 색깔이 분명하면서도 공통적으로 전해지는 감동이 있었어요.
우리의 다른 이웃을 향한 따뜻한 포옹이라는 말처럼~
우리 사회에 소외되어 있는 사람들 이야기, 장애를 가진 사람들 이야기가 들어 있어요.
그들이 세상속에서 어떻게 살아가는지, 그들을 바라보는 시선들, 그리고 마음 따스한 사람들이 전해주는 감동의 이야기가 가득합니다.
아이들에게 꼭 보여주고 싶은 책이었어요.
요즘 아이들처럼 자신밖에 모르고 개인주의에 쉽게 물들어 있는 현실에서 ...
이렇게 남을 배려하고 남을 사랑하는 마음을 책속에서 배우게 하고 싶네요.
만화이지만, 몇배의 감동이 더 진하게 전해지는 멋진 책이네요.
백가지의 지식을 전하는 책보다 더 소중한 책 한권을 만난것 같아
기분좋아지는 책이었어요.^^